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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복음 10:17-31]

 

21. 예수께서 그를 보시고 사랑하사 이르시되 네게 아직도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으니 가서 네게 있는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보화가 네게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따르라 하시니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 

 

관리요 재물이 많았던 한 청년이 예수님께 달려와서 꿇어 앉아 여쭈었던 질문입니다. 부족함 없이 살았던 그에게는 그만큼 절실하고 중요한 질문이었습니다. 

 

오늘날 모든 인생도 궁금해 하는 질문입니다. 어떻게 구원을 얻는가? 오늘 예수님의 말씀을 통해 이에 대한 분명한 답을 들어야 합니다. 

 

본문의 내용을 이렇게 오해하면 안 됩니다. 예수님이 다음과 같은 의미로 말씀하신 것은 아닙니다. 

 

첫째, 네게 있는 것을 다 팔아서 가난한 자들에게 주어야 구원을 얻는다고 하신 것이 아닙니다. 

 

둘째, 율법의 계명을 지킬 뿐만 아니라 가난한 자를 구제하는 등, 의롭고 선한 삶을 살아야 구원을 얻는다고 하신 것도 아닙니다. 

 

셋째, 부자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하신 것도 아닙니다. 

 

넷째, 구원을 얻기 위하여 집이나 형제나 자매나 어머니나 아버지나 자식이나 전토를 모두 버려야 한다고 하신 것이 아닙니다. 

 

그러면 무엇입니까? 예수님이 말씀하신 의미가 무엇입니까? 어떻게 해야 영생, 곧 구원을 얻을 수 있습니까? 

 

첫째, 구원을 얻는 유일한 길은 “예수님을 따르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구주와 주로 영접하여 모시고 그분을 따라서 사는 것입니다. 

 

“네게 있는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라... 그리고 와서 나를 따르라”

 

둘째, 재물을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라고 하신 것은, 예수님을 따르는데 방해되는 것을 포기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부자 청년에게는 그것이 재물이었습니다. 실제로 돈 때문에 예수님을 온전히 따르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것이 사람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자식, 부모, 형제, 집이나 전토..., 그것이 무엇이든 예수님보다 소중한 것이 있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셋째, 율법을 지키고, 의롭고 선한 삶을 살아야 구원을 얻는 것이 아니라, “내가 무엇을 하여야” 구원을 얻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하는 그 어떤 것으로는 구원을 얻을 수 없고, 오직 예수님을 통하여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라는 것입니다. 

 

“사람으로는 할 수 없으되.... 하나님으로서는 다 하실 수 있느니라”

 

넷째, 따라서 부자라고 무조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그가 가진 재물 때문에 예수님을 따르지 못한다면 구원을 받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부자이든 가난한 자이든, 신분이 높은 자이든 낮은 자이든, 그가 어떤 사람이든, 구원은 자기가 스스로 노력해서 얻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가 누구이든 예수님을 영접하고 따르는 자는 구원을 얻습니다. 

 

우리 자신에게 적용하여 살펴야 하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우리는 어떠한 마음과 자세로 예수님을 따르는가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위하여 모든 것을 버리고 따르느냐 하는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는 주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고 있지는 않는가, 천국과 세상을 모두 붙들고 있지는 않는가, 예수님을 온전히 따르는 것도 아니고 아주 따르지 않는 것도 아닌 어정쩡한 자세는 아닌가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온전히 따르려면 쉬운 것이 아닌데, 우리는 너무 쉽게 주님을 따른다고 생각하고 있지 않는가 하는 것입니다. 

 

먼저 된 자로서 나중 되고 나중 된 자로서 먼저 될 자가 많다 하셨습니다. 

 

먼저 되었다 안심하지 맙시다. 구원받았다 안심하지 맙시다. 끊임없이 살피고 또 살펴서, 인내를 온전히 이루고, 은혜로 허락하신 구원을 온전히 이루어 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