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 여정
깊고 캄캄한 기나긴 터널일지라도 찾고 찾으면 끝을 알리는 작은 불빛이 새어 비치리라 "이에 그들이 그 환난 중에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그들의 고통에서 구원하시되 흑암과 사망의 그늘에서 인도하여 내시고 그들의 얽어 맨 줄을 끊으셨도다" (시 107:13-14)
목마름과 주림과 갈급함은 은혜를 주시고자 부르시는 내 주님의 손길이다 "그가 사모하는 영혼에게 만족을 주시며 주린 영혼에게 좋은 것으로 채워주심이로다" (시 107:9)
익숙한 길이 아니라 가 보지 않은 이 길이 두렵고 불편해 보여도 주님의 인도하심이라면 믿고 따라가야 한다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내가 이 곳에서 옮겨 갈대아인의 땅에 이르게 한 유다 포로를 이 좋은 무화과 같이 잘 돌볼 것이라" (렘 24:5)
겸손히 엎드려 처음 주신 본래의 의미를 헤아려 듣는 것만이 하나님의 말씀을 망령되이 사용하지 않는 유일한 길이다 "다시는 여호와의 엄중한 말씀이라 말하지 말라 각 사람의 말이 자기에게 중벌이 되리니 이는 너희가 살아 계신 하나님, 만군의 여호와 우리 하나님의 말씀을 망령되이 사용함이니라 하고" (렘 23:36)
하나님의 말씀을 빼도 친다 하시고 더해도 친다 하시고 욕망을 거짓으로 숨기어 백성을 미혹해도 친다 하시니 두렵지 않을 자 누구인가! "여호와의 말씀이라 그러므로 보라 서로 내 말을 도둑질하는 선지자들을 내가 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그들이 혀를 놀려 여호와가 말씀하셨다 하는 선지자들을 내가 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거짓 꿈을 예언하여 이르며 거짓과 헛된 자만으로 내 백성을 미혹하게 하는 자를 내가 치리라" (렘 23:30-32상)
나는 내가 원하는 말씀을 찾는 자인가? 무엇을 말씀하든 듣고자 하는 자인가? 나는 마음의 감동을 원하는 자인가? 듣고 순종하려 하는 자인가? "항상 그들이 나를 멸시하는 자에게 이르기를 너희가 평안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하며 또 자기 마음이 완악한 대로 행하는 모든 사람에게 이르기를 재앙이 너희에게 임하지 아니하리라 하였느니라" (렘 23:17)
그의 울타리 안에서 그의 음성을 들으며 그가 주시는 꼴을 먹고 그의 팔에 기대어 누워 옹알걸릴 수 있다면 그것이 행복이리라 "나는 선한 목자라 나는 내 양을 알고 양도 나를 아는 것이 아버지께서 나를 아시고 내가 아버지를 아는 것 같으니 나는 양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노라" (요 10:14-15)
약자 편에 서서 마음을 같이 하는 것이 하나님의 마음을 아는 자요 그를 진실로 경외하는 자이다 "그는 가난한 자와 궁핍한 자를 변호하고 형통하였나니 이것이 나를 앎이 아니냐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렘 2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