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리를 따르는 자인가_20171110

[암 7:10-17]

 

“양 떼를 따를 때에 여호와께서 나를 데려다가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기를 가서 내 백성 이스라엘에게 예언하라 하셨나니” (15절)

 

오늘 본문에 아마샤와 아모스 두 사람이 비교 되어 나옵니다.

 

아마샤는 아모스의 예언 때문에 이스라엘이 견딜 수 없다고 하면서 아모스가 모반을 꾀하고 있다고 왕에게 고발을 합니다. 그러면서 아모스에게 이곳에서 예언하지 말고 유다 땅으로 도망하여 그곳에서 하라고 협박합니다.

 

그런가 하면 아모스는 그런 모함과 협박에 굴하지 않고 다시 한 번 담대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합니다. 아마샤의 아내와 자녀, 그의 땅, 그리고 그 자신도 심판을 받게 될 것을 전합니다.

 

두 사람이 서로 다른 그런 삶을 살게 된 중요한 원인이 있습니다.

 

바로 진리가 그 속에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입니다. 그리고 그 진리를 따라서 사느냐 그렇지 않느냐의 차이입니다.

 

아마샤는 이스라엘 벧엘의 제사장이라 하였습니다. 제단에서 제사를 드리는 자였습니다. 하나님의 일을 하는 지도자였습니다.

 

그러나 그 속에 진리가 없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그 속에 없었습니다. 오늘날로 하면 하나님의 말씀 없이 그저 외형적인 사역에만 익숙해 있는 사람과 같습니다.

 

진리가 그 속에 없기 때문에 분별이 안 됩니다. 제사장이면서 하나님이 보낸 자가 전하는 말씀도 참인지 거짓인지 분별이 안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기 생각을 따라서 삽니다. 자기 생각에 하나님이 백성들을 그렇게 심판하실리가 없다고 판단합니다. 그래서 오히려 진리를 전하는 자를 핍박합니다. 그리고 이런 기회를 삼아서 왕에게 충성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이득을 얻고 출세하는 기회로 삼습니다.

 

진리가 없는 자가 늘 갈등과 문제를 일으킵니다. 그는 사람들을 하나님 앞으로가 아니라 잘못된 길로 인도합니다. 앞에 보이는 상황이 전부입니다. 멀리 보지 못합니다. 나라는 어떻게 되든 우선 자신의 이득이 먼저입니다.

 

진리가 없는 자는 늘 자신을 감춥니다. 속을 드러내지 않습니다. 항상 숨은 의도가 있습니다. 그러면서 겉으로는 매우 의롭습니다. 나라와 공동체를 누구보다 위하는 척 합니다.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공동체를 위해서 그러는 것처럼 주장합니다.

 

왜 그렇게 살 수 밖에 없을까요? 왜 그렇게 안타까운 방식으로 인생을 살아갈까요?

 

진리가 없기 때문입니다. 자신을 진리 앞에 드러내지 않기 때문입니다. 진리의 인도함을 받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울타리 안에 갇혀서 살기 때문입니다. 안타까운 인생입니다.

 

그런가 하면, 아모스처럼 진리를 따라서 사는 자는 어떻습니까? 힘 있는 자, 권력을 가진 자가 모함을 하고 협박을 하는데도, 굴하지 않고 담대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합니다. 도망가지 않습니다. 타협하지 않습니다.

 

왜 그렇게 할 수 있습니까? 그 속에 진리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명백한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아모스가 말합니다.

하나님이 나를 데려다가

나에게 이렇게 예언하라고 하셨다

 

바로 그겁니다. 하나님이 자신에게 말씀하신 것이 분명합니다. 그러니 말을 전하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누가 뭐라고 모함을 한들 그것이 사실이 아니기에 굴할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진리를 따르는 자는 자신을 드러내기를 주저하지 않습니다. 부끄러울 것이 없습니다. 아모스처럼 나는 선지자가 아니라, 나는 그저 목자요 뽕나무 재배하는 자이다, 라고 당당히 말할 수 있습니다.

 

진리를 따르는 자는 사람을 보지 않습니다. 앞에 상황에 타협하지 않습니다. 자신의 이득과 출세보다 진리가 먼저입니다.

 

그래서 진리를 따르는 자는 사람들을 하나님께로 인도합니다. 결국은 그가 나라와 공동체를 살립니다.

 

진리가 그 속에 있는가가 문제입니다. 그 진리를 따라서 사느냐가 문제입니다.

 

그래서 늘 진리이신 주님 앞에 자신을 비추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진리의 말씀을 담는 생활을 매일 해야 합니다. 진리이신 예수님을 따라서 동행하며 사는 삶을 훈련해야 합니다.

 

진리를 따라서 사는 자가 사람들을 바르게 인도합니다.

 

오늘도 진리를 따라서~~

아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