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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눅 6:20) 예수께서 눈을 들어 제자들을 보시고 이르시되 너희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하나님의 나라가 너희 것임이요



도저희 글을 쓸 수가 없었습니다. 


주님의 말씀이 저의 가슴을 찔러서.... 글을 쓸 수가 없었습니다. 


너는 가난한가?


또 무엇을 설명하려고 하는가? 다른 사람이 아니라 너에게 묻는다.


너는 가난한가?


너는 주린 자인가?


너는 우는 자인가?


너는 나 때문에 욕을 먹는 자인가?


......


너는 누구인가?


부요한 자는 아닌가?


배부른 자는 아닌가?


웃는 자는 아닌가?


사람의 칭찬을 좋아하는 자는 아닌가?


......


다른 사람이 아니라 너에게 묻는다.


너는 누구인가? 무엇하는 자인가?


......


대답할 수 없었습니다. 


가난한 자 같지 않았습니다.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 같지 않았습니다.


애통하며 우는 자 같지 않았습니다. 


주님 때문에 고난 받기 보다는 사람에게 칭찬 받으려 하는 자 같았습니다. 


......


벽에 막힌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나는 정말 가난한가?


주님의 말씀대로 살고 있는 자인가? 


말씀을 설명하는 자인가? 살고 있는 자인가? 살아내려고 몸부림이라도 치는 자인가?  


부끄러웠습니다......


참 선지자들은 미움을 당하고 따돌림을 당하고 욕을 먹고 버림을 당했다는데... (22, 23절)


거짓 선지자들은 많은 사람들에게 칭찬을 받았다는데... (26절)


나는 어떤가? 참 선지자인가? 거짓 선지자는 아닌가?


......


말씀이 저의 마음을 찌릅니다.


아프게 찌릅니다. 


이대로 가도 되겠는가? 


너는 정말 사람을 살리는 어부인가?


너는 정말 가난한 자인가?


너는 정말 복 있는 자인가?


너는 정말 예수와 동행하는 자인가? 


자꾸 찌릅니다. 


......


......


그렇게 며칠 지나다가 어제 우연히 동영상 하나를 보게 되었습니다. 최춘선 목사님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어느 다큐멘터리 감독이 우연히 찍게 되어 알려진 목사님이었습니다. 벌써 수년 전에 그렇게 알려졌던 것 같은데, 저는 어제서야 보게 되었습니다. 


그 감독이 최춘선 목사님의 삶을 가지고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라는 제목으로 만든 다큐멘터리입니다. 


며칠 간 '너는 가난한 자인가?' 라는 말씀에 막혀 있던 저에게 하나님께서 보여 주신 동영상이었습니다. 저에게는 참 충격이었습니다. 보면서 많이 울었습니다. 


동영상 후반부에 보면 목사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이 나옵니다.


어머니 기도의 응답으로 

하나님의 축복으로

세상에서 부러운 사람이 없고

무서운 사람이 없고

미운 사람이 없고

보기 싫은 사람이 없고

얼마나 감사한지요


부러운 사람이 없는 사람은

법률 없이 1등 부자예요


미운 사람이 없는 사람은 1등 권세예

세상 왕들의 억만배 권세예요


말세에 세상에 내가 다시 올 때에

세상에 내가 믿는 자를 볼 수 있겠느냐?


진리는 고독해도 날로 더욱 담대합니다


동영상 시작하는 앞 부분에는 이런 자막이 나옵니다.


나는 나무에게 물었다

하나님에 대해 말해 주겠니

그러나

나무는 꽃을 피웠다


최춘선 목사님은 하나님에 대해 말해주는 분이 아니라 삶으로 보여주는 분이셨습니다. 


저에게 얼마나 충격인지 모르겠습니다. 하나님의 강한 메시지로 다가옵니다. 


너는 가난한 자인가?


너는 꽃을 피우고 있는가? 


그냥 말만 하고 있는 자는 아닌가?


팔복의 의미가 무엇인지 설명하는 자가 아니라


너는 정말 팔복의 복을 받은 자인가?  


너는 동행을 무엇으로 하는가?


말로 하는가? 삶으로 하는가?


......


주님... 너무 아픕니다.


말씀이 너무 아픕니다. 


저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


......


최춘선 목사님에 대한 몇 가지 동영상이 있는데, 그중에 하나를 아래에 링크합니다. 한 시간 정도 되는 다큐멘터리를 30분 정도로 줄인 것입니다. 


보시고 다른 비판은 안하시면 좋겠습니다. 보신 후에 다른 것이 아니라 그냥 이것만 생각해 보면 좋겠습니다. 


'나는 가난한 자인가?'


'내 삶은 괜찮은가?'


'내가 만난 예수님은 어떤 분인가?'


'나에게 성경은 어떤 말씀인가?'


30분짜리 동영상이기 때문에 일하시는 분들은 바로 보시기 어려울 줄 압니다. 오늘 저녁에라도, 내일이라도 짬을 내어 꼭 보시기 바랍니다. 


내일은 제가 따로 글을 올리지 않겠습니다. 이 동영상도 보시고, 누가복음 6장도 읽으시고, 그리고 여러분 스스로 묵상하는 시간을 가지시면 좋겠습니다. 묵상이나 생각하신 내용들을 댓글에 나누어 주시면 더 좋구요. 


6장 넘어가기가 참 힘드네요.... 하지만, 빨리 넘어가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