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71:18) 하나님이여 내가 늙어 백발이 될 때에도 나를 버리지 마시며 내가 주의 힘을 후대에 전하고 주의 능력을 장래의 모든 사람에게 전하기까지 나를 버리지 마소서 나이가 많이 든 시편 기자의 기도입니다. "내가 늙어 백발이 될 때에도 나를 버리지 마소서" 늙어 백발이 될 때까지 살게 해 달라는 것이 아닙니다. 그 때까지 생명을 연장시켜 달라는 기도가 아닙니다. 늙어 백발이 될 때에도 주님의 능력을 많은 사람에게 전하고 싶다는 것입니다. 후손들이 나를 보고 '과연 주님은 살아계시구나' 라고 깨달을 수 있도록 주님의 힘을 그렇게 전하고 싶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늙었을 때에도 더욱 은혜를 베풀어 달라는 것입니다. 주님이 더욱 많이 나타날 수 있도록 역사해 달라는 간구입니다. 나를 통하여 주님께서 살아..
(시 70:4) 주를 찾는 모든 자들이 주로 말미암아 기뻐하고 즐거워하게 하시며 주의 구원을 사랑하는 자들이 항상 말하기를 하나님은 위대하시다 하게 하소서 몇 년 전 버지니아주에 있는 학교에서 공부하기 위해 캘리포니아에서 그곳까지 차로 운전하며 여행한 적이 있습니다. 마침 주일이 되어 보스턴 지역에 있는 어느 미국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제가 가 본 미국 교회는 대부분 일어나서 찬양을 드립니다. 그때도 일어나 함께 찬양을 드리고 있었습니다. 그때 이 찬양을 함께 부르는데 말할 수 없는 감격이 저에게 밀려왔습니다. "How Great is Our God" 이라는 찬양이었습니다. 위대하신 하나님, 장엄함으로 옷 입으신 빛나는 왕, 온 땅 기뻐하라, 온 땅 기뻐하라, 찬란한 빛으로 둘러 쌓이신 하..
(시 69:4) 까닭 없이 나를 미워하는 자가 나의 머리털보다 많고 부당하게 나의 원수가 되어 나를 끊으려 하는 자가 강하였으니 내가 빼앗지 아니한 것도 물어 주게 되었나이다 얼마나 억울했으면 이렇게까지 표현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진짜 어이가 없다는 표현입니다. 나를 미워하는 사람이 머리털보다 많다는 것입니다. 모든 사람이 다 나를 미워하는 것처럼 보일 정도로 많다는 것입니다. 정말 어이가 없는 것은 그들이 까닭 없이 나를 미워한다는 것입니다. 이유가 없습니다. 정말 왜 그러는지 모르겠는데 나를 원수로 여깁니다. 나를 끊으려 합니다. 죽이겠다고 몰려듭니다. 그런데 그들의 세력이 너무 강합니다. "내가 빼앗지 아니한 것도 물어 주게 되었나이다" '참, 나 정말 어이가 없어서...' 이 말이 생략된 것..
(시 68:19) 날마다 우리 짐을 지시는 주 곧 우리의 구원이신 하나님을 찬송할지로다 (셀라) 참 좋으신 우리 하나님이십니다. 날마다 우리 짐을 져 주시는 우리 아버지 하나님이십니다. 때로는 엄위하신 하나님이시지만, 우리를 단련하시기 위해서 그물에 걸리게도 하시고, 불과 물을 통과하게도 하시지만, 그 길을 우리와 함께 가시는 정말 좋으신 아버지이십니다. 힘들 때 같이 쉬어 주시고, 지칠 때 같이 기다려 주시고, 뒤에서 밀어 주시고, 주저 앉을 때는 업어 주시고, 그렇게 같이 이 길을 손잡고 동행해 주시는 우리 주님이십니다. "하나님은 고아의 아버지시며 과부의 재판장이시라"(5절) "하나님이 고독한 자들은 가족과 함께 살게 하시며 갇힌 자들은 이끌어 내사 형통하게 하시느니라"(6절) 고아와 과부, 고독한..
(시 67:1-2) 하나님은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사 복을 주시고 그의 얼굴 빛을 우리에게 비추사 (셀라) 주의 도를 땅 위에, 주의 구원을 모든 나라에게 알리소서 오늘 시편은 짧지만 아주 중요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푸시는 최고의 복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 복을 베푸시는 목적이 무엇인지를 말씀합니다. 우리가 받을 수 있는 최고의 복이 무엇일까요? 받을 수 있는 복 중에 어떤 복이 최고일까요? 각자마다 원하는 복이 다를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원하는 복은 어떤 것입니까? 오늘 시편 기자도 복을 달라고 기도합니다. 그런데 그 복이 사뭇 우리 대부분이 원하는 것과는 다른 것입니다. 하나님의 얼굴 빛을 비추어 달라고 기도합니다. 은혜를 베푸시고 복을 주시사 주님의 얼굴 빛을 비추어 달..
(시 66:10-12) 하나님이여 주께서 우리를 시험하시되 우리를 단련하시기를 은을 단련함 같이 하셨으며 우리를 끌어 그물에 걸리게 하시며 어려운 짐을 우리 허리에 매어 두셨으며 사람들이 우리 머리를 타고 가게 하셨나이다 우리가 불과 물을 통과하였더니 주께서 우리를 끌어내사 풍부한 곳에 들이셨나이다 오늘 시편의 세 구절에서 '하나님의 시험'에 대하여 아주 잘 요약하여 말씀하고 있습니다. 시험의 목적과 내용과 결과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시험하시는 목적은 우리를 단련하시기 위함입니다. 은을 단련함 같이 우리를 단련하시기 위해서 시험을 허락하십니다. 시험이 있어야 단련이 되고 성장하기 때문입니다. 네 가지 종류의 시험을 오늘 시편 기자는 이렇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첫째, 우리를 끌어 그물에 걸리게 ..
(시 65:4) 주께서 택하시고 가까이 오게 하사 주의 뜰에 살게 하신 사람은 복이 있나이다 우리가 주의 집 곧 주의 성전의 아름다움으로 만족하리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두 가지 환경이 있습니다. 보이는 세상적인 환경과 보이지 않는 영적인 환경입니다. 오늘도 같은 사람들을 만나고, 같은 일을 하고, 다니던 길을 다닙니다. 각자마다 세상에서 살아가는 환경이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에게는 세상 뿐 아니라 보이지 않는 영적인 환경도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마음이 살아가는 환경입니다. 마음도 주로 가는 곳이 있습니다. 주로 대화하는 존재가 있습니다. 마음이 주로 하는 일이 있습니다. 내 마음이 살아가는 환경을 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주로 가는 곳이 어디입니까? 대화하는 존재가 누구입니까? 어떤 내용의 대화를 합니까..
(시 64:5) 그들은 악한 목적으로 서로 격려하며 남몰래 올무 놓기를 함께 의논하고 하는 말이 누가 우리를 보리요 하며 성경에는 의인과 악인의 대조가 많이 나옵니다. 누가 의인이고 누가 악인입니까? 의인과 악인을 구분하는 성경의 기준은 세상과 다릅니다. 오늘 시편에 그 기준을 보여주는 아주 재미있는 표현이 나옵니다. "누가 우리를 보리요" 라는 표현입니다. "누가 우리를 보리요" 라고 생각하며 사는 자가 성경이 말하는 악인입니다. 하나님이 보고 계시는 것을 모르는 자입니다. 하나님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는 자입니다. 하나님 없이, 그저 그렇게 세상을 따라서 사는 자가 바로 악인입니다. 그들은 악을 꾀합니다(2절). 무슨 일이든 꾀하듯 합니다. 정당한 일이 아니니까, 드러나면 안되니까 꾀합니다. 음모를 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