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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21:13) 그들에게 이르시되 기록된 바 내 집은 기도하는 집이라 일컬음을 받으리라 하였거늘 너희는 강도의 소굴을 만드는도다 하시니라



이 그림의 표현이 참 재미있습니다. 한쪽으로는 주님을 향하여 열심히 기도하면서, 다른 한쪽으로는 세상 물질에 발을 살짝 걸치고 있습니다. 부인할 수 없는 우리 자신의 모습입니다. 


예수님께서 마지막 고난 주간에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후 처음으로 하신 일이 성전을 청결하게 하신 일입니다. 성전 안에서 장사하는 사람들을 내쫓으시고 돈 바꾸고 비둘기 파는 사람들의 상과 의자를 둘러 엎으셨습니다. 


그리고 말씀하셨습니다. '내 집은 기도하는 집이다 그런데 너희가 강도의 소굴을 만들었도다!'


기도하는 성전을 강도의 소굴로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성전 안에 돈 바꾸는 소리, 흥정하는 소리, 싸우는 소리, 짐승들 우는 소리..., 온갖 시끄러운 소리로 가득하게 했다는 것입니다. 


성경은 구원 받은 우리가 곧 성전이라고 말씀합니다. 


"너희는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고전 3:16) 


구원을 받은 우리는 성령님이 들어오셔서 거하십니다. 그래서 성전이라는 것입니다. 우리의 마음에 하나님이 거하고 계시는 성전이라는 것입니다. 


그 성전을 더럽히지 말라고 말씀합니다. 


"누구든지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면 하나님이 그 사람을 멸하시리라 하나님의 성전은 거룩하니 너희도 그러하니라" (고전 3:17) 


성전을 강도의 소굴로 만들지 말라는 것입니다. 시끄러운 다른 소리들로 채우지 말라는 것입니다. 


거룩하신 하나님이 계시는 성전은 거룩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계시는 우리도 거룩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거룩한 성전입니다. 


하나님 나라가 어디에 있습니까? 이 땅에 임한 하나님 나라는 어디에서 찾을 수 있습니까? 어떻게 이 세상에 하나님 나라가 임하여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습니까? 


바로 우리를 통하여서 입니다. 하나님 나라는 바로 우리 안에 임하여 있습니다. 세상 어디가 아니라, 우리 안에 있습니다. 구원 받은 내 자신 안에, 구원 받은 자들의 공동체인 교회 안에 하나님 나라가 임하여 있습니다. 


그래서 나를 통하여, 우리를 통하여 하나님 나라를 보여주어야 합니다. 우리 안에 임하여 계시는 하나님 나라를, 하나님 나라 백성의 영광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우리는 세상 나라에 속하여 사는 세상 나라 사람들과는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우리는 추구하는 것이 다르고, 생각하는 것이 다르고, 살아가는 방식이 다릅니다. 판단하는 기준이 다르고, 가치관이 다르고, 세계관이 다릅니다. 수준이 다릅니다. 차원이 다릅니다. 그것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 나라가 이 땅에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그래야 하나님 나라가 이 땅에 확장될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를 통해서 그렇게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세상만도 못한 모습으로는 안됩니다. 세상이 말하는 상식도 통하지 않는 모습으로는 안됩니다. '하나님의 뜻', '신본주의' 운운하면서, 그럴듯한 모습으로 포장하고서 자신들의 욕심을 이루고 욕망을 채우는 그런 모습으로는 안됩니다. 


세상도 다 압니다. 믿음이 없는 그들도 다 압니다. 이건 아니라는 것을 압니다. 잘못된 열매가 너무 많이 나오는데, 말만 그럴듯하면 뭐합니까? 우리는 민주주의가 아니다, 우리는 투표로 결정하지 않는다, 교회는 신본주의다, 하나님의 뜻대로 한다..... 라고 말은 하면서, 결국 사람 마음대로, 자기들 하고 싶은대로 하는거 세상도 다 압니다. 마귀도 다 알고...., 하나님도 다 아십니다. 자기들만 속는 것입니다. 


겉으로는 거룩하게 기도하고 있으면서 속으로는 살짝 한 발을 세상에 걸치고 있으면 안 됩니다. 자기만 모르고, 자기만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지, 다른 사람이 보면 압니다. 세상이 압니다. 하나님이 아십니다. 


구원 받은 우리, 주님을 실제로 모시고 사는 우리,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하나님의 거룩한 성전이 되어야 합니다. 강도의 소굴이 아닌 진짜 성전이 되어야 합니다. 다른 소리들, 다른 욕심들이 아니라 거룩한 것으로만 채워져 있는 온전한 성전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나를 통하여, 우리를 통하여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온전히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우리 자신의 성전을 방문하신다면 어떻게 하실까요? 만족해 하실까요? 아니면 예루살렘 성전을 청결하게 하신 것처럼, 이것저것 둘러 엎으시고 내어 쫓으시면서 청소를 하셔야 할까요?


주님이 청소하시기 전에 우리 스스로 성전을 청결하게 잘 관리합시다. 


우리는 하나님의 거룩한 성전입니다. 영광스러운 신분입니다. 


이 찬양 함께 들으시면서, 주님이 주시는 마음 품고, 힘차게 오늘 하루도 출발합시다.


굿모닝입니다!!^^   


당신은 하나님의 거룩한 성전
그 안에 주 성령계시네


당신을 통하여서 하나님 나라
이 땅위에 이뤄지리


내 몸은 하나님의 거룩한 성전
내 안에 주 성령계시네


내 삶을 통하여서 하나님 나라
이 땅위에 이뤄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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