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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150:6) 호흡이 있는 자마다 여호와를 찬양할지어다 할렐루야



시편의 마지막 150편입니다. 1월 1일에 시편 1편 묵상을 시작하여 오늘로 150일이 되었습니다. 언제 가는가 싶었는데 벌써 마지막 날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시편을 통하여 새롭게 받은 은혜가 참으로 큽니다. 


모든 인생의 마지막 결론이 무엇일까? 모든 것을 다 마치고 이 세상을 떠나는 마지막 순간에 해야 하는 그 한 가지는 무엇일까? 이 세상을 떠나 그토록 사모하던 주님 앞에 서서 처음으로 해야 할 그 한 가지는 무엇일까? 생각해 봅니다. 


이 한 마디 아닐까 싶습니다. 시편의 마지막 결론 한 마디입니다. 


"여호와를 찬양할지어다 할렐루야!"


정말 그렇지 않겠습니까? 이 하나를 위하여 우리가 존재하였고, 그동안 살아온 것 아니겠습니까? 호흡을 시작하는 순간부터, 호흡하는 모든 순간, 호흡이 멈추는 그 순간까지도 오직 하나 해야 하는 것이 이것 아니겠습니까? 


나를 지으신 하나님, 내 인생의 주인이신 하나님, 영원토록 함께 하시는 하나님, 영원 무궁토록 나의 찬양을 받기에 합당하신 그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시편의 첫 구절과 마지막 구절을 연결하면 이렇게 됩니다. 


"복 있는 사람은............ 여호와를 찬양할지어다 할렐루야"


복 있는 사람은, 하나님의 사람은, 하나님 만난 사람은, 하나님께 구원을 받은 사람은, 하나님의 자녀는, 하나님 나라의 백성은...... 결국 하나님을 찬양하는 자들입니다.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을 누리며,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이 진정한 복입니다. 


그동안 시편을 묵상해 본대로, 시편 1편부터 150편 안에는 우리의 모든 인생사가 다 들어 있었습니다. '복 있는 사람은'으로 시작한 인생인데, 하나님의 사람으로 시작한 인생인데, 그 인생에 별의 별 일들이 다 있었습니다. 


온갖 대적들을 만났습니다. 슬픈 일, 기쁜 일, 고통스러운 일, 괴로운 일, 화나는 일, 억울한 일, 위급한 일, 도망가야 하는 일, 숨어야 하는 일, 춥고 배고픈 일, 멍하니 밤 하늘만 쳐다보아야 하는 일...... 별의 별 일이 다 있었습니다. 인생 살면서 일어나는 일들이 다 있었습니다. 


갈급하여 물을 찾아 헤매기도 하였습니다. 이 사람 저 사람 힘 있는 자들의 도움을 찾아 방황도 하였습니다. 세상에는 정말 말도 안되는 일들이 많은 것도 보았습니다. 악인들이 잘 되고 형통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하나님 없는 자들이 성공하고 출세하고 번영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울부짖은 날이 하루 이틀이 아닙니다. 밤새 잠 못 이룬 날도 많습니다. 지은 죄를 회개하느라 이불을 흠뻑 적시며 운 날도 있습니다. 고독하여 울고, 억울하여 울고, 무섭고 두려워서 울었습니다. 


그렇게 살았습니다. 다윗이 그렇게 살았습니다. 시편 기자들이 그렇게 살았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렇게 살았습니다. 우리의 인생과 똑같습니다. 우리도 그렇게 별의 별 일 다 만나면서 삽니다. 


그런데 참으로 놀라운 일이 있습니다. 그런 모든 인생사 가운데에 공통적으로 일어나는 일이 있습니다. 매 시편마다 공통적으로 일어나는 일이 있습니다. 


그런 모든 인생사 가운데에 하나님이 함께 계셨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모든 상황 가운데 함께 계셨습니다. 


그래서 시편 기자들은 언제나 하나님 앞에서 살았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울었고, 하나님 앞에서 하소연하였고, 하나님 앞에서 애원하고 간청하였습니다. 하나님께 피하였습니다. 하나님을 찾아가 숨었습니다. 어떤 상황을 만나든 하나님 앞에서 살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언제나 하나님에게서 답을 찾았습니다. 하나님께 맡겼습니다. 하나님께 넘겨 드렸습니다.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였습니다. 그리고는 하나님 앞에서 기다렸습니다. 잠잠히 기다렸습니다. 그러면서 하나님이 주시는 평안을 누렸습니다. 기쁨과 감사를 누렸습니다. 


그렇게 살았습니다. 모든 하나님의 사람들이 그렇게 살았습니다. 그것이 "복 있는 사람"의 인생입니다. 그런 인생에도 별의 별 일이 다 일어나지만, 그래도 하나님 앞에서 살았습니다. 하나님과 함께 살았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기적을 경험하며 살았습니다. "복 있는 사람".... 하나님과 함께 사는 인생입니다. 


그런 인생의 결론은 이것밖에 없는 것입니다. 인생의 순간순간마다 해야 할 일도 이것이었습니다. 마지막 순간에 할 일도 이것이고, 주님 앞에 서는 그 순간에 해야 할 일도 이것입니다. 


"호흡이 있는 자마다 여호와를 찬양할지어다 할렐루야!"


하나님을 찬양하는 일입니다.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리는 일입니다. 오직 그분만 높이는 것입니다. 오직 그분만 남는 것입니다. 그분만이 전부가 되는 것입니다.  


지금 이 순간, 우리의 인생이 어떤 상황 가운데 있든지, 우리 인생의 마지막 결론은 이렇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 서서 하나님을 찬양하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살아가는 이 순간에도 하나님을 찬양하며 살아야 합니다. 힘든 순간에도 하나님을 찬양해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는 "복 있는 사람"입니다. 참으로 복 받은 인생입니다. 


이 복을 받은 여러분 모두를 진심으로 축복합니다. 


시편을 묵상하는 내내 참으로 감사하고 행복했습니다. 말씀과 함께 동행하는 이 길이 정말 감격이고 행복하다는 것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드라마를 보면 마지막 편에 그렇게 끝나잖아요. '그동안......를 시청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들께....'


저도 그렇게 마무리 해 볼까요... 그동안 시편을 함께 묵상해 주신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하하하....


감사합니다. 주님 안에서 여러분 모두를 사랑합니다.


오늘도 굿모닝입니다!!^^



**시편 다음은요?...


한 편의 드라마가 끝나면 새로운 드라마가 시작하지요. 물론 저의 묵상도 계속됩니다. 


다음은 4복음서를 묵상하려고 합니다. 4복음서를 통해 예수님을 묵상하려고 합니다. 예수님의 삶과 사역을 따라가면서, 나와 동행하고 계시는 예수님을 더 깊이 묵상하려고 합니다. 


여러분들도 매일 한 장씩 저와 함께 묵상에 동참하지 않으시겠습니까? 


단, 


한 주간만 쉬고 하겠습니다. 저도 충전이 좀 필요합니다...ㅋㅋㅋ... 이해해 주시겠죠?


6월 9일(월)부터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다시 뵐 때까지 주님과 동행하며 모두 평안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