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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9월 20일(수)

본문: 이사야 24:14-23

 

"땅의 주민아 두려움과 함정과 올무가 네게 이르렀나니 두려운 소리로 말미암아 도망하는 자는 함정에 빠지겠고 함정 속에서 올라오는 자는 올무에 걸리리니 이는 위에 있는 문이 열리고 땅의 기초가 진동함이라" (17, 18절)

 

 

마지막 때에 혼란한 세상의 모습을 이렇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두려움에 사로잡힌다, 두려워서 도망하다가 함정에 빠진다, 함정에서 올라오다가 올무에 걸린다' 

 

두려움과 함정과 올무에 모든 사람이 다 걸린다는 것입니다. 이리 가도 걸리고 저리 가도 걸린다는 것입니다. 어디를 가든, 무엇을 하든, 어떤 사람을 만나든, 모두가 다 걸리고 넘어지고 빠진다는 것입니다. 

 

혼란한 세상을 가리킵니다. 누구 하나 바로 서 있는 사람 없고, 정신을 차리고 있는 사람 없고, 바로 판단하고 바르게 사는 사람이 없다는 것입니다. 

 

서로가 서로를 배신하고, 또 배신하고, 배신이 또 다른 배신을 낳고, 서로 함정을 파고, 자기가 판 함정에 결국 자기도 빠지고, 서로 던져놓은 올무에 서로가 걸리고, 엉망진창, 뒤죽박죽, 혼란한 세상을 가리킵니다. 

 

왜 이렇게 되는가? 이유를 이렇게 말씀합니다. 

 

"이는 위에 있는 문이 열리고 땅의 기초가 진동함이라" 위에 있는 문이 열려 심판이 시작되었고, 그래서 땅의 기초가 진동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땅이 깨지고 깨지며 땅이 갈라지고 갈라지며 땅이 흔들리고 흔들리며 땅이 취한 자같이 비틀비틀하며 원두막같이 흔들리며 그 위의 죄악이 중하므로 떨어져서 다시는 일어나지 못하리라" (19, 20절)

 

온 땅이 진동을 하고 있습니다. 여기저기 깨지고 갈라지고 마구 흔들리고 있습니다. 심한 지진이 온 것과 같은 상황입니다. 땅이 술에 취한 사람처럼 비틀비틀 거린다고 했습니다. 

 

땅이 그렇게 흔들리고 있는데 어떻게 똑바로 서 있을 수가 있겠습니까? 모두가 허둥지둥 흔들릴 수 밖에 없습니다. 모두가 두려움에 사로잡힐 수 밖에 없습니다. 이리저리 도망을 하고 숨을 수밖에 없습니다. 어디 한 곳 안전한 곳이 없습니다. 

 

마지막 심판의 때에 세상이 그렇다는 것입니다. 땅이 진동하듯 마구 흔들리고 있는 세상 속에서 바르게 서 있는 사람이 없다는 것입니다. 

 

절대적 기준과 가치를 인정하지 않는 세상 속에서, 무엇이 바르고, 무엇이 거짓이고, 누가 틀리고 옳은지 판단할 수가 없습니다. 오직 자기가 기준입니다. 그 기준도 사람마다 다릅니다. 다 상대적입니다. 내가 좋으면 좋은 겁니다. 내가 아니라고 생각하면 그만입니다.  

 

사람을 바라보는 가치 기준이 비뚤어졌습니다. 결혼과 가정에 대한 가치관도 다 비뚤어졌습니다. 결혼하지 않는 남녀가 일정기간 같이 살아보는 것이 당연시 되는 세상입니다. TV 프로그램에도 그런 것이 너무 당연하고 좋은 것으로 그려지고 있습니다. 살아보다 아니면 그만이고, 결혼을 했어도 아니면 쉽게 헤어지고, 아이를 낳고도 책임을 지지 않으려 하고, 다른 사람에게 폭력을 가하는 것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세상입니다. 

 

마구 흔들리는 세상입니다. 모두가 술 취한 자 같습니다. 이런 세상 가운데서 성경만이 유일한 진리라고 외치는 것이 마치 바보 같습니다. 예수만이 구원의 길이라고 외치는 것이 제 정신이 아닌 소리처럼 들립니다. 

 

이런 모든 현상이 심판의 날이 가까이 오고 있다는 사인이라는 것입니다. 땅이 흔들림으로 인해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하늘의 문이 열리고 이미 심판이 시작되고 있다는 현상입니다.

 

반드시 명심해야 할 말씀이 있습니다. 

 

"그 위의 죄악이 중하므로 떨어져서 다시는 일어나지 못하리라" 

 

죄악이 중하여, 그렇게 죄악 가운데 살다가 떨어져서, 다시는 일어나지 못하는 때가 온다는 것입니다. 그래도 아직은 넘어지면 다시 일어날 수 있고, 죄를 지으면 회개할 수 있고, 다시 돌아올 수 있는 기회가 있지만, 언젠가 그 날이 오면 다시는 일어나지 못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 날에 여호와께서 높은 데에서 높은 군대를 벌하시며 땅에서 땅의 왕들을 벌하시리니" (21절)

 

공중의 권세 잡은 자, 사탄도 벌하시고, 이 땅을 다스리던 자도 다 벌하신다 하셨습니다. 온 세상을 어지럽히고 혼란스럽게 했던 모든 것들을 다 벌하신다 하셨습니다. 

 

그때가 되면, 그 벌이 임할 때에는 다시는 일어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그때는 기회가 다시 없다는 것입니다. 

 

아직 기회가 있을 때 주님께로 돌아와야 합니다. 그래도 아직 기회가 있을 때 회개하고 정신을 차려야 합니다. 

 

온 땅이 흔들리고 있는 이런 세상에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모두가 흔들리고 있는데, 이런 속에서 어떻게 우리는 바로 서 있을 수 있습니까? 

 

그래서 오직 믿음으로 주님을 붙잡을 수밖에 없습니다. 주님께로 피할 수밖에 없습니다. 나는 쇠잔하오니, 나는 연약하오니, 나는 바로 설 수 없사오니 붙잡아 주옵소서 부르짖을 수밖에 없습니다.

 

심판과 마지막 날에 대한 경고의 말씀을 들으며 오늘도 하나님 앞에 서 있을 수 있는 것이 은혜입니다. 정신을 차려야지, 더 열심히 살아야지, 더 충성해야지, 마음에 감동이 있는 것이 은혜입니다. 

 

구원을 받지 못한 자에게는 심판이 두렵지만

구원을 받은 우리들에게는 심판이 감사요 은혜입니다.

 

세상 흔들리고 사람들은 변하여도

나는 오직 믿음으로 살리라!

 

믿음으로 승리하시는 하루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굿모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