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 7장 - 2013년 12월 7일

(잠 7:21-23) 여러 가지 고운 말로 유혹하며 입술의 호리는 말로 꾀므로 젊은이가 곧 그를 따랐으니 소가 도수장으로 가는 것 같고 미련한 자가 벌을 받으려고 쇠사슬에 매이러 가는 것과 같도다 필경은 화살이 그 간을 뚫게 되리라 새가 빨리 그물로 들어가되 그의 생명을 잃어버릴 줄을 알지 못함과 같으니라

 

오늘 잠언 7장도 음녀에 대한 경계의 말씀입니다. 음녀의 유혹에 넘어가게 되는 경로를 이렇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우선, 자기 스스로 "음녀의 골목 모퉁이로 가까이"갑니다(8절). 그런데 그 때가 "깊은 밤 흑암 중" 입니다(9절). 화려한 "기생의 옷을입은 간교한 여인"이 맞이합니다(10절). 그 여인이 입을 맞춥니다(13절). 그리고 "여러가지 고운 말로 유혹하며 입술의 호리는 말로 꾑니다"(21절). 그랬더니 그 유혹에넘어가 "그를 따르게" 됩니다(22절).

 

영적 음녀인 마귀의 유혹에 넘어가는 경로도 비슷합니다. "온 천하를 꾀는 자"(계12:9)인 마귀는 화려하고 멋있는, 너무 달콤하고 매혹적인 세상의 모습으로 나타나우리 하나님의 자녀들을 유혹합니다.

 

이 영적 음녀의 유혹에 넘어가게 되는 이유는 우선, 그곳을 향해 스스로 가까이 가기 때문입니다. 가까이 하면 안됩니다. 기웃거리면 안됩니다. 쳐다보아도 안됩니다. '이 정도는 괜찮겠지, 내가 누군데, 난 안 넘어갈거야'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또한, 영적으로 깊은 밤, 흑암 중에 거하기 때문입니다. 영적 생활을 게을리하기 때문입니다. 영적으로 메말라 가는데도 방치하기 때문입니다. 어둠에서 나아와 빛으로 가까이 가야합니다. 세상이 아니라 하나님께 가까이 가야 합니다.

 

음녀가 입을 맞추듯, 세상은 순간 너무 달콤하게 다가옵니다. 세상에 모든 것이 다있는 것 같고 화려하게 보입니다. 세상을 누리는 것이 너무 기쁘고 행복하게 느껴집니다. 또한 음녀가 온갖 고운 말로 꾀듯, 주변의 여러 사람들의 말로 우리를 유혹합니다. 듣는 말을 주의해야 합니다. 달콤하게 느껴지는 유혹을 조심해야 합니다.세상에서부터 오는 안락함과 편안함을 경계해야 합니다.

 

소가 도수장으로 끌려가는 것도 모르고, 형벌을 받으려고 쇠사슬에 매이는 것도 모르고, 화살이 날아오는 것도 모르고, 새가 그물로 날아 들어가는 것도 모르고….. 그러다가 결국 죽게 되는 것을 모르고, 세상 음녀의 유혹에 조금씩 넘어갑니다.

 

영적으로 정신을 차리고 깨어있지 않으면 우리도 그렇게 됩니다. 주님께 더욱 가까이 가도록 항상 힘써야 합니다. 24시간 주님과 동행하는 것만이 세상 음녀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우리는 세상 음녀가 아니라, 주님과 가까이 있는 것이 더 행복한 복받은 자들입니다. 주님 한 분만으로 만족한 그분의 자녀들입니다.

 

비가 내리는 토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주님과 함께 행복하게, 모두 굿모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