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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6:11-7:13]

 

“돌아오고 돌아오라 술람미 여자야 돌아오고 돌아오라 우리가 너를 보게 하라” (6:13상)

 

솔로몬과의 사랑에 빠지면서 자연스럽게 멀어졌던 세상 친구들이 술람미 여인에게 돌아오라 소리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다시 돌아와서 얼굴을 보여달라고 합니다.

 

그런 술람미 여인에게 솔로몬이 다시 사랑을 확인해 줍니다.

 

“사랑아 네가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 어찌 그리 화창한지 즐겁게 하는구나”

 

하나님이 사람을 창조하시고 보시기에 심히 좋았다 하신 것처럼, 솔로몬에게 그 여인은 보기만 해도 좋고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솔로몬의 마음을 즐겁게 해 주는 여인입니다. 바라만 보아도 마음이 살아나고 기쁨이 일어나는 그런 여인입니다.

 

솔로몬의 뜨거운 사랑을 다시 확인한 술람미 여인이 이렇게 노래합니다.

 

“나는 내 사랑하는 자에게 속하였도다 그가 나를 사모하는구나”

 

여기서 우리는 중요한 원리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주님과의 사랑에 빠진 우리를 향하여서도 세상은 소리칩니다.

 

돌아오고 돌아오라

다시 우리에게로 돌아오라

 

주님에게서 멀어지게 하는 세상의 유혹 앞에 어떻게 해야 하느냐는 것입니다.

 

세상 친구들이 부릅니다.

세상의 즐거움이 유혹합니다.

꼭 그렇게 믿어야 하느냐고

적당히 하라고

너무 깊이 들어가면 안 된다고

이것도 좋고 저것도 좋은 것이라고

믿지 말라는 것은 아니라고

온갖 그럴듯한 소리로 유혹합니다.

 

재미 없지 않냐고

그게 뭐냐고

무슨 재미로 사냐고

세상에 좋은 것이 얼마나 많냐고

너도 남들처럼 그냥 적당히 믿으라고

믿고 천국만 가면 되는 것 아니냐고

여기서 사는 동안에도 즐겨야 하는 것이라고

안그래도 식어져 있는 마음을 흔들어 댑니다.

 

어떻게 해야 합니까?

 

흔들리는 이유가 무엇이지 아십니까? 왜 자꾸 세상의 소리가 들리고 그쪽을 바라보게 되는지 아십니까?

 

우리가 놓치고 있는 것이 있기 때문입니다. 제일 중요한 것을 놓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바로 사랑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신앙생활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을 안다는 것이, 믿는다는 것이 무엇입니까?

 

우리는 그저 교회 다니는 사람이 아닙니다.

믿으면 천국간다니까 보험 들듯이 그냥 믿는 사람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자들입니다.

그 사랑을 받아 우리도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들입니다.

 

사랑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입니다.

 

“나는 내 사랑하는 자에게 속하였도다 그가 나를 사모하는구나”

 

그렇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에게 속한 자입니다. 그의 사랑에 속한 자 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너무 사랑하셔서 그 사랑에 속하여 버린 자들입니다.

 

사랑의 본질을 놓치면 신앙생활이 힘을 잃는 것입니다. 사랑이 빠지면 신앙생활이 재미가 없는 것입니다.

 

사랑을 모르고 교회를 나오니까, 사랑없이 일하고 봉사하니까, 사랑없이 기도하고 찬송하고 예배하니까, 감격도 감사도 기쁨도 열정도 없는 것입니다.

 

내 사랑아

너는 발도 예쁘고

넓적다리도 예쁘고

배꼽도 예쁘고

허리도 예쁘고

가슴도 예쁘고

목도 예쁘고

코도 예쁘고

입도 예쁘고

머리도, 머리카락도

심지어 콧김까지도

너무 예뻐 나를 황홀하게 한다

너무 어여쁘고 어여쁘다

너는 나에게 너무 완벽한 자이다

나의 사랑, 나의 어여쁜 자야

 

내가 무엇이라고,

이리 말씀하시는 주님의 사랑 앞에

흔들릴 수 있겠습니까?

재미없다 말할 수 있겠습니까?

다른 즐거움이 필요하다 할 수 있겠습니까?

 

사랑을 회복해야 합니다.

주님의 사랑을 확인해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도 흔들림 없이

주님을 더 뜨겁게 사랑할 수 있습니다.

세상의 유혹 앞에

당당하게 아니라 말할 수 있습니다.

 

“나는 내 사랑하는 자에게 속하였도다”

나는 이제 예전의 내가 아니다

나는 이제 더 이상 그렇게 살 수 없다

나는 이제 다시 그곳으로 돌아갈 수 없다

‘나 사랑하는 사람 생겼어! 왜 이래!’

당당하게 뿌리칠 수 있습니다.

 

사랑입니다.

사랑이 본질입니다.

사랑이 전부입니다.

주님과 사랑하는 그 자리가 바로 천국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