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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하 29:1-19] 

 

5절. 그들에게 이르되 레위 사람들아 내 말을 들으라 이제 너희는 성결하게 하고 또 너희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의 전을 성결하게 하여 그 더러운 것을 성소에서 없애라

 

1. 어려운 지경에 빠진 나라를 회복하기 위해 히스기야 왕이 먼저 한 일은 성전을 성결하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2. 히스기야 왕은 이 일을 첫째 해 첫째 달(3절), 첫째 달 초하루(17절)부터 시행하였습니다. 왕이 되자마자 첫 날 부터 가장 우선적으로 성전 청결을 시행하였습니다. 

 

3. 성전 청결은 두 가지로 시행되었습니다. 첫째, 성전 안에 있는 더러운 것을 없애는 일입니다. 둘째, 버려져 있던 성전 기구들을 깨끗이 하여 제자리에 두는 일입니다. 

 

4. 우리 인생에도 회복이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복잡하게 엉킨 삶을 정리하고 새로운 출발을 결단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무엇부터 해야 할까요?

 

5. 첫째, 더러운 것을 없애야 합니다. 끼어 들어온 불필요한 것들, 없어도 되고 안 해도 되는데 언제부터인가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들, 중요한 것을 하지 못하도록 방해하고 있는 것들, 생각과 시간과 삶을 복잡하게 만들고 지저분하게 만드는 모든 것들, 그것부터 정리해야 합니다. 

 

6. 심플한 삶이 되지 못하는 첫째 이유는 버리지 못하는데 있습니다. 포기하지 못하고 이것저것 다 붙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복잡해지면 중요한 일이 급한 일 때문에 뒤로 밀리게 됩니다. 급한 일은 점점 더 많아집니다. 복잡한 상황이 끝나지 않습니다. 

 

7. 그래서 먼저 버릴 건 버려야 합니다. 정리할 건 정리해야 합니다. 청소부터 해야 합니다. 다 하려다가는, 다 가지려다가는 복잡한 상황을 끝낼 수 없습니다. 엉킨 삶을 회복할 수 없습니다.

 

8. 둘째, 버리고 청소를 하였다면, 원래 있어야 할 것을 제자리에 두어야 합니다. 급한 일로 인해 밀려 있는 중요한 일을 삶의 우선순위에 다시 배치해야 합니다. 

 

9. 심플한 삶을 위해서 지켜야 하는 중요한 것이 바로 분별하는 일입니다. 중요한 일과 덜 중요한 일, 반드시 해야 할 일과 하지 않아도 될 일, 먼저 해야 할 일과 나중에 해도 되는 일을 분별해야 합니다. 중요한 일이 또 다시 뒤로 밀리지 않도록 다른 것이 끼어들지 못하게 분별해야 합니다. 

 

10. 우선순위의 삶을 살아야 복잡해지지 않습니다. 바쁘다고 많은 일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정리된 삶이 훨씬 많은 일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습니다. 심플한 삶이 마음을 하나님께 집중하게 합니다. 복잡한 마음으로는 결코 평안과 행복을 누릴 수 없습니다.

 

11. 누구나 아는 말인데 문제는 실천이 안 된다는 데 있습니다. 하지만 또 한 번 결단하고 도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히스기야 왕은 성전을 성결하게 하는 일을 첫째 달 초하루부터 시작하였습니다. 우리도 바로 오늘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12. 예수님도 채찍을 드시고 상을 엎으시고 상인들을 내 쫓으시며 성전을 청결하게 하셨습니다. 인생 회복을 위해 우리가 먼저 할 일도 성전된 우리의 내면과 삶을 청결하게 하는 것입니다. 먼저 청소부터, 버리는 일부터 시작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