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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96:1) 새 노래로 여호와께 노래하라 온 땅이여 여호와께 노래할지어다




"새 노래로 여호와께 노래하라" 새 노래로 노래하라는 의미가 무엇일까요? 새로운 노래를 부르라? 새로운 마음으로 노래하라? 


늘 새로운 마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 예배한다는 것이 말이 그렇지 쉽지 않습니다. 무슨 말인지는 알겠는데 잘 되지 않는 것이 이 말씀입니다. 


새 것을 가져 본 경험이 누구나 한 번쯤 있을 것입니다. 새 차나 새 집, 혹은 새로운 어떤 물건을 갖게 되었을 때 처음에는 새로운 기분이 들고 참 좋습니다. 하지만 그 기분이 오래 가지 않습니다.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조금 지나면 처음에 들었던 새로운 마음이 없어지는 것을 다 경험해 보셨을 것입니다. 


세상에는 진정한 '새 것'이라는 건 없습니다. 새 것 같지만 아닙니다. 다 지나버리고, 낡아버립니다. 만물은 다 쇠퇴하게 되어 있는 것이 법칙입니다. 항상 '새 것'의 상태를 유지하는 것은 세상에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래서 성경은 해 아래에는 새 것이 없다고 말씀합니다. 


"이미 있던 것이 후에 다시 있겠고 이미 한 일을 후에 다시 할지라 해 아래에는 새 것이 없나니 무엇을 가리켜 이르기를 보라 이것이 새 것이라 할 것이 있으랴 우리가 있기 오래 전 세대들에도 이미 있었느니라" (전 1:9-10) 


그러면, 해 아래에는 새 것이 없다고 말씀하시면서, 하나님께는 새 노래로 노래하라고 말씀하는 의미는 무엇이겠습니까? 두 가지 중요한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 하나님의 속성 때문입니다. 해 아래 세상에는 아무것도 새 것이 없습니다. 하지만 하나님만은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새로운 상태, 그대로인 분이십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항상 변함이 없는 분이십니다. 처음도 없고 끝도 없는, '새 것'의 상태에서 영원부터 영원까지 존재하는 분이십니다. 


항상 새로운 하나님, 언제나 그대로이신 하나님, 결코 변하거나 쇠하지 않으시는 하나님, 그것이 하나님의 속성 중 하나입니다. 


그런 하나님께 드릴 수 있는 합당한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새 것'이어야 합니다. 첫 열매, 첫 새끼, 흠없고 정결한 것이어야 합니다. 그것이 무엇이든, 짐승이든, 곡물이든, 노래이든, 마음이든... 다 새로운 것이어야 합니다. 


"여호와의 이름에 합당한 영광을 그에게 돌릴지어다 예물을 들고 그의 궁정에 들어갈지어다" (8절)


"아름답고 거룩한 것으로 여호와께 예배할지어다 온 땅이여 그 앞에서 떨지어다" (9절)


언제나 새로우신, 그 하나님의 이름에 합당한 것으로 드려야 합니다. 위대하신 하나님(4절), 존귀와 위엄과 능력과 아름다움의 하나님(6절), 그 하나님의 이름에 합당한, 아름답고 거룩한 것으로 예배해야 합니다.  


그런데, 문제가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새 것이 아무것도 없는데 어떻게 새 것을 드릴 수 있습니까? 오늘날 우리가 드려야 하는 새 것은 무엇이겠습니까? 


그래서 두 번째 이유가 중요합니다. 우리에게 새 노래로 노래하라는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둘째, 우리가 바로 새롭게 지으심을 받은 '새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바로 '새 사람'입니다. 


"새 사람을 입었으니 이는 자기를 창조하신 이의 형상을 따라 지식에까지 새롭게 하심을 입은 자니라" (골 3:10)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고후 5:17) 


해 아래는 새 것이 없습니다. 아담의 타락 이후 모든 인간은 죄인이 되었습니다. 변질 되었습니다. 타락하였습니다. 


그런데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다시 창조하셨습니다.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다시 새롭게 지으셨습니다. 다시 '새 것'이 되게 하셨습니다. '새로운 피조물', '새 사람'으로 만드셨습니다. 하나님이 형상 회복입니다. 


이제는 이 상태가 결코 변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과 같이 우리도 이 상태 이대로, 영원히 '새 사람'입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거듭나 구원받은 사람은 모두가 다 그렇습니다. 


다시 태어난 '새 사람'이 드리는 노래, 그것이 바로 '새 노래'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노래를 '새 노래'로 받으시는 것입니다. 


구원받지 않은 사람이 아무리 마음을 새롭게 가다듬고, 아무리 훌륭한 노래를 불러도, 하나님은 그것을 '새 노래'로 받지 않으십니다. 


진정으로 거듭난 하나님의 자녀가 부르는 노래, '새 사람'이 부르는 '새 노래', 그것을 하나님은 '새 노래'로 받으십니다. 


따라서, "새 노래로 하나님께 노래하라"는 의미는, 자신의 신분이 '새 사람'이라는 정체성을 분명히 알고, 언제나 새로우신 하나님께 나아와 그에 합당한 노래를 드리라는 것입니다. 


'새 사람이 하나님의 이름에 합당하게 드리는 새 노래!' 이것이 이 말씀의 진정한 의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날마다 '새 노래'로 노래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바로 '새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노래를 '새 노래'로 받으시기 때문입니다. 


거룩한 주일 아침입니다. 새 사람 답게 새 노래로 하나님께 예배합시다. 하나님은 우리의 겉모습을 보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새 사람인 것을 보십니다. 당당하게 서서 예배합시다. 새 사람이 드리는 우리의 예배를 기쁘게 받으실 것입니다.


예배하는 시간이 최고로 행복한 시간입니다. 충만한 은혜 듬뿍 받으소서!!


오늘도 진짜... 굿모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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