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147:10-11) 여호와는 말의 힘이 세다 하여 기뻐하지 아니하시며 사람의 다리가 억세다 하여 기뻐하지 아니하시고 여호와는 자기를 경외하는 자들과 그의 인자하심을 바라는 자들을 기뻐하시는도다 어떤 인생이 참으로 복 받은 인생인가? 시편의 마지막 부분들은 그것을 집중적으로 노래합니다. 자기 힘으로 사는 자들이 아니라 하나님 바라보며 사는 자들입니다.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아는 자들입니다. 그래서 평생 하나님을 모시고, 하나님 앞에서 살면서, 그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고 찬양하며 사는 자들이 진정으로 복 받은 인생입니다. 어제 시편도 그랬습니다. 야곱의 하나님을 자기의 도움으로 삼으며 여호와 자기 하나님에게 자기의 소망을 두는 자는 복이 있도다 (시 146:5) 오늘 시편도 마찬가지입니다. 자기의 힘..
(시 146:7) 억눌린 사람들을 위해 정의로 심판하시며 주린 자들에게 먹을 것을 주시는 이시로다 여호와께서는 갇힌 자들에게 자유를 주시는도다 오늘은 Memorial Day 입니다. 나라를 위해 죽어간 많은 사람들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자유를 지키기 위해, 자유를 얻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희생을 했습니다. 사람들에게 자유란 그처럼 소중한 것입니다. 목숨을 걸고 지켜야 할 만큼 소중한 것입니다. 자유란 무엇인가? 이 아침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매우 중요한 주제입니다. 그래서 기왕 주제가 나온 김에... 좀 길어질지 모르지만, 쉬는 날이고 하니까... 최대한 간략하게 정리를 해 보겠습니다. 세상에서는 자유를 이렇게 말합니다. '내, 외부로부터의 구속이나 지배를 받지 않고 존재하는 그대로의 상태와 스스로 ..
(시 145:14) 여호와께서는 모든 넘어지는 자들을 붙드시며 비굴한 자들을 일으키시는도다 예배하는 주일 아침입니다. 예배할 많은 이유가 있습니다. 오늘 시편에도 많은 이유를 말하고 있습니다. 왕이신 하나님, 위대하신 하나님, 주께서 행하신 능하고 기이한 일, 존귀하고 영광스러운 위엄, 주의 권능, 크신 은혜, 긍휼이 많으시고, 노하기를 더디하시고, 인자하심이 크시고..... 오늘 시편에만도 오늘 우리가 예배해야 할 많은 이유를 말하고 있습니다. 그중에 저는 오늘 이 말씀이 눈에 들어옵니다. "여호와께서는 모든 넘어지는 자들을 붙드시며 비굴한 자들을 일으키시는도다" 넘어지는 자를 붙들어 주시는 하나님, 비굴한 자를 일으켜 주시는 하나님입니다. 넘어질 때 있습니다. 연약하여 쓰러질 때 있습니다. 힘이 없어..
(시 144:15) 이러한 백성은 복이 있나니 여호와를 자기 하나님으로 삼는 백성은 복이 있도다 여호화를 자기 하나님으로 삼는 백성, 여호와를 자기 하나님으로 삼는 가정, 여호와를 자기 하나님으로 삼는 사람...., 복이 있도다. 정말 그렇습니다. 더 이상 다른 복이 없습니다.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요, 우리 가정의 하나님이시면 .... 그거면 된 겁니다. 그거면 충분한 겁니다. 다른 무엇이 더 필요하겠습니까? 하나님 외에 다른 것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라는 이 말이 무슨 말인지 모르는 겁니다. 성경을 읽다 보면 가슴을 벅차게 하는 이 표현이 곳곳에 나옵니다.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나의 백성이 되리라' 라는 표현입니다. 그러나 그 날 후에 내가 이스라엘 집과 맺을..
(시 143:8) 아침에 나로 하여금 주의 인자한 말씀을 듣게 하소서 내가 주를 의뢰함이니이다 내가 다닐 길을 알게 하소서 내가 내 영혼을 주께 드림이니이다 두 갈래 길, 어느 길로 가야 합니까? 어느 길로 가야할 지 인생을 살다보면 막막한 상황을 만날 때가 있습니다. 은혜가 충만하고 삶에 별 어려움이 없을 때는 그래도 낫습니다. 고민은 되겠지만 이 길이든 저 길이든 즐겁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기꺼이 무엇이든 해 볼 수 있습니다. 해 보고 아니면 다시 하면 됩니다. 은혜가 충만할 때는 자신감도 충만합니다. 그럴 때는 그래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인생이 꼭 그런 날만 있는 게 아니라는 것이 문제입니다. 절박하고 막막한 상황을 만날 때가 있습니다. 답답하고 꽉 막힌 상황에 처할 때가 있습니다. 정말 어느 길..
(시 142:4) 오른쪽을 살펴 보소서 나를 아는 이도 없고 나의 피난처도 없고 내 영혼을 돌보는 이도 없나이다 외로울 때가 있습니다. 들판에 홀로 서 있는 나무처럼 외로울 때가 있습니다. 모진 바람 불고 눈보라 치는 추운 겨울인데 홀로 외로이 견디어야 하는 저 그림의 나무와 같을 때가 있습니다. 오는 사람, 가는 사람 아무도 없습니다. 여기에 홀로 있는지 아는 사람도 없습니다. 세상에 정말 나 혼자 인 것 같습니다. 그런 마음이 들 때가 있습니다. 나를 아는 자 하나 없습니다. 내 마음을, 내 처지를, 내 고통을 아는 자 하나 없습니다. 나를 진심으로 이해해 주는 자 아무도 없습니다. 아무 말 하지 않고 그저 내 편이 되어 줄 자가 아무도 없습니다. 오늘 시편 기자의 고백입니다. "오른쪽을 살펴 보소서..
(시 141:3) 여호와여 내 입에 파수꾼을 세우시고 내 입술의 문을 지키소서 (시 141:4) 내 마음이 악한 일에 기울어 죄악을 행하는 자들과 함께 악을 행하지 말게 하시며 그들의 진수성찬을 먹지 말게 하소서 진수성찬입니다. 뭘 먼저 먹어야 하나요? 어릴 적 시골에 가면 가끔 이와 비슷한 잔치상을 본 기억이 납니다. 그때는 정말 그런 밥상이 이렇게 귀한 것인줄 몰랐습니다. 그런데, 먹지 말아야 할 진수성찬이 있답니다. 차려 놓은 잔치상이라고 다 먹으려 해서는 안된답니다. 오늘 시편 기자가 하나님께 간절히 부르짖고 있습니다. 두 가지를 지켜달라고 애원합니다. 첫째, 입을 지켜달라고 기도합니다. "여호와여 내 입에 파수꾼을 세우시고 내 입술의 문을 지키소서" (3절) 나도 내 입을 어떻게 못하겠으니 파수..
(시 140:13) 진실로 의인들이 주의 이름에 감사하며 정직한 자들이 주의 앞에서 살리이다 하나님 앞에서 사는 자와 하나님 앞에서 살지 않는 자의 특징이 있습니다. 오늘 시편에 그것이 잘 나타나 있습니다. 의인과 악인으로 표현되고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살지 않는 악인은 우선 포악합니다(1, 4, 11절). 폭력적입니다. 사정을 봐 주지 않습니다. 상대방을 해하고 죽이기 위해서 어떤 방법도 사용합니다. 꾀하기를 좋아합니다(2절). 악을 꾀하고, 싸우기를 꾀합니다. 몰래 합니다. 숨어서 합니다. 은밀히 합니다. 같은 악인들, 몇 사람 끼리, 끼리끼리 합니다. '이 말이 새나가면 안돼' 그래서 비밀이 많습니다. 감추는 것이 많습니다. 혀에 독이 있습니다(3절). 악담합니다(11절). 말이 날카롭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