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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9:13) 너희는 가서 내가 긍휼을 원하고 제사를 원하지 아니하노라 하신 뜻이 무엇인지 배우라 나는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 하시니라



이 말이 무슨 뜻인지 가서 생각을 좀 해 보라고 하십니다. "내가 긍휼을 원하고 제사를 원하지 아니하노라" 이렇게 말씀하신 의미를 아느냐는 것입니다. 


바리새인들이 예수님께 시비를 겁니다.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앉아서 식사를 한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그럴 수 있느냐는 겁니다. 예수님은 율법을 알고 있느냐는 겁니다. 어떻게 이렇게 전통과 계명을 지키지 않느냐는 겁니다. 


그들을 향해 예수님이 말씀합니다. 그런 너희는 이 말씀의 의미를 아느냐는 겁니다. 너희는 진정 알고 그런 시비를 거느냐는 겁니다. 너희가 정말 율법을 아는지 가서 생각을 좀 해 보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서 바리새인들에게 지적하시는 내용이 무엇입니까? 제사를 드리지 말라는 것이 아닙니다. 중요하지 않다는 것도 아닙니다. 율법이나 계명을 어겨도 된다는 것이 아닙니다. 경우에 따라서, 그때 그때 봐서 유도리 있게 하라는 말씀도 아닙니다. 


본질이 빠졌다는 것입니다. 중심을 잃었다는 것입니다. 내용은 없이 형식만 남았다는 것입니다. 우선순위가 잘못되었다는 것입니다. 뭐가 먼저냐는 것입니다. 뭐가 중요하냐는 것입니다.


마가복음에는 예수님께서 이렇게 지적하시는 내용이 나옵니다. (막 7:6-9)


"이 백성이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되 마음은 내게서 멀도다


사람의 계명으로 교훈을 삼아 가르치니 나를 헛되이 경배하는도다 하였느니라


너희가 하나님의 계명은 버리고 사람의 전통을 지키느니라


또 이르시되 너희가 너희 전통을 지키려고 하나님의 계명을 잘 저버리는도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사람의 계명과 전통을 만들어서 그것을 지키고 있다는 것입니다. 자기들의 전통을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하나님의 말씀과는 거리가 멀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의도에서 빗나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열심히 자기들끼리 그 계명을 가르치고 지키는데, 하나님을 헛되이 경배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하나님의 계명이라고, 가르치고 지키고 있는데.... 잘못되었다는 것입니다. 마음은 하나님에게서 멀리 있으면서 입술로만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고 있다는 것입니다. 헛되이 경배하고 있다, 헛 일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아니 이럴 수 있습니까? 이렇게 하는 것이 맞는줄 알고, 이것이 하나님의 뜻인줄 알고, 이렇게 하는 것이 하나님을 경배하고 섬기는 것인줄 알고, 목숨걸고 인생 다 바쳐가면서 열심히 하고 있는데.... 헛 일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아니 이렇게 억울한 경우가 있습니까? 


우리는 어떻습니까? 우리가 하고 있는 신앙생활은 어떻습니까? 우리가 하고 있는 모든 신앙적 행동들을 바리새인과 비교하면 어떻습니까? 우리는 아닙니까? 하기야... 우리는 바리새인들 만큼 하는 것도 없지만 말입니다. 


우리가 하고 있는 신앙적 행동들이 사람의 계명이나 전통은 아닙니까? 어릴 때부터 보고 배워온 전통이나 관습은 아닙니까? 오랫동안 익숙해져 버린 습관은 아닙니까? 


우리에게는 본질이 살아있습니까? 중심을 잃지는 않았습니까? 우리가 지키는 형식에는 내용이 잘 살아 있습니까? 우리의 우선순위는 괜찮습니까? 우리에게는 무엇이 먼저입니까? 무엇이 더 중요합니까?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나는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


자기들의 계명과 전통을 지키면서 스스로를 의인이라고 생각하는 자들이 아니라 죄인을 구원하러 오셨다는 것입니다. 본질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중심입니다. 


전통이나 계명이 아니라 사람이 먼저라는 것입니다. 사람을 살리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사람을 구원하는 것이 본질이요 중심이요 하나님의 뜻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것이 예수님의 최고의 우선순위요 유일한 관심입니다.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고 존경을 받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것입니다. 오해를 받고 모함을 받고 위협을 당하게 되어도 이것이 본질이요 중심이라는 것입니다. 


우리도 오늘 예수님의 이 말씀을 좀 생각해 보면 좋겠습니다. 


"나는 긍휼을 원하고 제사를 원하지 않는다"


나에게 중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무엇이 먼저입니까? 나에게는 본질이 무엇입니까? 중심이 무엇입니까? 


사람이 먼저입니다. 사람과의 관계가 먼저입니다. 사람을 살리는 일이 먼저입니다.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기 때문입니다. 사람을 위하여, 죄인을 위하여 예수님께서 오셨습니다. 나같은 죄인을 위하여 말입니다. 


우리도 예수님처럼 그렇게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알고 살아야 합니다. 


'헛되이 살았구나!' 주님 앞에 섰는데 이렇게 말씀하시면.... 큰 일이지 않겠습니까? 그럴 일 없도록 정신 차립시다. 다시 중심을 바로 잡읍시다!


오늘도 좀 늦었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인사하렵니다.


우리 인생은 언제나 주님 안에서 굿모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