2017년 9월 13일(수) 본문: 이사야 20:1-6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나의 종 이사야가 삼 년 동안 벗은 몸과 벗은 발로 다니며 애굽과 구스에 대하여 징조와 예표가 되었느니라" (3절)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어떻게 이런 일까지 시키시나 하는 생각이 드는 말씀입니다. 선지자 이사야에게 벗은 몸과 벗은 발로 다니도록 하셨습니다. 그것도 삼 년 동안이나 말입니다. 이유는 애굽과 구스가 장차 앗수르에게 포로가 되어 젊은 자나 늙은 자가 다 이렇게 벗은 몸 벗은 발로 끌려가며 수치를 당할 것을 예표하기 위해서 였습니다. 그래도 그렇지, 죄 없는 이사야 선지자가 얼마나 수치스러웠겠습니까? 하루 이틀도 힘들텐데 삼년 동안이나 그래야 했으니 말입니다. 수치스러울 뿐만 아니라 매우 불편하고 고통스러웠을 것입니다..
2017년 9월 12일(화) 본문: 이사야 19:16-25 "여호와께서 애굽을 치실지라도 치시고는 고치실 것이므로 그들이 여호와께로 돌아올 것이라 여호와께서 그들의 간구함을 들으시고 그들을 고쳐 주시리라" (22절) 성도가 고난의 과정을 지날 수밖에 없는 것은 우리 자신의 연약함 때문입니다. 고난 없이 성장하고, 고난 없이 바른 길만 가는 사람은 없습니다. 고난을 통해 죄인됨을 깨닫고, 연약함을 깨닫습니다. 실수하고 넘어지고 깨어지고 부서져 봐야 잘못된 것을 깨닫습니다. 그래야 그때 그 선택이, 가던 그 길이 잘못이었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사랑하는 자녀들에게 고난의 과정을 허락하십니다. 고난이 없이는 계속 빗나갈 수밖에 없는 것이 죄인된 우리의 속성이기 때문입니다. 고난이 있어야 자신이 ..
2017년 9월 11일(월) 본문: 이사야 19:1-15 "여호와께서 그 가운데 어지러운 마음을 섞으셨으므로 그들이 애굽을 매사에 잘못 가게 함이 취한 자가 토하면서 비틀거림 같게 하였으니" (14절) 오늘 본문에 보면 애굽이 붕괴될 때 나타나게 될 현상들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한 나라도 그렇고, 어떤 단체나 공동체도 그렇습니다. 붕괴되는 과정은 다 비슷합니다. 우선, 작은 갈등이 시작됩니다. 다른 의견이 생기고, 다르게 생각하고 판단하는 일이 생깁니다. 그러면서 개인간의 갈등이 일어납니다. 그것이 조금씩 확대되어 그룹이 형성됩니다. 그룹간의 갈등으로, 그것이 더 큰 그룹간의 갈등으로 점점 확대됩니다. "그들이 각기 형제를 치며 각기 이웃을 칠 것이요 성읍이 성읍을 치며 나라가 나라를 칠 것이며" 처음에..
2017년 9월 7일(목) 본문: 이사야 15:1-9 "그러므로 그들이 얻은 재물과 쌓았던 것을 가지고 버드나무 시내를 건너리니" (7절) 어리석은 인생의 단면을 보여주는 말씀입니다. 온 나라가 하룻밤 사이에 망하고 황폐해져가는 상황입니다. 여기저기서 울며 곡하는 소리, 애통하며 부르짖는 소리가 넘쳐나는 상황입니다. 물은 마르고 풀은 시들어 버리고 온 땅에 피가 가득한 상황입니다. 이제 마지막 순간입니다. 이제 곧 죽음과 멸망을 앞에 두고 있습니다. 이제 다 끝났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그런 상황에 사람들은 그동안 얻은 재물과 쌓았던 것을 가지고 버드나무 시내를 건너고 있다는 것입니다. 살아보겠다고 피난을 가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그런 상황에 재물을 챙기고 그동안 살면서 모아두었던 것을 챙겨서 시내를 ..
2017년 9월 6일(수) 본문: 이사야 14:24-32 "만군의 여호와께서 맹세하여 이르시되 내가 생각한 것이 반드시 되며 내가 경영한 것을 반드시 이루리라" (24절) 하나님께서 생각하신 것, 의도하신 것, 계획하신 것이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 다 경영하신다는 것입니다. "만군의 여호와께서 경영하셨은즉 누가 능히 그것을 폐하며 그의 손을 펴셨은즉 누가 능히 그것을 돌이키랴" (27절) 그렇습니다. 누가 감히 하나님의 계획을 바꿀 수 있겠습니까? 어느 누가 능히 하나님께서 작정하시고 이루어가시는 일을 돌이킬 수 있겠습니까? 우리 인생에도 하나님의 계획이 있으시다는 것을, 그리고 하나님께서 그것을 경영해 가신다는 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계획과 경영을 인정하는 사람은 성급하게 ..
2017년 9월 5일(화) 본문: 이사야 14:12-23 "네가 네 마음에 이르기를 내가 하늘에 올라 하나님의 뭇 별 위에 내 자리를 높이리라 내가 북극 집회의 산 위에 앉으리라 가장 높은 구름에 올라가 지극히 높은 이와 같아지리라 하는도다" (13, 14절) 다른 별이 다 지고, 새벽녘이 나오기 전에 뜬다는 가장 밝은 별이 바로 계명성입니다. 바벨론 왕을 '아침의 아들 계명성'이라고 비유하고 있습니다(12절). 해가 뜨기 전 아직 어두울 때는 그 계명성이 아주 밝게 빛납니다. 하늘의 주인공 같습니다. 그러나 찬란한 해가 떠오르는 순간 계명성의 빛은 온데간데 없어집니다. 그가 아무리 훌륭하고, 아무리 많은 열국을 소유하였고, 그의 권세와 영광이 하늘을 찌를듯 하다 하여도, 하나님 앞에는 아무것도 아닌 것..
2017년 9월 4일(월) 본문: 이사야 14:1-11 "민족들이 그들을 데리고 그들의 본토에 돌아오리니 이스라엘 족속이 여호와의 땅에서 그들을 얻어 노비로 삼겠고 전에 자기를 사로잡던 자들을 사로잡고 자기를 압제하던 자들을 주관하리라" (2절) 2002년 월드컵 대회에서 한국과 이탈리아 전의 극적인 역전승을 잊지 못합니다. 1:0으로 거의 경기가 끝나기 전 동점골을 넣었고, 연장전에서 골든골을 넣어 역전승을 이루어냈습니다. 동점골을 넣을 때도 그랬고, 역전골을 넣고 승리하는 그 순간에는 모두가 일어나 기뻐 뛰며 승리의 함성을 질렀습니다. 그때의 기쁨은 오랜 시간이 지났는데도 아직도 잊혀지질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유다 백성에게도 그런 역전의 날이 올 것을 약속하십니다. 너희를 사로잡던 자들을 너희가 사로..
2017년 9월 1일(금) 본문: 이사야 11:1-16 "내 거룩한 산 모든 곳에서 해됨도 없고 상함도 없을 것이니 이는 물이 바다를 덮음같이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 세상에 충만할 것임이니라" (9절) 그곳에는 해됨도 없고, 상함도 없을 것이다. 그곳에는 질투하는 일도 없어지고, 괴롭게 하는 일도 없어질 것이다. 눈에 보이는 대로 심판하고, 귀에 들리는 대로 판단하는 일도 없어진다. 불공평하고 억울한 일이 없어진다. 가난한 자들이 차별 받는 일이 없어진다. 서로가 서로를 해하고 공격하고 잡아먹고 죽이는 일이 없어진다. 오늘 본문은 이런 세상이 온다고 말씀합니다. 공의와 정의로 다스려지는 세상, 힘에 의한 거짓 평화가 아니라, 긍휼과 사랑에 의한 진정한 평화가 존재하는 세상이 온다고 말씀합니다. 생각만 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