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본문: 시 72:1-11 묵상 구절: "그의 날에 의인이 흥왕하여 평강의 풍성함이 달이 다할 때까지 이르리로다" (7절) 의인이 흥왕하는 세상, 악인이 아니라, 불의한 방법으로, 악한 방법으로 사는 자가 아니라, 정당하게 바르게 착하게 성실하게 사는 자가 잘 되는 세상, "그의 날"에는 그런 세상이 온다 말씀합니다. 또한 "그의 날"에는 평강의 풍성함이 달이 다할 때까지 이를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평강이 온 땅에 넘쳐나고 달이 다하여 다음 날이 되어도 계속되는 그런 평강의 세상이 온다 말씀합니다. '평강'은 히브리어로 '샬롬'입니다. 이 단어의 어원을 보면, '제자리를 찾게 하다' 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그래서 진정한 샬롬은 사람들로 하여금 각자 제자리를 찾게 해 주는 것입니다. 정당하게 자기의 몫..
묵상 본문: 시 71:14-24 묵상 구절: "나는 항상 소망을 품고 주를 더욱더욱 찬송하리이다" (14절) 오늘 묵상 구절의 한 마디 한 마디가 모두 소중한 표현입니다. "항상" 언제나 항상, 변함없이 항상, 기쁠 때나 슬플 때나, 문제와 어려움을 만날지라도 여전히 항상 그렇게 살겠다는 것입니다. "소망을 품고" 품는다는 것은 적극적으로 하겠다는 의지적 표현입니다. 마음에 강하게 품겠다는 것입니다. 소망은 마음을 포근하게 하는 단어입니다. 소망을 품을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은혜인지 모릅니다. 반대로 소망이 없는 인생은 불쌍합니다. 소망은 대상이 있습니다. 그 대상을 향한 믿음을 근거로 합니다. "이 몸의 소망 무엔가 우리 주 예수 뿐일세" 맞습니다. 주님을 마음에 품고, 오직 주님만 바라보며, 주님께..
묵상 본문: 시 71:1-13 묵상 구절: "주를 찬송함과 주께 영광 돌림이 종일토록 내 입에 가득하리이다" (8절) 또 한 번의 성탄절이 지나가고, 2017년도 마지막 주간을 지나고 있습니다. 매년 그렇지만 올해도 참 빨리 지나간 것 같습니다. 올 한 해 여러분은 어떠셨습니까? 저에게는 올해가 저의 인생에 있어서 참 중요한 한 해 였던거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저의 인생에 세밀하게 개입하고 계심을 다시 한 번 절실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의 생각과 계획을 넘어서 주님은 언제나 더 좋은 생각과 계획으로 저의 인생을 인도하고 계심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지난 날 살면서 계획대로 인생이 되지 않을 때 힘들어 했던 적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주님에 대한 신뢰가 조금씩 깊어지면서 언제부터인가 계획대로 되지 않을..
묵상 본문: 눅 1:26-38 묵상 구절: “대저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능하지 못하심이 없느니라 마리아가 이르되 주의 여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 하매 천사가 떠나가니라” (37, 38절) 처녀의 몸을 통해서 한 아기로 태어나시는 하나님의 계획을 이루시기 위해서 한 사람을 사용하셔야 했습니다. 남자를 알지 못하는, 아직 결혼하지 않은 처녀가 아이를 낳는 일입니다. 일반적인 입장에서는 놀라운 계획이요 위대한 일이지만, 막상 쓰임 받는 처녀의 입장에서는 여간 곤란한 일이 아닙니다. 처녀가 임신하면 돌에 맞아 죽임을 당해야 하는 엄격한 사회였습니다. 설명도 안 되고 이해도 안 되고 누구 하나 용납해 줄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누구인들 쉽게 이 일에 쓰임받겠다 할 수 있겠습니까? 어찌 이런 일이 내게 ..
묵상 본문: 시 70:1-5 묵상 구절: “나는 가난하고 궁핍하오니 하나님이여 속히 내게 임하소서 주는 나의 도움이시요 나를 건지시는 이시오니 여호와여 지체하지 마소서” (5절) “나는 가난하고 궁핍하오니” 라고 하나님 앞에 고백할 수 있는 것이 은혜인 것 같습니다. 나는 연약합니다.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나는 아무런 능력이 없습니다. 주님이 붙잡아 주시지 않으면 나는 정말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저 말로만 그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진심으로 그렇게 인정하고 고백한다면 그것이 은혜입니다. 왜냐하면 그럴 때에 하나님의 도우시는 은혜를 경험할 수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간절함이 없어지는 것도 왜 그렇습니까? 반대로 언제 그렇게 간절해집니까? 연약함이 드러날 때입니다. 도움이 절실히 필요할..
묵상 본문: 시 69:29-36 묵상 구절: “내가 노래로 하나님의 이름을 찬송하며 감사함으로 하나님을 위대하시다 하리니 이것이 소 곧 뿔과 굽이 있는 황소를 드림보다 여호와를 더욱 기쁘시게 함이 될 것이라” (30, 31절)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며 시작했던 시편이 찬송으로 마무리 하고 있습니다. 고통이 변하여 찬송이 된 것입니다. 아니 엄밀히 말하면 고통은 그대로 인데 찬송을 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될 수 있습니까? 고통을 찬송으로 바꾸는 그 통로가 무엇입니까? 맞습니다. 기도입니다. 기도가 통로입니다. 넘치는 물이 목에까지 차 올라서 곧 죽을 것 같은 고통이 기도 중에 찬송으로 바뀌었습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며, 하나님은 위대하시다 외치며 찬송하고 있습니다. 고통이 끝나고 상황이 바뀌어서 ..
묵상 본문: 시 69:13-28 묵상 구절: “여호와여 나를 반기시는 때에 내가 주께 기도하오니 하나님이여 많은 인자와 구원의 진리로 내게 응답하소서” (13절) ‘기도만 한다고 되나, 그렇게 앉아서 기도한다고 문제가 해결되나, 뭔가 행동을 해야지...’ 맞는 말 같지만 틀린 말입니다. 기도하는 사람은 그렇게 말하지 않습니다. 정말로 기도하는 사람은 앉아서 기도만 하지도 않습니다. 행동은 하지 않고 기도만 해서 안 되는 것이 아니라, 기도하지 않기 때문에 안 되는 것입니다. 기도만 하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기도하지 않는 것이 문제입니다. 오늘 본문 13절에 중요한 표현이 나옵니다. 그런데 여기에 한글 성경에는 빠져 있는 단어가 있습니다. 원문을 직역하면 13절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그러나 나는 기도하오니..
묵상 본문: 시 69:1-12 묵상 구절: "하나님이여 주는 나의 우매함을 아시오니 나의 죄가 주 앞에서 숨김이 없나이다" (5절) 지난 20여일 동안 저의 건강 때문에 아침 묵상 쓰는 것을 쉬었다가 잘 회복이 되어서 오늘부터 다시 쓰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심려를 끼치게 되어서 죄송하고 기도해 주신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여러분들이 살면서 겪으신 어려움에 비하면 제가 이번에 겪은 일은 아무것도 아니지만, 이 과정을 지나면서 저에게 나름대로 주신 은혜가 있었습니다.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 중에 하나가 오늘 시편 기자가 5절에서 한 고백과 같은 것입니다. 물이 목에까지 차 올라서 이제 곧 깊은 물에 빠져 죽을 것 같은 상황, 아무도 도와줄 자가 없는 상황, 사람들은 까닭없이 비방하고 있는 상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