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8:25) 이에 그 눈에 다시 안수하시매 그가 주목하여 보더니 나아서 모든 것을 밝히 보는지라 예수님께서 맹인의 눈을 안수하여 고쳐주셨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점이 있습니다. 한 번에 고치신 것이 아니라 두 번에 나누어 고쳐주셨습니다. 처음에 안수하시고 맹인에게 물으셨습니다. "무엇이 보이느냐?" 맹인이 대답합니다. "사람이 보이나이다. 나무 같은 것들이 걸어 가는 것을 보나이다" 뭔가 보이기는 하는데 희미하게 어떤 형체가 움직이는 정도만 보였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다시 안수하셨습니다. 그랬더니 완전히 나아서 모든 것을 밝히 보게 되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왜 그러셨을까요? 한 번에 안수하여 고치실 수도 있었는데 왜 두 단계로 나누어서 하셨을까요? 오늘 마가복음 8장은 예수님께서 일부러 그렇게 ..
(막 7:23) 이 모든 악한 것이 다 속에서 나와서 사람을 더럽게 하느니라 '왜 당신의 제자들은 손을 씻지 않습니까? 어떻게 그 더러운 손으로 떡을 그냥 먹습니까?.... 왜 장로들의 전통을 준행하지 않습니까?'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 예수님께 시비를 겁니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십니다. 한 마디로 이것입니다. '손만 씻으면 다냐??...' 아.. 물론 이건 저의 말입니다. 사람에게 더러운 것은 손이 아니라고 말씀합니다. 손을 통하여 사람 속으로 들어가는 것은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 아니라고 말씀합니다. "무엇이든지 밖에서 사람에게로 들어가는 것은 능히 사람을 더럽게 하지 못하되" (15절) "이는 마음으로 들어가지 아니하고 배로 들어가 뒤로 나감이라 이러므로 모든 음식물을 깨끗하다 하시니라" (..
(막 6:6) 그들이 믿지 않음을 이상히 여기셨더라 이에 모든 촌에 두루 다니시며 가르치시더라 '거.. 참.. 이상한 일이네..., 놀라운 일이네...' 예수님이 그렇게 생각하셨습니다. 참 이상한 일이라고 생각하셨습니다. 무슨 일을요? 사람들이 믿지 않는 것을 이상히 여기셨습니다. '왜 못 믿지? 왜 그렇게 믿음이 약하지?.... 참 이상한 일이다...' 안식일이 되어 예수님께서 회당에서 가르치셨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놀랐다고 했습니다. '아니, 이 사람이 어디서 이런 것을 배웠지?' 또한 예수님께서 많은 권능을 행하셨습니다. 병자들을 고치셨습니다. 사람들이 그것을 보고 놀랐습니다. '아니, 이 사람이 어떻게 이런 권능을 행하는거지? 이 지혜와 권능이 도대체 어찌된거야?' 그러면서 ..
(막 5:41) 그 아이의 손을 잡고 이르시되 달리다굼 하시니 번역하면 곧 내가 네게 말하노니 소녀야 일어나라 하심이라 인생을 살다보면 절망의 순간을 만날 때가 있습니다. 실패할 때가 있습니다. 가진 것을 잃을 때가 있습니다. 돈도 잃고, 직장도 잃고, 사람도 잃고..., 그러다 건강도 잃고..., 이런 일이 생기리라고 전혀 생각하지 못하고 살다가 예상하지 못했던 어려운 절망의 순간을 만날 때가 있습니다. 내용은 다를지라도 살다보면 누구나 각자의 어려운 순간을 만납니다. 상황이 어렵게 된 것도 문제인데 더 큰 문제는 그로 인해 마음이 캄캄한 수렁으로 빠지는 것입니다. 점점 더 깊은 어두움으로 들어갑니다. 의욕을 잃고 심한 좌절속으로 들어갑니다. 희망이 사라지고 깊은 절망과 슬픔이 밀려옵니다. 아무도 없는..
(막 4:27) 그가 밤낮 자고 깨고 하는 중에 씨가 나서 자라되 어떻게 그리 되는지를 알지 못하느니라 아이들을 키우면서 경험하는 일입니다. 아이들이 참 빨리 자랍니다. 엊그제 태어난 것 같은데, 아장아장 귀여운 베이비였던 것이 바로 며칠 전 같은데, 어느새 이만큼 자라 있습니다. 신기하다고 생각한 적이 있습니다. 매일 같이 있었는데, 정말 24시간 보고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아이들이 자라나는 것을 눈으로 본 적이 없습니다. 언제 이만큼 자랐는지를 모르겠습니다. 분명히 매일 보고 있었는데, 어제밤이었는지, 그제밤이었는지, 언제였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분명한 것은 어느 날 보니까 조금 자라 있습니다. '어! 언제 컸지?' 지난 달 보다 분명히 조금 자랐습니다. 키를 재 보니 그렇습니다. 그렇게..
(막 3:14-15) 이에 열둘을 세우셨으니 이는 자기와 함께 있게 하시고 또 보내사 전도도 하며 귀신을 내쫓는 권능도 가지게 하려 하심이러라 예수님의 제자에게 중요한 세 가지 사명이 있습니다. 이것을 위해서 예수님께서 열두 제자를 따로 세우셨다고 했습니다. 첫째는, 예수님과 함께 있는 것입니다(to be with Him). 첫 번째이자 가장 중요한 사명입니다. 예수님과 늘 함께 있게 하시기 위해서 특별한 사람들을 선택하셨다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따라 다녔습니다. 하지만 그 중에서 열둘을 따로 선택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언제나 함께 있을 수 있게 하셨습니다. 식사를 할 때도, 산으로 기도하러 갈 때도, 어느 집에 들어가 며칠을 묵을 때도, 이 동네에서 저 동네로 옮겨갈 때에도, 예루살렘..
(막 2:8) 그들이 속으로 이렇게 생각하는 줄을 예수께서 곧 중심에 아시고 이르시되 어찌하여 이것을 마음에 생각하느냐 예전에 옥한흠 목사님께서 제자훈련 지도자 세미나에서 '광인론' 이라는 주제로 하신 강의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때 하신 말씀이 기억납니다. 어떤 성도가 옥목사님께 물었다고 했습니다. '목사님은 예쁜 여자를 보면 무슨 생각이 드십니까? 아무런 생각이 안드십니까?' 곤란한 질문입니다. 목사님은 여자를 보고 음탕한 생각을 안하냐는 것입니다. 목사님은 생각으로 죄를 짓지 않느냐는 것입니다. 옥목사님이 이렇게 대답하셨답니다. '목사도 사람이닷!!' 그러면서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정확히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저의 말로 옮겨 보면 이렇습니다. '내 머리 위로 참새가 지나가는 것을 막을 수는 없..
(막 1:15) 이르시되 때가 찼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 하시더라 "때가 찼다!" The time has come! 하나님의 때, 하나님께서 작정하신 그 때가 찼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이렇게 외치시면서 공생애 사역을 시작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때가 차서 구약의 예언대로 메시아가 이 땅에 오셨습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드디어 이 땅에 임하신 것입니다. 이제 그 메시아의 구원 사역을 통해서 하나님 나라의 백성을 모으실 것입니다. 그리고 구원할 모든 백성을 다 모으시면 완전한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실 것입니다. 그러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는 것입니다. 메시아의 기쁜 소식을 받아들이라는 것입니다. 사람들을 구원하여 하나님 나라를 이루기 위해서 메시아가 오셨습니다. 이제 회개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