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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8월 14일(월)

본문: 이사야 2:1-11

 

"야곱 족속아 오라 우리가 여호와의 빛에 행하자" (5절)

 

 

하나님께서 유다 백성을 버리시는 이유를 이렇게 말씀합니다. 

 

하나님이 아니라 이방인과 손잡고 우상을 숭배하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은금과 보화가 가득하여 먹고 살만해지니까 하나님이 아니라 마필과 병거들을 의지하더라는 겁니다. 

 

우리의 모습 그대로입니다. 힘들고 문제를 만났을때는 하나님께 엎드려 기도하고 의지하다가, 문제가 지나가면 언제 그랬느냐는 듯이 마음이 식어버리는 것이 우리들입니다. 

 

보이지 않는 하나님보다는 당장 눈에 보이는 재물과 사람을 의지하는 것이 우리들입니다. 당장 효력이 나타나는 사람의 힘을 의지합니다. 

 

그러면서 내가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리이리 하니까 문제가 풀린다고 여깁니다. 하나님이 하시기는뭐.... 다 내가 해야 하는거지.... 이렇게 생각하며 이 방법 저 방법, 이 사람 저 사람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 갑니다. 

 

그러면서 하나님을 향한 간절한 마음은 사라집니다. 절박함이 없어집니다. 당연히 기도도 약해집니다. 기도한다고 되나뭐..... 하나님께서 응답하시고 도와주신다는 확신이 점점 없어집니다. 

 

이 세상이 그저 자연법칙에 의해, 세상이치에 의해, 사람들 살아가는 방식에 의해 돌아간다고 생각합니다. 자기가 잘못 살았으니까 그리 된 것이라고 여깁니다. 그래서 병도 걸린 것이고, 그렇게 하니까 자녀도 그리 된 것이고, 그렇게 하니까 배신을 당한 것이고, 또 그렇게 하니까 그리 실패한 것이라고 여깁니다. 

 

다 니가 그래서 그렇게 된 것이라는 겁니다. 그러니까 너도 좀 아부도 하고, 편법도 쓰고, 줄도 좀 대고, 사람들도 만나고...., 너도 할 말은 하고, 소리도 치고, 안 되면 협박도 하고, 법에 고소라도 해.... 평소에 좀 그렇게 살아 이제. 너만 잘났다고 그러면 뭐해. 기도만 한다고 되든?... 이런 소리가 왠지 맞는 것처럼 들리게 됩니다. 

 

세상의 소리에 타협을 하고 점점 세상 풍속을 따라서 살게 되는 겁니다. 신분만 하나님의 백성이고 크리스천이지 실상은 하나님과 멀어져 살게 됩니다. 

 

유다 백성들이 그랬습니다. 하나님의 성전에 가서 제사드리는 것은 그저 성전 마당만 밟고 오는 종교인에 불과했습니다. 형식과 전통만 남아 있었습니다. 더 이상 마음으로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았습니다. 동방 풍속을 따라서 살고 이방인과 손 잡고 살았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유다 백성을 버리셨다고 말씀합니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하나님께서 버리신 것이 아니라, 그들이 하나님을 거역하고 배반하고 떠난 것입니다. 

 

우리의 마음과 삶이 하나님과 얼마든지 멀어질 수 있다는 것을 경험을 통해 우리도 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 오늘도 하나님을 바라보며 동행하는 노력을 하지 않으면 이런저런 세상 소리에 하나님과 멀어지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런 우리에게 오늘 말씀합니다.

 

"야곱 족속아 오라 우리가 여호와의 빛에 행하자"

 

하나님의 빛 앞으로 자꾸 나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의 빛 앞에서 살아야 합니다. 빛으로 나아가면 어두움이 드러납니다. 자기 안에 숨어져 있던, 자신도 몰랐던 중심이 드러납니다. 

 

하나님 앞에 나아가 점검을 받고, 우리의 마음 상태를 스캔해 보고, 빛 앞에 비추어 보고, 잘못된 것은 고치고, 비뚤어진 것은 바로잡고, 다시 방향을 잡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우리의 중심은 하나님만이 아십니다. 때로는 자신도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나님의 빛 앞에 비추어 보아야 정확히 드러납니다. 

 

빛 앞으로 나아갑시다. 하나님 앞에 살도록 노력합시다. 사람이 아닙니다. 돈도 어떤 힘도 아닙니다. 오직 하나님이십니다. 

 

이번 한 주간도 하나님과 더 가까이 동행하시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