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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13:26-27) 그 때에 인자가 구름을 타고 큰 권능과 영광으로 오는 것을 사람들이 보리라 또 그 때에 그가 천사들을 보내어 자기가 택하신 자들을 땅 끝으로부터 하늘 끝까지 사방에서 모으리라



'그 날'이 있습니다. 그 날이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살아야 합니다. 


우리 주님께서 다시 이 땅에 오시는 그 날입니다. 구름을 타고 큰 권능과 영광으로 오시는 그 날입니다. 


예수님께서 이스라엘 땅에 처음 오실 때도 그랬습니다. 사람들은 메시아가 오실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모든 백성들이 그 날이 오기를 고대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오신 메시아를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메시아가 오신 그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했습니다. 메시아가 오셔서 하는 사역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오늘날 우리들도 그럴 수 있습니다. 주님이 다시 오실 것을 알고 있습니다. 기다린다, 어서 오시라, 말하고 있습니다. '그 날'이 올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막상 그 날에 대한 준비는 많이 못하는 것 같습니다. 그 날이 올 것을 인정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 날이 현실이 될 것을 받아들이지 않을 태세입니다. 


지금 사는 것을 보면 그렇습니다. 원하고 바라는 것을 보면 그렇습니다. 힘들어하고 괴로워하는 이유를 보면 그렇습니다. 


이 땅에서 영원히 살 것처럼, 이 세상이 전부인 것처럼, 이 세상의 행복이 최고인 것처럼, 그렇게 살고 있습니다. 


이제 곧 잠시 후면 가야할 것을 잊은 것 같습니다. 그래봐야 이제 곧 끝난다는 것을 모르는 것 같습니다. 다 부질없는 것임을 인정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러다 막상 그 날이 오면 어쩌려고 이러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러다가 그 날이 닥치면 그 현실을 어떻게 받아들이려고 이러는지 모르겠습니다. 


그 날이 올 것을 안다고 하면서, 잠시 이 세상에 사는 것을 안다고 하면서, 영원한 그 나라가 있다는 것을 안다고 하면서, 주님 곧 오실 것을 믿는다고 하면서....., 안다면서... 믿는다면서.... 정말 왜 이러는지 모르겠습니다. 


그 날이 오면 택하신 자들을 땅 끝으로부터 하늘 끝까지 사방에서 모으실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구름같이 허다한 무리들이 주님 앞에 모일 것입니다. 그 가운데 우리도 있을 것입니다. 


온 백성이 한 소리로 찬양하게 될 것입니다. 우뢰와 같은 박수 소리가 들릴 것입니다. 우렁찬 나팔 소리가 들릴 것입니다. 화려하고 찬란한 영광의 축제가 벌어질 것입니다. 이제 곧 말입니다. 주님 다시 오시는 그 날에 말입니다. 


이제 곧 오리라고 말씀합니다. 


"천지는 없어지겠으나 내 말은 없어지지 아니하리라" 라고 말씀합니다. (31절)


그 날이 언제입니까? 곧 오신다, 곧 오신다 하면서 2천년이 넘었지 않습니까? 틀림없이 내가 살아있을 동안에는 안 오실 겁니다. 


그럴지도 모르죠.... 하지만 정말 그럴까요? 정말 확신할 수 있습니까? 그러다가 도적같이 오실 것입니다.


아니, 내가 살아있는 생전에 오시지 않는다 하여도, 나는 이제 곧 이 세상을 떠나 주님 앞에 서야 합니다. 그 날은 정말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내가 떠나게 되든, 주님이 다시 오시게 되든, 나에게 남은 날은 많지 않습니다. 그러니 정말 마지막 순간 아닙니까?  


"그러나 그 날과 그 때는 아무도 모르나니 하늘에 있는 천사들도, 아들도 모르고 아버지만 아시느니라" (32절)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오늘 마가복음 13장 마지막 부분에 여러번 반복하여 하시는 말씀이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마음에 새겨야 할 한 마디 말씀입니다. 너무 중요한 주님의 음성입니다.


"주의하라 깨어 있으라" (33절)


"깨어 있으라 명함과 같으니" (34절)


"그러므로 깨어 있으라" (35절)


"너희가 자는 것을 보지 않도록 하라" (36절)


"깨어 있으라" (37절)


마지막 부분 거의 매 구절에 반복하여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런 강조가 어디 있습니까? 이렇게까지 말씀하시는데.... 정말 깨어 있어야 합니다. 정말 정신을 차려야 합니다. 


이렇게 살아도 되는지 점검을 해야 합니다. 정리할 것은 정리를 해야 합니다. 삶을 심플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그 날'을 준비해야 합니다. 


"내가 너희에게 하는 이 말은 모든 사람에게 하는 말이니라" (37절)


우리 모두에게 하시는 말씀이랍니다. 그 당시의 사람들만 아니라, 어떤 특별한 사람들만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바로 나 자신에게 하시는 말씀이랍니다. 


이 말씀이 들리는 자가 복 있는 사람입니다. 이 말씀을 듣고 행동에 옮기는 자가 복 받은 사람입니다. 정신차려야지, 깨어 있어야지...., 오늘 이 말씀을 듣고 마음을 추스리는 자가 진정으로 복 받은 사람입니다.  


저도... 오늘 아침... 다시 한 번 결단해 봅니다. 정신을 차려야지... 결단해 봅니다. 정신을 차리고 더욱 열심히 주님의 말씀을 여러분들에게 나르겠습니다. 말씀의 배달원으로 여러분을 섬기는 주님의 손길이 되도록 더욱 정신을 차리겠습니다. 


여러분들도 각자의 위치에서 다시 한 번 결단하는 오늘 아침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매일 주님 앞에서 살면 됩니다. 말씀을 붙들고 살면 됩니다. 주님의 인도하심을 따라서 주님과 동행하면 됩니다. 


이제 곧 '그 날'이 옵니다. 


'그 날'이 옵니다. 


"마라나타!"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