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시 140:13) 진실로 의인들이 주의 이름에 감사하며 정직한 자들이 주의 앞에서 살리이다



하나님 앞에서 사는 자와 하나님 앞에서 살지 않는 자의 특징이 있습니다. 오늘 시편에 그것이 잘 나타나 있습니다. 의인과 악인으로 표현되고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살지 않는 악인은 우선 포악합니다(1, 4, 11절). 폭력적입니다. 사정을 봐 주지 않습니다. 상대방을 해하고 죽이기 위해서 어떤 방법도 사용합니다. 


꾀하기를 좋아합니다(2절). 악을 꾀하고, 싸우기를 꾀합니다. 몰래 합니다. 숨어서 합니다. 은밀히 합니다. 같은 악인들, 몇 사람 끼리, 끼리끼리 합니다. '이 말이 새나가면 안돼' 그래서 비밀이 많습니다. 감추는 것이 많습니다.  


혀에 독이 있습니다(3절). 악담합니다(11절). 말이 날카롭습니다. 독을 품고 있습니다. 말에 악을 담고 있습니다. 분노와 미움을 담고 있습니다. 찌르는 말을 합니다. 중상, 모략, 비방하는 말을 합니다. 말로 폭력과 저주를 가합니다. 


교만합니다(5절). 자기가 최고입니다. 자기가 항상 옳습니다. 매사에 자기 중심입니다. 자기가 판단하고 자기가 결정합니다. 다른 사람은 밑으로 봅니다. 다 자기 아래에 있어야 합니다. 


다른 사람을 해합니다(5절). 해하려고 올무와 줄을 놓습니다. 길 곁에 그물을 칩니다. 함정을 파 놓습니다. 다른 사람을 넘어뜨리려고, 안 되게 하려고 온갖 방법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교만해서 그렇습니다. 자기가 되어야 하고 자기가 높아져야 하고 자기가 인정받아야 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반대로, 하나님 앞에서 사는 의인은 오직 한 가지만 합니다. 오늘 시편을 잘 보면 한 가지만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만 있습니다. 하나님께 기도하고 있습니다. 사정을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하소연하고 있습니다. 도와달라고 간청하고 있습니다. 악인들을 물리쳐 달라고 애원하고 있습니다. 


나를 지키소서, 악인의 손에 빠지지 않게 하소서, 나를 보전하소서, 벗어나게 하소서 (4절).


나의 간구하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소서 (6절)


악인의 소원을 허락하지 마소서, 악한 꾀를 이루지 못하게 하소서 (8절)


고난 당하는 자를 변호해 주소서, 궁핍한 자에게 정의를 베푸소서 (12절)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렇게 외칩니다. "주의 앞에서 살리이다" (13절)


의인들, 정직한 자들은 주님 앞에서 산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나는 오직 주님 앞에서만 살겠다는 것입니다. 주님 앞에만 있겠다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다 알아서 해 달라는 것입니다. 


의인과 악인의 차이는 한 가지입니다. 주님 앞에서 살고 있느냐 하는 겁니다. 


주님 앞에서 살지 않기 때문에 자꾸 사람을 보는 겁니다. 사람만 보이는 겁니다. 내가 어떻게 해 보려고 하는 겁니다. 그래서 꾀하고, 폭력을 사용하고, 악담을 하고, 온갖 술수를 쓰는 겁니다. 


이리저리 다 헤매고 다니고, 이것저것 다 하고 다닙니다. 이 사람 저 사람 만나고, 이 말 저 말, 다 하고 다닙니다. 주님이 아니라 사람만 보이기 때문입니다. 사람의 위로를 받아야 하고 인정을 받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도울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산다는 것이 때로는 답답할 수 있습니다. 억울할 수 있습니다. 오래 기다려야 할 수 있습니다. 끝내 내가 다 덮어 써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하나님 앞에서 사는 자는 기다립니다. 참습니다. 그냥 당합니다. 사람보다는 주님이 보이기 때문입니다. 주님을 믿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마음을, 주님의 사랑을 신뢰하기 때문입니다. 나의 도움은 오직 주님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이런 말씀을 드리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오늘 우리는 이런 시편의 말씀을 통하여 무엇을 배워야 합니까?


누가 의인이고 악인인지 구분하자는 것이 아닙니다. 나는 의인이고 저 사람은 악인이라고 판단하자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거라면 아주 잘못된 것입니다. 무서운 교만입니다. 큰 죄입니다. 


나에게도 있는 악인의 모습을 발견하자는 겁니다. 다 완벽할 수는 없기 때문에 내 안에도 악인의 모습이 있습니다. 악인의 생각과 마음이 내 안에도 있습니다. 미운 사람을 향하여 나도 그런 마음을 품을 때가 있습니다. 나도 그런 잘못을 할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고치자는 겁니다. 좀 달라지자는 겁니다. 잘못된 것을 깨닫고 변화되자는 겁니다. 


방법은 하나입니다. 오늘도 하나님 앞에서 사는가를 점검하는 겁니다. 하나님 앞에서 생각하고, 마음을 품고, 말하고, 행동하는 겁니다. 하나님 앞에서 사는 겁니다. 


"진실로 의인들이 주의 이름에 감사하며 정직한 자들이 주의 앞에서 살리이다" (13절)


주님 앞에서 사는 것이 답입니다. 이것만이 유일한 방법입니다. 


동행 훈련입니다. 주님과의 동행은 훈련이 필요합니다. 


오늘도 말씀을 통하여 하나하나 가르치시며 동행해 주시는 주님이 참으로 감사할 뿐입니다. 


동행하는 이 길을 가시는 여러분 모두를 축복합니다. 


오늘도 굿모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