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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30:3) 여호와여 주께서 내 영혼을 스올에서 끌어내어 나를 살리사 무덤으로 내려가지 아니하게 하셨나이다

엉엉 목놓아 울었던 적이 있습니다. 하염없이 흐르는 눈물을 주체할 수 없어서 펑펑 소리내어 울었던 적이 있습니다. 

수 년 전 저 개인이 깊은 수렁에 빠져 있었을 때 이 찬양 한 곡이 제 귀에 들려왔습니다. 깊은 골짜기를 지나고 있는 그 때에 주님의 음성과 같이 들려왔습니다. 나같은 것을 향하여 이토록 가슴 미어지는 사랑을 하시는 주님의 마음이 저의 마음을 흔들어 놓았습니다. 

"멈출 수 없는 사랑 주소서
끊을 수 없는 사랑 주소서

십자가에 달린 주님 계시니
그 누가 이 사랑 끊으리"

아니, 나같은 것이 뭐라고 이토록 멈추지 않는 사랑을 하신다는 말인가? 이런 수렁속에 빠져 있는 나를, 이토록 주님을 외면하는 나를, 주님의 마음을 이렇게 아프게 하고 있는 나를, 이렇게 잘난척하는 교만한 나를, 오직 나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나를.... 아니, 이런 내가 뭐라고... 멈추지 않는... 끊어지지 않는... 사랑을 하신다는 말인가? 아니, 나같은 것을 위해서 십자가에 달려 죽기까지 하신다는 말인가?

십자가에 달리신 주님의 눈이 저를 바라보고 계시는 것 같았습니다. 가시관을 쓰신 머리에서 흐르는 피로 범벅이 되어 있는 주님의 눈이 저를 똑바로 보고 계시는 것 같았습니다. 

'사랑해....... 내가 너를 이토록 사랑해...... 아무도 이 사랑을 끊을 수 없어...... 니가 어떤 죄에 빠져 있어도.... 어떤 상황 가운데에 있어도.... 어떤 골짜기를 지나고 있어도.... 나는 너를 사랑해.....'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멈출 수 없는 사랑 주소서
끊을 수 없는 사랑 주소서

주께서 주신 비전 그 말씀 있으니
주가 명하신 이 길 걸어가리"

며칠을 그렇게 울었는지 모릅니다. 이 찬양을 수없이 들으면서 하염없이 울고 또 울었습니다. 그러다가 제 마음 안에서 이런 생각이 올라왔습니다. '이제 그만 일어나자... 이제 그만 이 수렁에서 빠져 나가자...' 

그러면서 저의 입술에서 이 고백이 터져 나왔습니다. '주님, 저에게도 멈출 수 없는 사랑을 주소서... 저에게도 끊을 수 없는 사랑을 주소서... 저도 이제부터는 주님을 향하여 그런 멈추지 않는 사랑을 해 보겠습니다...' 

'그래... 나에게는 주님이 주신 그 비전이 있지 않는가? 주님이 약속하신 그 말씀이 있지 않는가? 주님이 명하신 그 길이 있지 않는가?....' '주님, 다시 일어서겠습니다. 주님이 주신 비전을 붙잡고, 명하신 이 길을 다시 걸어가겠습니다...'  

"주님의 나라 영원하며
주님의 영광 무궁하니

나그네 된 나의 삶 감사하리
마음 다해 주님을 찬양해"

'이 땅에서 잠시 사는 삶이 뭐라고.... 잠시 머물다가 지나가는 나그네일 뿐인데.... 나그네 된 나의 삶이 오히려 너무 감사합니다. 영원한 주님의 나라, 그 나라에서 주실 영원 무궁한 영광을 바라보며 살겠습니다. 이제 다시 일어나 저의 마음을 다해 주님을 찬양하며 살겠습니다...' 

"멈출 수 없는 사랑 내게 주소서
아버지의 눈물 그 사랑을

끊을 수 없는 사랑 내게 주소서
십자가에 달린 그 사랑"

그때 이 찬양이 저를 살렸습니다. 아니, 주님의 멈추지 않으시는 사랑이 저를 살렸습니다. 주님의 그 눈이, 주님의 그 마음이 저를 깊은 수렁에서 나오게 했습니다. 

오늘 시편에서 다윗도 인생을 뒤돌아봅니다. 깊은 수렁에 빠진 적이 있었습니다. 스올에 내려간 적이 있었습니다. 수없는 위험과 죽을 고비가 있었습니다. 말로 할 수 없는 어려운 일이 많았습니다. 하나님이 자신을 향하여 얼굴을 가리신 것 같은 때가 있었습니다. 다윗도 그랬습니다. 다윗도 그런 삶을 살았습니다. 

그런데, 그때마다 주님이 살려 주셨습니다. 수렁에서 건져 주셨습니다. 고쳐 주셨습니다. 기다려 주셨습니다. 참아 주셨습니다. 용서해 주셨습니다. 지켜 주셨습니다. 보호해 주셨습니다. 

저녁에는 울었지만 아침에는 웃을 수 있게 해 주셨습니다. 슬픔이 변하여 기쁨의 춤을 추게 해 주셨습니다. 정말 뒤돌아보니, 멈추지 않는 사랑, 끊어지지 않는 사랑을 베풀어 주셨습니다. 

어떤 어려움 가운데 계십니까? 어떤 골짜기를 지나고 계십니까? 헤어나올 수 없는 깊은 수렁에 빠져 계십니까? 끝이 안보이는 깊은 터널 속에 계십니까? 아무런 빛이 보이지 않으십니까?

주님을 바라보십시오. 주님은 나를 향하여 지금도 멈추지 않는 사랑을 하고 계십니다. 아무도, 그 어느것도, 나를 향한 주님의 그 사랑을 끊을 수 없습니다. 

주님의 내미시는 손을 잡으십시오. 주님을 만나면, 주님의 손을 잡으면, 주님의 마음이 보이면, 모든 것은 바뀝니다. 내가 달라지고 세상이 달라집니다. 

오늘 함께 나누는 이 찬양이 저에게 그랬듯이 누군가에게도 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나를 그토록 사랑하시는 주님과 동행하는 아침입니다. 오늘 하루도 그 주님의 넘치는 사랑을 만끽하소서! 

감격스러운 아침, 여러분 모두 굿모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