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14:1-11] 4.어떤 사람들이 화를 내어 서로 말하되 어찌하여 이 향유를 허비하는가 사람들의 눈으로 보기에는 허비라 하는 것이 맞을 겁니다. 그것을 차라리 삼백 데나리온 이상에 팔아서 가난한 자들에게 줄 수 있었겠다는 말이 맞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이 여인의 마음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허비라 해도 좋고 바보라 해도 좋고 예수님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지 드릴 수 있는 마음이었습니다. 유월절 이틀전 예수님께 남은 시간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다 가르치셨습니다. 다 보여주셨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마지막 그 길을 가셔야 합니다. 마지막 그 순간에도 어떤 사람들은 예수님을 흉계로 잡아 죽일 방도를 찾았습니다. 또 어떤 사람들은 여인이 비싼 향유를 예수님께 붓는 이 장면을 보고 화를 내기도 하였습니다..
[마가복음 12:35-44] 38. 예수께서 가르치실 때에 이르시되 긴 옷을 입고 다니는 것과 시장에서 문안 받는 것과 39. 회당의 높은 자리와 잔치의 윗자리를 원하는 서기관들을 삼가라 ‘서기관’들은 율법주의자요 당시 지도 계층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연구하고 가르치는 자들로, 누구보다 성경을 잘 안다고 하는 자들이었습니다. 그런 서기관들이 범하고 있는 잘못 몇 가지가 오늘 본문 안에서 발견됩니다. 첫째, 성경을 왜곡하여 잘못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를 다윗의 혈통으로 오시는 분으로만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다윗의 자손’으로 오시는 그리스도는 높고 귀한 신분으로 오실 것이고, 정치적 경제적으로 부강한 국가를 건설하실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스도가 ‘다윗의 자손’인 것은 맞지만 잘못 이해..
[마가복음 12:13-27] 24.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가 성경도 하나님의 능력도 알지 못하므로 오해함이 아니냐 27.하나님은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요 산 자의 하나님이시라 너희가 크게 오해하였도다 하시니라 오해하게 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오늘 예수님이 분명하게 말씀합니다. "성경도 하나님의 능력도 알지 못하므로 오해함이 아니냐" 모르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다 모르기 때문에 오해합니다. 부분적으로 알기 때문에 오해합니다. 아는 것도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오해합니다. 컴퓨터에서 사용하는 모든 프로그램은 데이터 베이스가 중요합니다. 저장해 놓은 데이터 안에서 작업을 진행하기 때문입니다. 컴퓨터는 미리 입력해 놓은 정보 이상의 것을 출력할 수 없습니다. 사람도 그렇습니다. 무엇..
[마가복음 12:1-12] 10. 너희가 성경에 건축자들이 버린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나니 11. 이것은 주로 말미암아 된 것이요 우리 눈에 놀랍도다 함을 읽어 보지도 못하였느냐 하시니라 오늘 포도원 농부의 비유에서 농부들은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과 장로들을 비롯한 당시의 종교지도자들을 가리킵니다. 예수님이 지적하는 그 농부들의 잘못이 무엇입니까? 첫째, 자신들의 신분을 착각하였습니다. 포도원 주인이 그들에게 농사를 짓도록 세를 준 것인데 포도원이 자신들의 것인양 착각하였습니다. 둘째, 포도원 소출 얼마를 받으려고 보낸 종들을 때리고 모욕하고 죽였습니다. 욕심이 눈을 가리어 악행을 서슴치 않게 된 것입니다. 셋째, 주인이 마지막으로 보낸 아들까지 죽여서 포도원 밖에 던졌습니다. 상속자인 아들을 죽이면..
[마가복음 11:1-10] 3. 만일 누가 너희에게 왜 이렇게 하느냐 묻거든 주가 쓰시겠다 하라 그리하면 즉시 이리로 보내리라 하시니 “주가 쓰시겠다 하라 그리하면 즉시 이리로 보내리라” 우리말 번역은 이 구절을 오해할 소지가 있습니다. 이 문장은 보통 “주가 쓰시겠다 하라 그리하면 (나귀 주인이) 즉시 이리로 보내리라”로 이해되곤 합니다. 하지만, 원문의 번역으로는 주어가 ‘나귀 주인’이 아니라 ‘주가 쓰시겠다’의 주어와 같습니다. 곧 “주가 그것이 필요하시다고 한다, 그리고 주가 (쓰신 후에) 곧 다시 여기로 돌려보내시겠다고 한다”는 의미입니다. “The Lord needs it and will return it soon” (NLT) “The Lord has need of it and will sen..
[마가복음 10:17-31] 21. 예수께서 그를 보시고 사랑하사 이르시되 네게 아직도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으니 가서 네게 있는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보화가 네게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따르라 하시니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 관리요 재물이 많았던 한 청년이 예수님께 달려와서 꿇어 앉아 여쭈었던 질문입니다. 부족함 없이 살았던 그에게는 그만큼 절실하고 중요한 질문이었습니다. 오늘날 모든 인생도 궁금해 하는 질문입니다. 어떻게 구원을 얻는가? 오늘 예수님의 말씀을 통해 이에 대한 분명한 답을 들어야 합니다. 본문의 내용을 이렇게 오해하면 안 됩니다. 예수님이 다음과 같은 의미로 말씀하신 것은 아닙니다. 첫째, 네게 있는 것을 다 팔아서 가난한 자들에게 ..
[마가복음 10:1-16] 14. 예수께서 보시고 노하시어 이르시되 어린 아이들이 내게 오는 것을 용납하고 금하지 말라 하나님의 나라가 이런 자의 것이니라 예수님께 어린 아이들을 데려오는 것을 제자들이 꾸짖자 그것을 보신 예수님께서 노하셨다 하였습니다. 그리고는 어린 아이들이 예수님께 오는 것을 용납하고 금하지 말라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바로 이런 자의 것이라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마태의 집에서 음식을 잡수실 때에 바리새인들이 제자들에게 물었습니다. “어찌하여 너희 선생은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잡수시느냐”(마 9:11) 그때에 예수님은 “건강한 자가 아니라 병든 자에게 의사가 쓸 데 있다, 긍휼을 원하고 제사를 원치 않는다는 뜻이 무엇인지 배우라, 나는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부르..
[마가복음 9:14-29] 29. 이르시되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종류가 나갈 수 없느니라 하시니라 제자들이 예수님께 물었습니다. “우리는 어찌하여 능히 그 귀신을 쫓아내지 못하였나이까” 그렇게 묻는 이유가 있습니다. 전에는 자기들도 귀신을 쫓아내는 능력이 나타났었는데 이번에는 왜 안 되었느냐는 겁니다. “제자들이 나가서 회개하라 전파하고 많은 귀신을 쫓아내며 많은 병자에게 기름을 발라 고치더라”(막 6:12,13)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둘씩 짝을 지어 각 마을에 보내시며 전도하게 하셨을 때 일어난 일입니다. 그때에는 제자들에게도 많은 귀신을 쫓아내는 권능이 나타났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서는 사람들이 귀신들린 아이를 데려와서 예수님이 안 계신 것을 알고 제자들에게 귀신을 쫓아달라 하였던 것입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