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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59:1-17]

 

“나는 주의 힘을 노래하며 아침에 주의 인자하심을 높이 부르오리니 주는 나의 요새이시며 나의 환난 날에 피난처이심이니이다” (16절)

 

밤에만 사는 인생이 있고, 아침을 맞아 찬송하는 인생이 있습니다.

 

밤에만 사는 인생이 누구입니까?

 

그런 인생을 개에 비유하고 있습니다. 개처럼 울며 먹을 것을 찾아 성을 두루 돌아다니는 자들이라 표현합니다(14절). 그들은 먹을 것을 찾아 유리하다가 배부름을 얻지 못하고 밤을 새운다 하였습니다(15절).

 

헛된 것을 찾아다니는 인생입니다. 만족함이 없는 인생입니다. 남에게 해를 입히고 위협을 가하는 인생입니다. 자기의 먹을 것을 위해서 다른 사람을 치고 악을 행하고 피 흘리기를 서슴치 않는 인생입니다.

 

밤에 다니는 개들이 무서울 수 있습니다. 위협적입니다. 큰 소리로 짖어댈 때 누구도 가까이 갈 수 없습니다. 밤의 거리를 호령하는 자들 같습니다. 마치 세상의 주인처럼 으르렁 거리며 짖어댑니다. 그러나 개에 불과한 것입니다.

 

그렇게 밤에 사는 인생은 하나님 앞에 자신을 드러내지 않습니다. 어둠에 있는 것을 좋아합니다. 하나님 앞에 가면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늘 비밀이 많습니다. 무엇이든 은밀히 숨어서 합니다. 누가 알면 안 되고 비밀리에 회의를 하고 진행을 합니다. 당당하지 못합니다. 늘 자기가 계산합니다. 자기가 이미 결론을 다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님께 맡긴다 말은 하지만 실제는 자기 뜻대로 하고 있습니다.

 

누구를 억울하게 하는지 어떤 피해를 주는지 크게 개의치 않습니다. 늘 희생은 있는 것이라고 쉽게 말합니다.

 

자기 안에 있는 숨은 의도와 동기와 생각을 아무도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을 “누가 들으리요”(7절), ‘누가 보리요, 누가 알리요’ 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은 그런 자들을 비웃으시며 조롱하신다 하였습니다(8절). 밤새 돌아다니지만 배부름을 얻지 못한채 밤을 새게 하신다 하였습니다. 서서히 소멸하여 없어지게 하신다 하였습니다.

 

그런가 하면 아침을 맞아 찬송하게 되는 인생이 있습니다.

 

악한 자들로 인해 억울함을 당했지만, 짖어대는 개들로 인해 피하여 숨어야 했지만, 말 한 번 제대로 하지 못하고 도망치듯 피하여야 했지만, 그런 인생은 하나님이 돌보신다 하였습니다.

 

잘못이 없고 죄가 없고 허물이 없는 것을 하나님이 아신다 하였습니다. 억울함을 아신다 하였습니다.

 

그런 자들에게는 하나님께서 아침이 오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밤이 지나고 아침을 주시고, 찬란하게 비치는 빛 앞에서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며 찬송하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나는 주의 힘을 노래하며

아침에 주의 인자하심을 높이 부르오리니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들은 아침이 오게 되어 있습니다. 밤이 끝나지 않을 것 같지만, 그 밤이 너무 고통스럽지만, 밤에 짖어대는 개의 소리가 너무 두렵지만, 그래도 아침이 옵니다.

 

밤새 먹이를 찾지 못한 개들은 굶주려 더 크게 짖어대지만, 그 밤이 지나고 아침을 맞는 자들은 주님의 인자하심으로 인해 더 크게 찬송하게 되는 것입니다.

 

맞습니다.

밤이 힘듭니다.

답답합니다.

 

그러나 여러분

그래도 아침은 옵니다.

우리는 밤에만 사는 인생이 아닙니다.

밤이 우리를 삼킬 수 없습니다.

 

우리에게는 반드시 아침이 옵니다.

우리는 아침에 떠오르는 찬란한 빛 앞에 서서

찬송하는 복 받은 인생입니다.

 

빛 되신 주님 앞에 더 가까이 가시길 바랍니다.

주님이 우리의 요새이시요 피난처이십니다.

주님을 의지하는 인생이 아침을 맞이하는 복된 인생입니다.

 

개의 짖는 소리에 너무 연연하지 맙시다.

그래도 기차는 가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도 아침은 오는 것 아니겠습니까?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