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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146:7) 억눌린 사람들을 위해 정의로 심판하시며 주린 자들에게 먹을 것을 주시는 이시로다 여호와께서는 갇힌 자들에게 자유를 주시는도다



오늘은 Memorial Day 입니다. 나라를 위해 죽어간 많은 사람들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자유를 지키기 위해, 자유를 얻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희생을 했습니다. 사람들에게 자유란 그처럼 소중한 것입니다. 목숨을 걸고 지켜야 할 만큼 소중한 것입니다. 


자유란 무엇인가? 이 아침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매우 중요한 주제입니다. 그래서 기왕 주제가 나온 김에... 좀 길어질지 모르지만, 쉬는 날이고 하니까... 최대한 간략하게 정리를 해 보겠습니다. 


세상에서는 자유를 이렇게 말합니다. 


'내, 외부로부터의 구속이나 지배를 받지 않고 존재하는 그대로의 상태와 스스로 하고자 하는 것을 할 수있는 것이다.' 


'행동이나 생각을 제약받지 않고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이다.'


구속이나 제약을 받지 않는 것, 스스로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는 것,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 그것이 자유라고 세상은 말합니다. 


세상은 하나님 없이 자유를 말합니다. 하나님 없이, 원하는 것을 마음대로 할 수 있어야 자유한 것입니다. 못하면 구속을 받는 겁니다. 하고 싶은데 못하면 자유가 없는 겁니다. 


하지만, 성경이 말하는 자유는 다릅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자유를 생각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진정한 자유가 무엇인지를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자유를 주시면서 함께 주신 것이 있습니다. 넘지 말아야 할 경계선입니다. 하지 말아야 할 경계선입니다. 


자유를 주었지만 하나님이 정해 놓은 경계선은 넘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경계선을 넘으면 죄가 된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단절된다고 하셨습니다. 


경계선을 넘을 수 있는 자유를 주셨지만, 그 자유를 사용해서 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넘을 수 있지만 넘지 말라는 것입니다. 넘지 않을 수 있는 자유를 사용하라고 하신 것입니다. 


그런데 사탄이 유혹합니다. 세상은 말합니다. 넘고 싶은데 넘지 않는 것이 어떻게 자유한거야? 그건 구속이야, 그건 억압이야, 그건 지배를 받는거야, 넘고 싶으면 넘어야 해, 그게 자유한거야.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내가 정한 선은 넘으면 안돼, 넘으면 불순종이야, 그건 죄야, 넘으면 죄인이 되는거야, 죄인이 되면 나와의 관계는 단절되는 거야'


하나님과의 관계 단절, 그것이 성경이 말씀하는 영적인 의미의 '죽음'입니다. 


하나님이 정하신 경계선의 대표가 바로 선악과 입니다. 아담은 그 경계선을 넘었고 그로 인해 죄인이 되었습니다. 그 결과로 하나님과의 관계가 단절 되었습니다. 


경계선을 넘어가 죄인이 된 것을 성경은 죄의 종이 되었다고 말합니다. '죄의 종'입니다. 죄의 지배를 받아야 하는, 죄가 시키는대로 따라야 하는 죄의 종입니다. 


종은 자유가 없습니다. 그래서 죄의 종은 죄에서 자기 스스로 나올 자유가 없습니다. 한 번 죄의 종이 되면 싫다고 해서, 원하지 않는다고 해서 빠져 나올 수가 없는 것입니다. 


문제가 여기에 있습니다. 세상은 경계선을 넘고 싶으면 넘으라고 말합니다. 마음대로 넘는 것이 자유라고 말합니다. 넘고 싶은데 안 넘어 가는 것은 자유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넘었다가 다시 오면 된다고 말합니다. 왔다갔다 하면 되지 않냐고 말합니다. 


그런데, 그것은 모르는 소리입니다. 하나님이 정한 경계선을 일단 넘어가 죄의 종이 되면, 그 다음에는 다시 원래의 상태로 못 돌아갑니다. 다시 이쪽으로 못 넘어 옵니다. 넘어오고 싶어도 못 넘어 옵니다. 


사람들이 죄에 빠지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한 번 깊은 죄에 빠지면 거기서 빠져나오지 못합니다. 거의 불가능합니다. 원한다고 끊어지지 않습니다. 세상에 빠지면 점점 더 빠지게 되지, 돌아오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죄의 속성이 그런 것입니다. 죄의 종은 죄에게 매여서 종으로 끌려다니며 살아야 합니다. 


위에 있는 그림처럼, 자기가 스스로 마음대로 원하는 곳을 다니는 것 같지만, 죄의 사슬에 매여서 끌려 다니는 것입니다. 그 사슬에서 절대로 벗어날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세상은 그것을 자유라고 말한다는 것입니다. 


죄의 종에서 해방받는 길이 하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여 모시는 것입니다. 그러면 해방 받습니다. 종에서 풀려납니다. 


그렇게 죄의 종에서 해방받은 상태가 바로 구원을 받은 우리들입니다. 


해방을 받았다는 것이 무슨 의미입니까? 다시 자유가 주어졌다는 것입니다. 죄의 종이었는데 풀려나서 자유의 신분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제 자유가 있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는 것이 그 자유를 제대로 누리는 거겠습니까?


자유가 있다고 해서 하나님이 정하신 경계선을 다시 넘어가면 어떻게 되는 것이겠습니까? 


그 선을 다시 넘어가는 것은 자기 스스로 가서 죄의 종이 되겠다고 하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풀어진 죄의 사슬을 자기가 가서 다시 매는 것입니다. 


따라서, 진정으로 자유를 누리는 것은 선을 넘는 것이 아니라 넘지 않는 것입니다. 넘지 않을 수 있는 자유를 누리는 것입니다. 


넘을 수 있지만 넘지 않는 것입니다. 갈 수 있지만 가지 않는 것입니다. 할 수 있는데 하지 않는 것입니다. 


내게 다시 회복시켜 주신 자유로 그렇게 선택하는 것입니다. 하지 않는 것입니다. 포기하는 것입니다. 양보하는 것입니다. 용서하는 것입니다. 


이제는 자유가 있으니까 그렇게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죄의 종일 때는 하고 싶어도 못하는데 이제는 할 수 있는 자유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우리에게 주신 자유의 능력입니다. 


자유의 능력이 있기 때문에 참을 수 있는 것입니다. 버릴 수 있는 것입니다. 내려놓을 수 있는 것입니다. 기다릴 수 있는 것입니다. 자유의 능력입니다. 


세상에는 그런 자유의 능력이 없습니다. 하고 싶은 것은 해야만 합니다. 가고 싶은 곳은 가야만 합니다. 가지고 싶은 것은 가져야 합니다. 그래야 직성이 풀립니다. 


하지만 잘 생각해 보십시오. 해야만 하고, 가야만 하고, 가져야만 하는 것이 진정한 자유입니까? 안 할 수 있는 자유는 없는데요. 


안 하고, 안 가고, 안 가질 수 있는 것이 진정한 자유인 것입니다. 우리에게만 그런 자유의 능력이 있는 것입니다. 해야만 하는 사람들에게는 엄밀히 말해서 자유가 없는 것입니다. 


하고 싶은 대로 하는 것이 자유가 아니라, 하고 싶지만 안 할 수 있는 것이 진정한 자유입니다. 


그래야 하나님께서 주시는 풍성한 은혜를 누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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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슨 말인지....


모처럼 쉬는 날인데.... 너무 어려운 주제를...... 죄송합니다.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이 주제가 오늘 저에게 꽂히는데요.... 쉬는 날 저도 이러고 싶지 않았습니다... ㅎㅎ


"여호와께서는 갇힌 자들에게 자유를 주시는도다"


이 주제에 대해 또 얘기할 기회가 많을 겁니다.


진정한 자유를 마음껏 누리는 행복한 하루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굿모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