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55:16-23] "네 짐을 여호와께 맡기라 그가 너를 붙드시고 의인의 요동함을 영원히 허락하지 아니하시리로다" (22절) 하나님께 맡기는거 잘 되십니까? 왜 잘 안 될까요? 하나님께 맡긴다는 것이 무슨 의미일까요? 정리해 봅시다. 알아야 할 몇 가지 사실이 있습니다. 먼저 결론부터, 맡기면 어떤 증상이 나타나는지부터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첫째, 22절 말씀처럼, 맡기면 붙들어 주심이 믿어집니다. 그래서 요동함이 멈추게 됩니다. 요동함을 영원히 허락하지 않으신다는 것은 처음에는 요동을 했다는 것입니다. 바람불고 폭퐁이 오고 원수의 공격이 오고 가까운 사람들의 배신이 이어지니까 요동을 했습니다. 그런데 맡겼더니 그 요동함이 없어졌다는 것입니다. 둘째, 그래서 맡기면 평안이 임합니다. 울부짖으며 탄식..
[시편 55:1-15] "내가 나의 피난처로 속히 가서 폭풍과 광풍을 피하리라 하였도다" (8절) 폭풍과 광풍이 몰려올 때 어떻게 해야 합니까? 원수의 소리가 들리고 악한 자가 핍박을 할 때, 그로 인해 마음이 아프고 사망의 고통이 몰려올 때, 두려움과 떨림과 공포가 엄습할 때, 미움과 분노와 짜증이 짓누를 때, 이럴 때 어떻게 해야 합니까? 특히 오늘 다윗의 상황처럼, 진짜 원수가 그러는 것이 아니라, 내 옆에 있던 가족, 친구, 동료가 하루 아침에 원수가 되어 괴롭히고 공격해 올 때 어떻게 해야 합니까? 울어도 안 되고, 소리질러도 안 되고, 어디에 퍼부어도 안 되고, 누가 이 속을 알아주는 자 없고, 내 고통을 이해하는 자 없을 때, 세상에 나 혼자인 것 같은 답답함과 고독과 우울함이 둘러 덮을 때..
[시편 54:1-7] "주께서는 내 원수에게 악으로 갚으시리니 주의 성실하심으로 그들을 멸하소서" (5절) 원수 갚는 것을 주님께 맡기라는 말씀을 많이 들으셨을 겁니다. 그런데 그것이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심지어 원수를 사랑하고 그를 위하여 기도하라는 말씀은 정말 지키기 힘든 말씀입니다. 하나님을 앞에 모시고 산다고 하는 우리들은 그래도 조심하면서 사는데, 하나님을 안 믿는 자들, 하나님이 안중에 없는 자들, 그들이 막무가내로 하는 행동으로 인해 피해와 고통이 올 때, 참 어찌해야 할지 답답하고 억울할 때가 많습니다. 심지어 교회를 다니는 사람인데도, 하나님을 믿는다 하고, 직분도 가지고 있는 사람인데도, 어쩜 그렇게 하나님을 의식하지 않고 세상 사람보다도 못한 행동을 할 때, 그로 인해 나와 공동체가..
[시편 53:1-6] "어리석은 자는 그의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 하도다 그들은 부패하며 가증한 악을 행함이여 선을 행하는 자가 없도다" (1절) 어리석은 자 하나님이 없다 하는 자 악을 행하는 자 지각이 있는 자 하나님을 찾는 자 선을 행하는 자 하나님이 없다고 하는 어리석은 자가 누구입니까? 반대로 누가 하나님이 계심을 인정하는 지각이 있는 자입니까? 하나님이 없다 하는 자, 하나님이 있다 하는 자, 무엇으로 구분합니까? 오늘 시편을 보면 그의 삶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그의 삶이 부패하고 가증한 악을 행하고 다른 사람을 억압하는 자가 바로 하나님이 없다 하는 어리석은 자라고 노래합니다. 그럼 반대로 누가 하나님이 있다 인정하는 자입니까? 그의 삶에 선을 행하는 자입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입..
[시편 50:16-23] "네가 이 일을 행하여도 내가 잠잠하였더니 네가 나를 너와 같은 줄로 생각하였도다 그러나 내가 너를 책망하여 네 죄를 네 눈 앞에 낱낱이 드러내리라 하시는도다" (21절) 내가 잠잠하였더니 가만히 있었더니 그렇게 해도 가만히 놔 두었더니 네가 나를 너와 같은 줄로 생각하였도다 내가 너와 같은 줄 아느냐! 내가 넌 줄 아느냐! 하나님이 잠잠하시는 것을 사람들은 착각합니다. 하나님이 계시지 않는 것으로, 아무 일 하시지 않는 것으로, 어떻게 살아도 그냥 놔 두시는 것으로, 심판도 없고 영원 세계도 없는 것으로 착각합니다. 그러나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잠잠하시는 것은 아직 기회를 주시는 것입니다. 회개하도록 기다리시는 겁니다. 괜찮아서가 아니라, 죄가 약해서가 아니라, 아직 봐 줄..
[시편 50:1-15] "내가 수소의 고기를 먹으며 염소의 피를 마시겠느냐" (13절) 하나님께 최상의 것을 드리는 것이 중요한가,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한가, 정리할 필요가 있는 중요한 문제입니다. 형식이 중요한가 내용이 중요한가와 같은 문제입니다. 하나님께는 두 말 할 필요없이 최상의 것을 드려야 합니다. 가장 최고의 것을 드려야 합니다. 흠 없고 점 없는 것으로, 가장 살찌고 좋은 것으로 드려야 합니다. 격식과 예의를 갖추고 질서와 형식을 지켜서 드려야 합니다. 그러나 여러분, 우리가 드릴 수 있는 최상의 것이 하나님께도 최상의 것일까요? 우리가 무엇을 드려야 하나님께 최상의 것이 되겠습니까? 우리가 드린 제물 자체로는 결코 최상의 것이 될 수 없습니다. 최상의 것에 최선이라는 내용을 담아야 진정..
[이사야 39:1-8] "히스기야가 이사야에게 이르되 당신이 이른 바 여호와의 말씀이 좋소이다 하고 또 이르되 내 생전에는 평안과 견고함이 있으리로다 하니라" (8절) 마지막이 좋아야 한다는 말을 많이 합니다. 지금까지 어떠했느냐도 중요하지만 마지막 마무리를 어떻게 하느냐가 더욱 중요합니다. 히스기야의 마지막 모습이 우리를 많이 안타깝게 합니다. 그의 마지막 말은 실망을 금할 수가 없습니다. 아니 어떻게 히스기야가, 그동안 그토록 하나님을 잘 섬겼고 기도의 사람이었던 그가, 마지막에 이런 말을 할 수 있는가 말입니다. 결국 이 나라가 바벨론으로 인해 멸망하게 될 것이고, 왕의 자손이 잡혀가서 바벨론의 환관이 될 것이라고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였더니, 히스기야가 이렇게 말합니다. '아 괜찮습니다, 아 다행이..
[이사야 38:9-22] "보옵소서 내게 큰 고통을 더하신 것은 내게 평안을 주려 하심이라 주께서 내 영혼을 사랑하사 멸망의 구덩이에서 건지셨고 내 모든 죄를 주의 등 뒤에 던지셨나이다" (17절) 고통 때문에 부르짖어 기도하는 자에게 가장 좋은 응답은 무엇일까요? 그 고통을 주게 된 문제를 해결해 주는 것이라 생각할 지 모르겠습니다. 오늘 히스기야처럼 죽을 병을 치료해 주시고, 어떤 문제를 해결해 주시는 것이라 생각할 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셔서 질병도 치료해 주시고 문제도 해결해 주십니다. 하지만 그 보다 더 중요한 기도의 응답은 평안을 주시는 것입니다. 고통이 변하여 평안이 되는 것입니다. 꼭 질병이 치유되고 문제가 해결되어야 평안이 오는 것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