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의 거룩성을 지키라_20180110

묵상 본문: 고전 3:16-23

 

묵상 구절: "누구든지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면 하나님이 그 사람을 멸하시리라 하나님의 성전은 거룩하니 너희도 그러하니라" (17절)

 

너희는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16절)

 

16, 17절은 성도 개인에 대한 말씀이라기보다는 교회 공동체의 성전됨에 대한 말씀입니다.

 

교회 공동체가 하나님이 거하시는 성전으로서 지켜야 할 거룩성이 있다는 말씀입니다.

 

이제 구약의 성막이나 솔로몬 성전이 아니라, 구원 받은 성도들의 공동체인 교회가 성전이라는 겁니다. 놀라운 선언입니다.

 

교회는 단지 사람들이 모인 단체가 아니라, 하나님이 거하시는 '성전'이라는 것입니다.

 

교회가 무엇인지에 대하여 깊이 알아갈수록, 하나님께서 비밀의 경륜이라 하신 의미가 무엇인지, 교회가 얼마나 귀하고 영광스러운 존재인지, 놀라움을 금할 수가 없습니다.

 

교회는 사람이 함부로 왈가왈부 할 수 있거나, 한 두 사람이 함부로 좌지우지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교회는!

하나님이 거하시는!

하나님이 주인이신!

거룩한 성전입니다!

 

그래서 교회는 교회의 '거룩성'을 지키는 것이 최우선 되어야 합니다.

 

현재 고린도전서 본문에서 강조하고 있는 교회가 지켜야 하는 거룩성은 무엇입니까?

 

'교회의 하나됨'을 지키는 것입니다.

서로 시기하고 싸우고 편가르고 분쟁하지 않는 것입니다.

 

교회가 무엇을 하든, 그것이 아무리 좋고 훌륭한 일이라 하여도, 그것을 진행하다가 갈등과 분쟁이 일어난다면, 싸움과 분열로 이어진다면, 당장 멈추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교회가 마지막에 지켜야 할 것, 최우선적으로 지켜야 할 것, 반드시 넘어가지 말아야 할 마지막 경계선, 그것이 '교회의 하나됨'을 지키는 것입니다.

 

교회는 무슨 일이 있어도 싸우고 분열하는 모습을 세상에 보이지 않아야 합니다.

 

'교회의 하나됨', 그것이 교회가 지켜야 하는 거룩성입니다.

 

그것을 위해서 모두가 양보하고 물러설 수 있어야 합니다. 나부터 죽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오늘날 교회가 세상 앞에 나와서 피켓 들고 시위하고, 세상 법정에 소송하고, 소리지르고 폭행하고 싸우고, 그러다 갈라서고..., 모든 것이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전 세계에 알려지는 세상에서 교회가 이런 모습들을 세상에 보이고 있으니 얼마나 통탄할 노릇입니까?

 

버젓이 성경에서 하지 말라고 하는 세상 법정에 소송하는 일을 너나 할 것 없이 다 하고 있으니, 아무리 옳고 그름을 가려야 한다지만, 아무리 억울한 일을 해명해야 한다지만, 성경이 금하고 있는 일을 너무나도 당연하게 하고 있으니, 이 얼마나 가슴을 치며 통탄할 일입니까?

 

교회들이여!

다시 본질 앞에 섭시다!

교회가 지켜야 하는 거룩성이 있습니다.

교회는 성전입니다 성전!

소수 몇 사람의 유익을 위해서 교회의 거룩성을 훼손하는 일을 하지 맙시다.

 

누구든지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면

하나님이 그 사람을 멸하시리라!

 

엄중한 경고의 말씀을 마음으로 들어야 합니다.

 

교회의 하나됨을 지키기 위해서,

 

자신의 지혜를 너무 과신하지 않아야 합니다(18-20절). 자신을 속이지 말라 하셨습니다. 스스로 지혜 있다 하는 자들은 다 자기 꾀에 빠진다 하였습니다.

 

지금은 자기가 옳은 것 같지만 아니라는 것입니다. 교회의 거룩성을 훼손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면 당장 내려놓고 멈추어야 합니다.

 

그리고 사람을 자랑하지 않아야 합니다(21-23절). 사람이 중심이 되지 않아야 합니다. 특히 교회 공동체는 사람이 주인 노릇하면 안 됩니다. 말로는 하나님을 앞 세우면서 사람이 주인 역할을 하고 있다면 그것도 당장 멈추어야 합니다.

 

교회가 하나됨을 힘써 지킬 때

거룩성을 힘써 지킬 때

세상은 교회를 통하여 하나님을 볼 것입니다.

교회는 세상을 향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낼 것입니다.

 

그것을 위해

하나님 앞에 겸손합시다.

나부터 양보합시다.

나부터 날마다 죽는 삶을 살아갑시다.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성전!

거룩한 교회 공동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