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시 99:6) 그의 제사장들 중에는 모세와 아론이 있고 그의 이름을 부르는 자들 중에는 사무엘이 있도다 그들이 여호와께 간구하매 응답하셨도다


우리에게도 대제사장이 계십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큰 대제사장이 계시니 승천하신 이 곧 하나님의 아들 예수시라 우리가 믿는 도리를 굳게 잡을지어다" (히 4:14)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의 연약함을 동정하지 못하실 이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똑같이 시험을 받으신 이로되 죄는 없으시니라" (히 4:15)


우리와 같은 연약한 육체를 가지셨던 예수님, 우리가 받는 모든 시험을 다 받아보신 예수님이십니다. 그래서 우리를 너무나도 잘 이해하는 분이십니다. 


무엇에 약한지, 무엇에 잘 넘어지는지, 욕구가 무엇인지, 어떤 감정이 드는지, 무엇을 원하는지... 다 아십니다. 사람이 어떤지 다 아십니다. 사람 사는 세상이 어떤지 다 아십니다. 사람과의 관계가 어떤지 다 아십니다. 


다 아시고, 정죄하고 질책하시는 것이 아니라, 다 아시기 때문에 우리의 연약함을 동정하신다고 했습니다. 그런 상황에 그럴 수밖에 없는 연약한 존재들이라는 것을 다 이해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같이 안타까워하시고 마음 아파하신다는 것입니다. 


우리 스스로는 죄를 용서받고 구원을 받을 수 없음을 아시기에 우리를 위하여 친히 제물이 되어 주셨습니다. 우리를 거룩하게 하시려고 친히 십자가에 달려 자신의 몸을 드리셨습니다. 


"이 뜻을 따라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단번에 드리심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거룩함을 얻었노라" (히 10:10) 


지금도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기에 아버지 하나님께 계속해서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자기를 힘입어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들을 온전히 구원하실 수 있으니 이는 그가 항상 살아 계셔서 그들을 위하여 간구하심이라" (히 7:25) 

 




우리에게는 이러한 대제사장이신 예수님이 계십니다. 우리를 너무나도 사랑하시는 분, 우리를 위하여 친히 목숨까지 주시는 분, 우리를 한시도 잊지 않으시고 계속해서 기도해 주시는 분이십니다. 


 '내가 다 안다, 내가 다 이해한다' 축 쳐진 내 어깨에 손을 얹으시며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이십니다. 같이 아파하고, 같이 힘들어하고, 같이 우는.... 나를 꼭 껴안고 같이 울어주는 분이십니다. 내 주님 예수님이십니다.  


이런 주님이 계시는데, 이런 주님이 항상 함께 계시는데, 우리는 이 주님과 동행하고 있는데, ...... 그런데..... 우리는 왜 이렇게 늘 연약할 수밖에 없는지요? 우리 눈에는 왜 그리도 주님보다는 사람이 더 보이는지요? 왜 그리도 주님보다는 세상이 더 보이는지요? 앞에 있는 어려움이 더 크게 보이는지요? 정말 왜 그러는지요? 


머리에만 계시는 주님은 아닌가요? 한 번도 만난적 없는 대통령의 이름을 알듯, 그저 주님이라는 이름만 알고 있는건 아닌가요? 주님이 함께 계신다는 이론만 알고 있는건 아닌가요? 정말 아닌가요? 


살아계신 주님과 동행하는 삶은 실제상황입니다. 우리의 마음과 삶의 현장에 지금 이 순간 일어나고 있는 실제상황입니다. 실제로 영향을 주는 실제상황입니다. 


잠깐 부는 바람에 흔들리다가도 동행하시는 주님으로 인해 다시 정신을 차려야 합니다. 다시 일어서야 합니다. 주님과의 동행이 실제라면 그래야 합니다. 그저 아는 것이 아니라 실제라면 그래야 합니다. 


사순절을 지나며 십자가의 주님을 묵상합니다. 십자가에 죽으신 주님, 그러나 다시 살아나셔서 나와 함께 계시는 주님, 지금도 나를 위하여 간구하고 계시는 주님을 생각합니다. 


그 주님을 더 깊이 알기를 소망해 봅니다. 그 주님과 더 깊이 동행하기를 소망해 봅니다. 


우리의 대제사장이신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 (히 4:16) 


항상 주님의 은혜가 필요합니다. 때를 따라 도우시는 은혜가 필요합니다. 그래야 연약함 가운데서도 다시 일어설 수 있습니다. 


힘들수록, 어려울수록, 안될수록..., 그럴수록 더 힘을 내어 아버지 앞에 나아가야 합니다. 우리 주님이 대제사장이 되셔서 우리를 도와주실 것입니다. 


주님의 은혜가 오늘 하루도 우리 모두의 마음과 삶을 덮으시기를 축복합니다. 


언제나 주님 때문에 좋은 아침, 굿모닝입니다. 

'아침묵상 2017 이전 > 시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편 101편 - 2014년 4월 11일  (12) 2014.04.12
시편 100편 - 2014년 4월 10일  (14) 2014.04.11
시편 98편 - 2014년 4월 8일  (5) 2014.04.09
시편 97편 - 2014년 4월 7일  (4) 2014.04.07
시편 96편 - 2014년 4월 6일  (2) 2014.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