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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97:8) 여호와여 시온이 주의 심판을 듣고 기뻐하며 유다의 딸들이 즐거워하였나이다



<Zion Canyon National Park>


하나님의 심판은 두려워할 일입니까? 기뻐할 일입니까? 심판을 받는다는 것은 두려운 일입니다. 더군다나 모든 것을 정확하게 다 아시는 하나님 앞에서 심판을 받는다는 것은 몹시 두려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나님 앞에 드러나지 않을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감출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앞에 서서 심판을 받을 때는 어떻게 할 방법이 없습니다. 세상 같으면 돈과 사람을 이용하여 어떻게 해 볼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하나님 앞에서는 안됩니다. 이제 다 끝난 것입니다. 아무런 방법이 없습니다. 어떤 변명을 댈 수도 없습니다. 모든 것을 다 드러내 놓고 정확한 심판을 받는 방법 밖에는 없습니다. 


그래서 심판은 두려울 수밖에 없습니다. 떳떳한 사람이 아무도 없기 때문입니다. 깨끗하고 죄 없는 사람이 아무도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오늘 시편은 이렇게 노래합니다.  


"여호와여 시온이 주의 심판을 듣고 기뻐하며 유다의 딸들이 즐거워하였나이다" (8절)


주님께서 심판하신다는 소식을 듣고 기뻐하고 즐거워하였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주님의 심판의 소식이 구원받은 우리들에게는 기쁜 소식입니다. 악인들에게는 두려운 일이지만 하나님의 자녀가 된 우리 의인들에게는 기뻐할 소식입니다. 


심판하시는 하나님의 모습을 오늘 시편 기자는 이렇게 묘사합니다. 


"구름과 흑암이 그를 둘렀고 의와 공평이 그의 보좌의 기초로다" (2절)


캄캄한 먹구름과 깊은 흑암이 하나님의 보좌를 두르고 있습니다. 엄위하고 무서운 심판자의 모습입니다. 그 보좌의 기초는 "의와 공평"입니다. 의와 공평이 하나님의 심판의 기초입니다. 조금도 삐뚤어지거나 잘못된 판단을 하실 수 없는 심판자이십니다. 모든 사람에게 공평하게 심판하실 분이십니다. 완벽한 의의 기준에 의해 판단하실 분이십니다. 


그 보좌에서 하나님이 일어나 심판하십니다. 불이 그 보좌 앞에서 나와 사방의 대적들을 불사르십니다(3절). 그 보좌로부터 쏟아지는 번개가 번쩍번쩍 하며 온 세계를 비춥니다. 온 땅의 캄캄한 죄악이 다 드러납니다. 그 앞에서 악인들이 깜짝 놀라 벌벌 떨 수밖에 없습니다(4절). 산들도 놀라고 온 땅이 다 놀랍니다. 주님의 심판 앞에서 모두가 다 밀랍같이 녹아버립니다(5절). 


그때에 조각한 신상, 우상을 섬기던 자들, 허무한 것으로 자랑하던 자들은 다 수치를 당할 것입니다(7절). 하나님 아닌 다른 것을 더 섬기던 자들, 하나님 아닌 다른 것에 소망을 두며 그런 것들을 자랑하며 살던 자들,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인정하지 않던 자들, 그 모든 자들이 이 무서운 심판 앞에서 벌벌 떨며 두려워하게 될 것입니다. 수치를 당하고 멸망을 당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의인들,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들, 하나님만을 섬기던 자들, 하나님께만 소망을 두고 그분만을 자랑하던 자들,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인정하며 높이던 자들, 그런 모든 의인들은 그 날에 기뻐하고 즐거워하게 될 것입니다. 춤추어 찬양하며 잔치를 벌이게 될 것입니다. 


우리라고 뭐 잘난 것이 있어서가 아닙니다. 남들보다 더 선하게 살아서가 아닙니다. 죄 지은 것이 없어서도 아닙니다. 자격으로 따지면 우리도 내세울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단 하나, 예수님 때문입니다. 우리가 아니라 예수님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보혈의 공로 때문입니다. 내 대신 고통을 당하고 십자가의 죽음을 당하신 예수님의 속죄 때문입니다. 


그 예수님을 믿고 영접하여 모시고 산 그 이유밖에는 없습니다. 그 이유 하나 때문에 우리의 모든 죄를 깨끗하게 씻어주시고, 번개와 같이 비추는 하나님의 빛 앞에 우리는 흠 하나 점 하나 없는 정결하고 순결한 주님의 신부로 드러나게 해 주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에게는 심판의 그 날이 두려운 날이 아닙니다. 오히려 기다려지는 날입니다. 깨끗한 모습으로 밝히 드러나는 날입니다. 우리에게 남아있던 죄의 찌꺼기가 다 없어져 버리는 날입니다. 온전한 하나님의 형상으로 본격적인 영생이 시작되는 날입니다. 


우리에게는 그 날이 있습니다. 그 날을 바라보며 사십시다. 그 날을 위하여 지금도 하나님은 모든 것을 다스리고 계십니다. 


"여호와께서 다스리시나니 땅은 즐거워하며 허다한 섬은 기뻐할지어다" (1절)


그 날에 우리를 아름다운 신부로 서게 하시기 위해서 내 삶의 모든 것을 다 다스리고 계십니다. 


그저 믿고, 다 맡기고 즐거워합시다. 악은 미워하고, 하나님 아닌 다른 모든 것은 다 미워하고, 하나님만 사랑합시다(10절). 하나님 앞에서 정직합시다. 마음이 정직한 자가 진정한 기쁨을 누릴 수 있습니다(11절). 하나님으로 말미암이 기뻐하며, 하나님의 이름으로 인하여 감사합시다(12절).  


거룩한 산 시온에 구원받은 모든 백성들이 모여 "의와 공평"에 의해 완벽한 심판을 행하신 우리 하나님을 찬양하며 경배하게 될 날이 곧 올 것입니다. 


Zion Canyon에 가 본지 오래 되었네요. 저는 추운 겨울에 갔었던 것 같습니다. 그곳에도 봄이 왔을까요?  


즐거운 월요일 아침입니다. 이번 한 주간도 우리 모두 함께 이 길, 동행하는 길, 행복하게 찬송하며 걸어갑시다!


동행하는 이 길에 굿모닝 아닌 날이 없습니다. 

그래서.... 오늘도 당연히 굿모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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