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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1:6-15]

 

“너희는 여호와께 대하여 무엇을 꾀하느냐 그가 온전히 멸하시리니 재난이 다시 일어나지 아니하리라” (9절)

 

하나님은 사람 속에 있는 마음의 생각까지 아시는 분입니다. 그래서 사실 하나님 앞에 선다는 것은 매우 두려운 일입니다. 우리가 마음의 생각까지 온전히 깨끗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네가 무엇을 꾀하느냐?

지금 속으로 무슨 생각을 하느냐?

네가 하려는 그것이 무엇이냐?

네 안에 숨겨 놓은 의도가 무엇이냐?

 

열 길 물 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는 말이 있습니다. 사람들끼리는 알 수가 없습니다. 무슨 의도가 있는지, 무슨 꾀를 부리는지, 도대체 왜 저러는지 알 길이 없습니다.

 

꾀를 부린다는 것은 보통 정당치 못한 의도가 있음을 의미합니다. 다른 사람들이 알면 안 되는, 동의할 수 없는 무슨 숨은 의도가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꾀를 부리는 사람일수록 겉을 포장하게 되어 있습니다. 자신의 의도를 가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다른 사람을 속여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 사람들이 자주 하나님의 이름을 이용하기도 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뜻이라느니, 기도해 보자느니, 기다려 보자느니, 하나님이 다 하실 거라느니, 거룩하고 경건한 모습으로 포장할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그 속을 보면 숨은 꾀가 도사리고 있는 것입니다. 자기 의도가 있고 자기 방법을 쓰고 있고, 자기가 주도 하고 있으면서 하나님의 이름으로 속이고 있는 것입니다.

 

사람은 속일 수 있지만 하나님까지 속이려 하느냐고 오늘 말씀하십니다.

 

네가 하나님 앞에서 무엇을 꾀하느냐?

왜 하나님의 이름으로 악한 일을 꾀하느냐?

그것이 정말 하나님을 위한 일이냐?

그것이 정말 서로를 위한 일이냐?

네 속에 다른 의도는 없느냐?

 

그래서 하나님 앞에 선다는 것은 매우 두렵고 떨리는 일입니다. 감출 수 있는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벌거벗은 것 같이 다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럴수록, 뭔가 내 안에 깨끗하지 못한 것이 있을수록, 하나님 앞에 자신을 드러내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 자신을 드러내는 방법은 말씀 앞에 서는 것입니다. 말씀에 자신의 마음과 생각을 비추는 것입니다. 그러면 드러나게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하나니

.......

우리의 결산을 받으실 이의 눈 앞에

만물이 벌거벗은 것 같이 드러나느니라” (히 4:12, 13)

 

하나님 앞에 드러나는 것은 감사한 일입니다. 그래야 고침을 받지 않겠습니까? 그래야 잘못된 길을 벗어나 바른 길을 갈 수 있지 않겠습니까?

 

감추고 가는데, 속이며 가는데, 아무도 모르고, 하나님도 아무 말씀 안하시고, 그래서 계속 그 길을 간다면 어찌하겠습니까?

 

그래서 하나님 앞에 자신을 비추기를 원하는 사람은 늘 말씀 앞에 서는 노력을 하게 되어 있습니다. 두렵지만 하나님 앞에 늘 자신을 점검 받으려 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것이 안전한 길이요, 복 있는 사람의 길이기 때문입니다.

 

“복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시 1:1, 2)

 

맞습니다. 말씀 앞에 드러나는 것이 복입니다. 네가 지금 무슨 생각을 하느냐, 아직 물으실 때가 좋은 것입니다.

 

악한 꾀는 심판 받습니다. 하나님의 진노를 피할 수 없게 됩니다.

 

하나님 앞에 섭시다.

하나님의 말씀 앞에 섭시다.

감출 수 없습니다.

다 드러나게 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감찰하시는 눈 앞에 사는

그분의 백성들입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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