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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8월 10일(목)

본문: 시편 49:13-20

 

"그가 비록 생시에 자기를 축하하며 스스로 좋게 함으로 사람들에게 칭찬을 받을지라도 그들은 그들의 역대 조상들에게로 돌아가리니 영원히 빛을 보지 못하리로다" (18, 19절)

 

 

사람이기에 당장 눈 앞에 있는 것을 바라보며 살기가 쉬운 거 같습니다. 죽음 이후의 영원을 바라보며 살아야 한다는 말씀을 듣기는 듣지만, 또 그렇다고 인정도 하지만, 당장 앞에 있는 현실의 삶이 전부인양 살때가 많습니다. 

 

보이는 사람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바라보며, 그 하나님께 칭찬받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을 알지만, 당장 사람 신경쓰며 살게 되는 것이 우리들입니다. 

 

칭찬도 하나님보다는 사람의 칭찬에 신경쓰이고 기분이 좋아집니다.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하는 책망은 그렇게 무겁게 받아들이지 않으면서도 사람이 작은 소리 한 마디 하면 죽는다 소리치는 것이 우리들입니다. 

 

환경도 성격도 다르지만, 인생의 과정을 통해 모든 사람들이 경험하는 내용은 비슷한거 같습니다. 섭섭함, 억울함, 분노, 미움, 시기, 질투, 고독, 소외, 분열, 이별, 실패 등등... 이야기해 보면 다 이런 것들을 경험하며 사는 인생입니다. 

 

이런 일들을 겪으면서 생각하게 되는 것이 있습니다. '그래, 진짜 이 세상이 전부라면, 영원한 그 나라가 없다면, 돌아갈 그곳이 없다면, 모든 것을 공평과 정의로 심판하실 하나님이 없다면...., 정말 그렇다면 소망이 없겠구나'

 

정말 그렇다면 한평생 잘먹고 잘살기 위해서 몸부림쳐야겠지요. 어떻게 하든 사람의 눈에 들어 성공하려고 발버둥쳐야겠지요. 더 늙기 전에 후회없이 다 해보고, 다 가보고, 다 가져보고, 하고 싶은대로 살아야겠지요. 진짜 한평생 살고 말 인생이라면 말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그런 인생이 아님을 알기에 우리에게 소망이 있는 것입니다.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을 바라보며 사는 인생이기에, 이 세상이 아니라 그 나라에서의 영광이 목표이기에 소망이 있는 것입니다. 

 

오늘 시편 기자는, 이 세상에서 성공하고 잘먹고 잘사는 자들 때문에 부러워하지도 두려워하지도 말자고 노래합니다. 그들도 어차피 죽고, 이 세상에서 누리던 부귀영화, 다 가져가지 못한다고 노래합니다.

 

사람들에게 칭찬과 부러움을 다 받고, 날마다 기뻐 잔치하고 축하하며 살지라도, 다 놓고 곧 가게 된다는 것입니다. 영원히 빛을 보지 못하는 곳으로 간다는 겁니다. 

 

이것을 깨닫지 못하는 사람은 멸망하는 짐승 같도다! (20절)

 

그렇습니다. 당장 억울하고 힘들어도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 바라보며 삽시다. 당장은 어려운 날들이 지속되더라도, 이것이 끝이 아니라 우리에게는 영원한 빛을 보게 될 날이 있음을 바라보며 삽시다. 

 

우리는 소망이 있는 인생들입니다.

 

우리에게는 그 어떤 것과도 바꾸지 않으시고, 영원토록 변함없는 사랑을 베푸시는 우리 아버지 하나님이 계십니다. 

 

사람이 아니라 그 하나님께 칭찬 받읍시다. 

 

오늘도, 하나님만 바라보며 좁은 길 가시는 여러분들을 축복합니다. 반드시 하나님께서 영광의 면류관을 씌워 주실 것입니다. 

 

기쁜 하루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