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눅 8:52) 모든 사람이 아이를 위하여 울며 통곡하매 예수께서 이르시되 울지 말라 죽은 것이 아니라 잔다 하시니 어제에 이어 오늘 누가복음 8장에도 울고 있는 사람들이 나옵니다. 회당장 야이로의 하나밖에 없는 열두 살 된 외동딸이 죽었습니다. 야이로가 예수님께 오셔서 살려달라고 간청하러 간 사이에 그만 죽고 말았습니다. 예수님과 함께 와 보니 모든 사람들이 죽은 아이 앞에서 울며 통곡하고 있습니다. 하늘이 무너지는 일입니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자신의 목숨보다도 소중한 딸이 죽었습니다. 저로서는 상상도 하기 어려운 일입니다. 죽은 딸을 바라보는 아버지의 심정이 어떠했을까요? 20년도 훨씬 넘은 일입니다. 저의 일년 후배가 대학입시를 앞두고 학원에 다녀오다가 교통사고로 먼저 천국에 가는 일이 있었..
(눅 7:13) 주께서 과부를 보시고 불쌍히 여기사 울지 말라 하시고 불쌍히 여기사.... 울지 말라.... 주님이 다가와 손을 내밀며 말씀하십니다. 울지 말라.... 주님의 따스한 손길이 느껴지는 아침입니다. '울지 말라' 말씀하시는 주님의 음성이 들리는 아침입니다. 과부의 아들이 죽었습니다. 그것도 하나 밖에 없는 독자입니다. 그 아들이 죽었습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그 당시 과부는 고아와 함께 가장 불쌍한 자로 여겨졌습니다. 과부의 신세인 것도 불쌍한데, 하나 밖에 없는 아들이 죽었습니다. 경험하지 않고는 그 심정을 다 알 수 없을 겁니다. 하늘이 무너지고, 앞이 캄캄해지고, 살 소망이 끊어지는 그런 고통이었을 것입니다. 아무리 울어도 그 울음으로는 위로가 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울고 또 울었습니다..
(눅 6:20) 예수께서 눈을 들어 제자들을 보시고 이르시되 너희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하나님의 나라가 너희 것임이요 도저희 글을 쓸 수가 없었습니다. 주님의 말씀이 저의 가슴을 찔러서.... 글을 쓸 수가 없었습니다. 너는 가난한가? 또 무엇을 설명하려고 하는가? 다른 사람이 아니라 너에게 묻는다. 너는 가난한가? 너는 주린 자인가? 너는 우는 자인가? 너는 나 때문에 욕을 먹는 자인가? ...... 너는 누구인가? 부요한 자는 아닌가? 배부른 자는 아닌가? 웃는 자는 아닌가? 사람의 칭찬을 좋아하는 자는 아닌가? ...... 다른 사람이 아니라 너에게 묻는다. 너는 누구인가? 무엇하는 자인가? ...... 대답할 수 없었습니다. 가난한 자 같지 않았습니다.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 같지 않았습니다...
(눅 5:10) 세베대의 아들로서 시몬의 동업자인 야고보와 요한도 놀랐음이라 예수께서 시몬에게 이르시되 무서워하지 말라 이제 후로는 네가 사람을 취하리라 하시니 살다보면 중심을 잃을 때가 있습니다. 목적을 잃고, 방향을 잃고, 우선순위를 잃을 때가 있습니다. 바쁘게 살다보면 그러는 경우가 있습니다. 정신없이 분주하게는 살고 있는데 정작 중요한 것은 놓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중요한 것보다 급한 일을 먼저 하게 됩니다. 눈 앞에 보이는 일에 먼저 손이 갑니다. 쉬운 일, 재미있는 일을 먼저 하게 됩니다. 무엇인가 늘 하고 있는데, 마음이 늘 분주하고 바쁜데, 여유가 전혀 없는데, 뭔가 빠진 것 같습니다. 만족이 되지 않습니다. 기쁘지 않습니다. 행복하지 않습니다. 정말 열심히 살고 있는데, 그래도 최선을 다..
(눅 4:18-19)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눈 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롭게 하고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려 하심이라 하였더라 이사야에 있는 이 말씀을 읽으시고 예수님께서 이렇게 선포하셨습니다. “이 글이 오늘 너희 귀에 응하였느니라” (21절) 위대한 선포입니다. 이 예언의 말씀을 이루기 위해서 예수님께서 메시아로 이 땅에 오셨다는 것입니다. 이 말씀이 정말 이루어졌습니까?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다른 것 볼 필요 없습니다. 저 자신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우리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정말 이 말씀이 그대로 이루어졌습니다. 예수님으로 인하여 이 말씀이 하나도 ..
(눅 3:8) 그러므로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고 속으로 아브라함이 우리 조상이라 말하지 말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나님이 능히 이 돌들로도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게 하시리라 오늘 누가복음 3장에는 세례요한의 외침이 자세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세례요한은 메시아의 사역을 준비하는 것이 그의 사명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공생애 사역을 시작하기 전에 그가 먼저 나와서 길을 고르게 하는 일이었습니다. "선지자 이사야의 책에 쓴 바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가 있어 이르되 너희는 주의 길을 준비하라 그의 오실 길을 곧게 하라" (4절) "모든 골짜기가 메워지고 모든 산과 작은 산이 낮아지고 굽은 것이 곧아지고 험한 길이 평탄하여질 것이요" (5절) "모든 육체가 하나님의 구원하심을 보리라 함과 같으니라" (6절)..
(눅 2:38) 마침 이 때에 나아와서 하나님께 감사하고 예루살렘의 속량을 바라는 모든 사람에게 그에 대하여 말하니라 오늘 본문에는 아기 예수님을 만난 세 장면이 나옵니다. 아름다운 장면입니다. 누가복음에서는 특별히 이 사람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갓 태어난 예수님을 만나는 특별한 은혜를 입은 자들입니다. 첫 번째는, 바깥 들에서 양 떼를 지키던 목자들입니다. 밤 중에 '홀연히' 천사가 나타나 구주가 나셨다는 소식을 듣고 아기 예수님을 찾아가게 됩니다. '홀연히'.... suddenly... 갑자기... 이런 일이 일어났습니다. 수많은 천군 천사가 나타나 찬송하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 (14절) 남들은 자고 있..
(눅 1:37-38) 대저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능하지 못하심이 없느니라 마리아가 이르되 주의 여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 하매 천사가 떠나가니라 이것이 믿음입니다. 오늘 본문에 믿음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아주 좋은 장면이 나옵니다. 두 사람에게 비슷한 상황이 일어났습니다. 사가랴와 마리아입니다. 둘 다에게 가브리엘 천사가 나타났습니다. 둘 다에게 아이를 낳게 될 것이라고 천사가 예언합니다. 둘 다에게 말도 안되는 소리였습니다. 사가랴와 그의 아내 엘리사벳은 나이가 많았습니다. 그리고 마리아는 아직 처녀의 몸이었습니다. 아이를 낳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사가랴와 마리아, 두 사람의 반응이 달랐습니다. 천사의 말을 들은 사가랴가 말합니다. "사가랴가 천사에게 이르되 내가 이것을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