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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눅 3:8) 그러므로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고 속으로 아브라함이 우리 조상이라 말하지 말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나님이 능히 이 돌들로도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게 하시리라



오늘 누가복음 3장에는 세례요한의 외침이 자세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세례요한은 메시아의 사역을 준비하는 것이 그의 사명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공생애 사역을 시작하기 전에 그가 먼저 나와서 길을 고르게 하는 일이었습니다. 


"선지자 이사야의 책에 쓴 바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가 있어 이르되 너희는 주의 길을 준비하라 그의 오실 길을 곧게 하라" (4절)


"모든 골짜기가 메워지고 모든 산과 작은 산이 낮아지고 굽은 것이 곧아지고 험한 길이 평탄하여질 것이요" (5절)


"모든 육체가 하나님의 구원하심을 보리라 함과 같으니라" (6절)


길을 고르는 작업입니다. 파인 길은 메우고, 굽은 길은 곧게 하고, 험한 길은 평탄하게 하는 작업입니다. 사람들의 마음을 그렇게 다지는 작업을 말합니다. 메시아의 복음을 듣고 사람들이 구원을 받게 하기 위해서 그렇게 해야 했습니다.  


오늘날도 만일 세례요한이 다시 나타난다면 같은 일을 할 것 같습니다. 예수님의 재림을 준비하면서 같은 소리를 외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의 세례요한의 외침은 예수님의 재림을 기다리고 있는 오늘날 모든 성도들이 들어야 하는 외침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가 너희에게 장차 올 진노를 피하라 하더냐?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으라.


속으로 아브라함이 우리 조상이라고 말하지 말라. 하나님이 능히 이 돌들도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게 할 수 있다.


속으로 구원받았다고 스스로 착각하지 말라. 그런 식이면 이 돌들도 구원받을 수 있다.


좋은 열매를 맺어야 한다.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어야 한다. 


회개하고 영접하여 구원 받았다면 그에 합당한 열매가 나와야 한다.


무리들이 묻습니다. "그러면 우리가 무엇을 하리이까?" 


옷 두 벌 있는 자는 옷 없는 자에게 나눠 줄 것이요 먹을 것이 있는 자도 그렇게 할 것이니라


세리들도 와서 묻습니다. "우리는 무엇을 하리이까?"


부과된 것 외에는 거두지 말라


군인들도 묻습니다. "우리는 무엇을 하리이까?"


사람에게서 강탈하지 말며 거짓으로 고발하지 말고 받는 급료를 족한 줄로 알라


세례요한의 외침을 듣고 사람들의 마음이 찔린 것입니다. 감동을 받은 것입니다. 세례요한의 외침이 옳다고 여긴 것입니다. 


그래서 와서 묻습니다. "우리가 무엇을 하리이까?" 


그리고는 요단강에 들어가 세례를 받았습니다. 그렇게 하겠다는 새로운 결단을 한 것입니다. 과거를 씻고 새출발을 하겠다는 다짐을 하였습니다. 


입으로 말만 한 것이 아니라, 물에 완전히 들어가 세례를 받음으로,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겠다고 다짐을 한 것입니다. 


속으로만 아브라함의 자손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그에 합당한 삶을 살겠다고 다짐한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도 그렇습니다. 


열매가 나와야 합니다. 회개에 합당한 열매, 구원받은 자의 합당한 열매,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합당한 열매, 하나님 나라에 사는 백성으로서의 합당한 열매, 그 합당한 열매가 우리에게서도 나와야 합니다. 


성경은 너무 자주 열매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열매로 그들을 알리라" (마 7:20)


"그러므로 내 형제들아 너희도 그리스도의 몸으로 말미암아 율법에 대하여 죽임을 당하였으니 이는 다른 이 곧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이에게 가서 우리가 하나님을 위하여 열매를 맺게 하려 함이라" (롬 7:4)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의의 열매가 가득하여 하나님의 영광과 찬송이 되기를 원하노라" (빌 1:11)


우리도 물어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물어야 합니다. 각자의 형편과 위치에서 물어야 합니다.


"우리는 무엇을 하리이까?"


"나는 무엇을 하리이까?"


주님께서 각자에게 하시는 말씀이 있을 것입니다. 


그 말씀에 따라 우리도 새로운 결심을 해야 합니다. 새로운 다짐을 해야 합니다. 


입으로 말만 하지 말고, 속으로만 구원 받은 자라고 여기지 말고, 그에 합당한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구원 받은 자의 열매, 하나님의 자녀다운 열매, 우리도 그 열매를 풍성히 맺어야 합니다.


"그들의 열매로 그들을 알리라!"


우리에게도 해당되는 말씀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가 오늘도 다짐하며 더욱 힘써야 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주님과 동행하는 것입니다. 


주님만 바라보며 주님 따라가는 것입니다.


주님 앞에서 오늘도 사는 것입니다. 


동행하면 가능합니다. 합당한 열매를 맺는 길, 오직 동행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오늘도 동행하는 이 길을 가는 것입니다.


주님 오실 날이 멀지 않았습니다.


세례요한이 주님의 길을 예비한 것처럼, 우리는 주님 재림의 길을 예비해야 합니다. 


길을 고르게 해야 합니다. 파인 곳은 메우고, 높이 솟은 곳은 깍고, 굽은 것은 곧게 하고, 험한 것은 평탄하게 하고...., 그렇게 우리 마음의 길을 준비해야 합니다. 


우리 모두 함께 주님이 오실 길을 준비합시다.


우리 모두 마음의 손을 잡고 함께 준비합시다. 


여러분과 함께 가는 이 길이.... 참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