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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10:1) 예수께서 그의 열두 제자를 부르사 더러운 귀신을 쫓아내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는 권능을 주시니라



오늘 10장 전체는 제자들에게 주시는 무거운 말씀입니다. 제자의 길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말씀입니다. 


제자들에게는 권능을 주십니다. 귀신을 쫓아내고 모든 병과 약한 것을 고치는 권능을 주십니다. 이 권능을 가지고 가서 천국 복음을 전파해야 합니다. 그것이 제자의 사명입니다. 


여기까지는 좋습니다. 이런 권능을 주시고 가서 사역을 하라고 하면 얼마든지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귀신들이 팍팍 쫓겨나고, 모든 병들을 고치고, 기도하는 대로 사람들의 문제가 해결되고.... 정말 이런 권능이 나타난다면 못할게 없습니다. 어디든지 가서 신나게 사역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제자들이 가야 하는 세상은 만만한 곳이 아닙니다. 제자들을 환영하는 곳이 아닙니다. 제자들이 마음대로 복음을 전하도록 놔두지를 않습니다. 전하는 내용을 사람들이 알아듣지도 못합니다. 


그래서 제자들이 세상으로부터 미움을 받고 핍박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길이 쉽지 않음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제자들은 먹고 사는 생활의 문제에 메이면 안됩니다. 자신의 소유를 가지면 안됩니다. 복음을 전하고 그들이 주는 대로 먹고 살아야 합니다. 그들이 제공하는 곳에서 머물러야 합니다. 


제자들이 할 일은 평안을 빌어주고, 그들의 위해서 기도해 주는 일입니다. 주님의 복음을 전하는 일입니다. 오직 그 일만 하고 나머지 생활의 문제는 주는 대로, 되어지는 대로 살아야 합니다. 


이것이 좋을 것 같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대우 잘 받을 것 같고, 좋은 음식만 먹을 것 같고, 좋은 환경에서 살게 될 것 같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주는 대로 먹는 것이, 대접 받는 것이, 좋을 것 같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그것을 말씀하는 것이 아닙니다. 메이지 말라는 것입니다. 치우치지 말라는 것입니다. 


또한 제자들은 세상으로부터 미움과 핍박을 받게 됩니다. 회당에서 채찍도 맞게 되고 공회의 재판에 넘겨지게도 됩니다. 온갖 억울한 일과 모함과 고통과 핍박을 받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제자들은 복음 전파의 사명을 감당하는 이 길을 가기 위해서 부모와 형제와 자식간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가족들과 불화하게 되는 경우를 감수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이런 것이 제자의 길이라는 것입니다. 무엇 하나 보장된 것이 없습니다. 환난과 핍박이 기다리는 길입니다. 가족도 돌 볼 수 없는 길입니다. 


십자가를 지고 가야 하는 길입니다. 자기 목숨도 마다하지 않고 가야 하는 길입니다. 이것이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제자의 길입니다. 열 두 제자를 세우시고 보내시면서 하신 말씀입니다. 


그런데 오늘날은 그렇지도 않은 것 같습니다. 특히 한국이나 이곳 미국에 사는 우리들은 그렇지도 않은 것 같습니다. 제자라고 해서 이렇게 사는 사람은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오히려 반대로 되는 경우도 많은 것 같습니다. 


주님께서 주신 권능으로, 복음은 전하는 일로, 예수님이 말씀하신 이런 일이 생기기 보다는 반대로 되는 경우도 있는 것 같습니다. 


대우받고, 인정받고, 높임받고...., 성공하고 출세하고 유명해지고....., 잘 먹고 잘 살게 되고...., 좋은 곳에서 먹고 자고....., 좋은 구경 실컷 다 하고...., 물론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말입니다. 


소위 성공하는 목회자가 되는 것이 많은 목사들이 선망하는 일이 되어 버렸습니다. 이런 대우와 보장이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제자의 길과 오늘날 우리가 걸어가는 제자의 길이 같아 보이지를 않습니다.  


마음을 무겁게 하는 오늘 말씀입니다.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말씀입니다. 


주님이 주신 권능이, 전해야 할 복음이, 다른 어떤 목적을 이루는 수단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성공의 수단도, 인기를 얻는 수단도, 먹고 사는 문제를 보장 받는 수단도, 많은 사람들을 따르게 하는 수단도... 그 어떤 수단도 되어서는 안됩니다. 


오직 한 길, 복음을 전하는 그 길만 보고 가야 합니다. "이스라엘 집의 잃어버린 양에게로 가라" 오직 잃어버린 영혼을 구원해야 하는 그 사명만 보고 가야 합니다. 권능은 오직 그것만을 위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그 어떤 사람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주님만 두려워해야 합니다. 그 누구의 눈치도 보지 말고 주님의 눈치만 보아야 합니다. 그 누구에게도 인정받으려 하지 말고 오직 주님께만 인정받으려 해야 합니다. 주님 앞에서만 살아야 합니다. 주님의 도움만 받아야 합니다. 주님과만 동행해야 합니다. 


저 자신에게 하는 다짐입니다. 저 자신을 다시 돌아보게 되는 오늘 말씀입니다. 


우리 모두도 주님의 제자로 부름을 받은 자들입니다. 주님만 바라보고 주님이 가신 그 길을 따라가는 제자들입니다. 


우리가 가는 제자의 길은 어떻습니까? 주님께서 말씀하신 그 길입니까? 아니면.....


주님을 따라 동행하는 이 길을 가는 것이 언제나 정답입니다. 


이 길을 가는 한, 우리 인생은 언제나 굿모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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