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8:12) 예수께서 또 말씀하여 이르시되 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둠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 '에고에이미' 두 번째 선언은 "나는 세상의 빛이다" 라고 하신 말씀입니다. 이것은 요한복음 9장에 나오는 날 때부터 맹인이었던 사람을 고치신 사건과 연결됩니다. 4복음서에 보면 예수님께서 많은 맹인을 고치신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 요한복음 9장에는 특별히 "날 때부터 맹인된 사람"임을 강조하여 기록하고 있습니다. 날 때부터, 아예 태어날 때부터, 맹인으로 태어나서 한 번도 무엇을 본 적이 없는 사람입니다. 살다가 맹인이 되었다면, 무슨 사고를 당해서 그랬다, 병이 들어서 그랬다, 무슨 죄를 지어서 그랬다, 벌을 받아서 그랬다 말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그 당..
(요 6:35)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생명의 떡이니 내게 오는 자는 결코 주리지 아니할 터이요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라 첫 번째 '에고에이미' 선언은 "나는 생명의 떡이다" 라고 하신 말씀입니다. 이 선언은 일곱 개의 표적들 중 오천 명을 먹이신 사건과 연결이 됩니다.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신비한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남자 어른만 오천 명, 여자와 아이들까지 하면 이만 여명이 될 수 있는 많은 숫자였습니다. 하지만 있는 것은 '오병이어',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 뿐이었습니다. 예수님이 축사하시고 나누어 주자 모든 사람들이 배불리 먹고 남은 조각을 거두니 열두 바구니에 찼다고 했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는가? 사람들은 예수님을 임금으로 삼으려고 했습니다. 예수님이..
(출 3:14) 하나님이 모세에게 이르시되 나는 스스로 있는 자이니라 또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같이 이르기를 스스로 있는 자가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라 요한복음에는 일곱 개의 '에고에이미' 선언의 말씀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에고에이미'란 '나는 ......이다'라는 뜻의 헬라어입니다. 최초의 '에고에이미' 선언은 출애굽기에 나옵니다. 떨기나무 가운데에 나타나신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이름을 무엇이라고 해야 하냐고 모세가 묻자 하나님께서 대답해 주신 말씀입니다. "나는 스스로 있는 자이니라", "I AM WHO I AM" (출 3:14) '나는 곧... 나'라는 것입니다. '나는 나다' 그것이 하나님의 이름입니다. 그것이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영..
(요 6:67) 예수께서 열두 제자에게 이르시되 너희도 가려느냐 오늘 요한복음 6장에는 재미있는 장면이 나옵니다. 아니 재미있는 것이 아니라 정확히는 가슴 아픈 장면입니다. 예수님께서 오병이어로 오천 명을 먹이시는 기적과 바다 위를 걸어서 오시는 기적을 행하셨습니다. 그 후에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이 계시는 곳으로 찾아왔습니다. 예수님을 임금으로 삼으려는 마음이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어떠한 말씀을 하시자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떠나갔다고 했습니다. 떠나서 다시는 예수님과 함께 다니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그 때부터 그의 제자 중에서 많은 사람이 떠나가고 다시 그와 함께 다니지 아니하더라" (66절) 많은 사람들이 떠난 후에 열 두 제자에게 예수님께서 물으셨습니다. "너희도 가려느냐" (67절..
(요 5:25)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죽은 자들이 하나님의 아들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듣는 자는 살아나리라 하나님이 찾아오셨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께서 사람이 되어 찾아오셨습니다. 그리고는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아들의 음성을..... 듣는 자는 살아나리라" (25절)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자는 살아나리라, 구원을 받으리라, 영생을 얻으리라... 찾아오신 하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아버지께서 죽은 자들을 일으켜 살리심 같이 아들도 자기가 원하는 자들을 살리느니라" (21절) 죽은 자들을 살리실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예수님께 나아와 그 음성을 듣는 자, 곧 그분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는 자는 살리실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믿지 않았습니다. 믿지 않을 ..
(요 4:14)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내가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 정말 그런 물이 있단 말입니까? 한 번 마시면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그런 물이 있다는 말입니까? 정말입니까? 그렇다면 그런 물을 저도 마시고 싶습니다. 저에게도 주셔서 다시는 목마르지도 않고 여기에 물 길으러 오지도 않게 하옵소서. 아무도 나오지 않는 햇볕이 뜨거운 이 시간에 물을 길으러 오는 것이 너무 힘이 듭니다. "여자가 이르되 주여 그런 물을 내게 주사 목마르지도 않고 또 여기 물 길으러 오지도 않게 하옵소서" (15절) 그 여인만의 부르짖음이 아닙니다. 사람이면 누구나 인생 가운데서 외치는 부르짖음입니다. 어디 물 좀 없습니까? 목말라 죽겠습니다. 아무리 마셔도 목..
(요 3:16)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요한복음 3장에는 매우 중요한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예수님과 니고데모의 대화입니다. 그 대화 중에 어린 아이들까지도 다 외우고 있는 요한복음 3장 16절의 말씀이 나옵니다. 어떤 내용의 대화를 하는 중에 이 유명한 3장 16절의 말씀을 하고 계시는지, 이 대화 전체의 핵심 주제가 무엇인지를 파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기독교의 기본 진리라고 할 수 있는 핵심적인 내용이 있습니다. 우선 중요한 구절들을 연결해 보겠습니다. 밤 중에 찾아온 니고데모가 예수님께 말합니다. "당신은 하나님께로부터 오신 선생인 줄 아나이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지 아니하시면 당신이 행하시는 이 표..
(요 2:11) 예수께서 이 첫 표적을 갈릴리 가나에서 행하여 그의 영광을 나타내시매 제자들이 그를 믿으니라 요한복음은 다른 세 복음서와는 다른 관점으로 쓰였습니다. 그래서 마태, 마가, 누가복음을 '공관복음'이라고 부릅니다. 같은 관점 즉, 예수님의 출생부터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 그리고 승천하시기까지의 일대기를 기록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각각 기록한 대상과 강조하는 부분이 다르기는 하지만 예수님의 일대기를 기록하려고 한 관점은 갖습니다. 그런데 요한복음은 그렇지 않습니다. 예수님의 출생을 비롯해 공관복음과 중복되는 많은 내용을 기록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좀 특별한 관점을 가지고 기록하였습니다. 특별히 어떤 부분을 집중적으로 강조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바로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