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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4:2-6]

2절. 기도를 계속하고 기도에 감사함으로 깨어 있으라

땅의 방식으로 사는 사람들 사이에서 하늘의 방식으로 산다는 것이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참아야 하고 당해야 하고 손해를 감수해야 할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반드시 하늘의 능력이 필요합니다. 땅의 방식으로 살 수 밖에 없게 하는 세상의 가치와 기준과 평가를 뛰어 넘을 수 있는 하늘의 능력이 필요합니다. 

세상의 유혹과 위세와 멸시와 핍박에 굴하지 않을 수 있는 능력, 기꺼이 포기할 수 있고, 미소 지으며 참을 수 있고, 알면서도 당할 수 있고, 빼앗기고서도 여유로울 수 있는 능력, 실패한 인생이라 무능한 인생이라 손가락질 하는 세상을 향해 어깨 펴고 당당하게 웃을 수 있는 하늘의 그 능력이 필요합니다. 

하늘의 능력과 함께 하늘의 소망이 분명해야 합니다. 그래야 하늘의 방식으로 살 수 있습니다. 그곳이 있기에, 그날이 있기에, 여기가 전부가 아니기에, 땅의 것을 포기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것이 아니라면 우리는 모든 사람보다 더 불쌍한 자일 것입니다. 

바울은 옥에 매인 가운데서도 하늘의 능력과 하늘의 소망으로 당당하였습니다. 살아야 하는 이유와 해야 할 사명을 분명하게 알았습니다. 땅의 방식으로 사는 자들에 의해 당하는 고난이 하늘의 방식으로 사는 그에게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이런 하늘의 능력과 하늘의 소망이 어떻게 주어질까요? 

2절의 권면입니다.

첫째, 계속 기도해야 합니다. 쉬지 말고 기도하라는 말씀과 같습니다. 규칙적이고 반복적인 기도입니다. 

기도는 호흡입니다. 숨을 쉬지 않으면 죽는 것처럼 기도 없는 영혼은 죽은 것과 같습니다. 의식없이 숨을 쉬며 살아가듯 기도도 일상이 되어야 합니다. 

문제가 있을 때 특별히 기도하는 것보다 평소에 기도하여 문제가 없는 인생이 복된 것입니다. 

둘째, 감사함으로 기도해야 합니다. 감사의 기도를 해야 합니다. 그리고 기도할 수 있는 자체를 감사해야 합니다. 

눈에 보이는 땅의 것만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하늘의 것을 알게 하심에 감사해야 합니다. 하늘의 소망을 품고 살게 하심에 감사해야 합니다. 하늘의 능력을 체험하며 고난의 세상을 이기게 하심에 감사해야 합니다. 

셋째, 기도로 깨어 있어야 합니다. 깨어 있지 못함은 기도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영적 어두움과 침체를 극복하는 길은 기도 밖에 없습니다. 

땅의 것과 하늘의 것을 분별하기 위해, 땅의 방식이 공격해 올 때 하늘의 방식으로 대처하기 위해, 어두운 땅의 세상에서 가야할 방향과 목적을 잃지 않기 위해, 기도로 깨어 있어야 합니다. 

하늘의 방식으로 사는 것은 물결을 따라 편안히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세찬 물결을 거슬러 거꾸로 올라가야 하는 일입니다. 

하지만 그 세찬 물결을 가를 수 있는 능력이 주어진다면 해 볼 수 있지 않겠습니까? 

 

너 하나님의 사람아

밀려오는 물결을 가르고 올라가라

땅의 물결이 아무리 거셀지라도

하늘의 능력을 당하지 못하리라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