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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105:16) 그가 또 그 땅에 기근이 들게 하사 그들이 의지하고 있는 양식을 다 끊으셨도다





오늘 아침 질문하십니다. 무엇을 의지하고 사는가? 하나님인가? 다른 무엇인가? 


생각으로는 하나님을 의지하고 산다고 믿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하나님이 아니라 눈에 보이는 사람이 먼저인 경우가 많습니다. 돈이 먼저인 경우가 많습니다. 내 체면, 자존심이 먼저인 경우가 많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다 신앙이 좋아 보입니다. 말을 그럴듯하게 하면 신앙이 좋아 보입니다. 외관상으로는 잘 지어진 아름다운 집 같아 보입니다. 


하지만,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면 그 실체가 드러납니다. 겉으로는 아름다워 보이지만 모래 위에 세운 집은 무너지고 맙니다. 그 무너짐이 심하게 되어 버립니다. 하지만 반석 위에 세운 집은 무너지지 않습니다. 비도 맞고 바람도 지나가지만 무너지지는 않습니다. (마 7:24-27)


하나님을 의지하고 사는지 다른 것을 의지하고 사는지 어려움을 당해 보면 압니다. 평소에는 모릅니다. 문제가 없을 때는 그 실체가 드러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어려움을 만나보면 나타나게 됩니다. 심한 문제를 만나면 아무리 감추려 해도 그 실체가 드러나게 되어 있습니다. 


"그가 또 그 땅에 기근이 들게 하사 그들이 의지하고 있는 양식을 다 끊으셨도다" (16절)


양식을 의지하고 사는지 하나님을 의지하고 사는지 기근이 들어보면 알게 됩니다. 기근도 없고 양식이 풍족할 때는 알 수 없습니다. 그때는 모두가 다 하나님을 잘 섬기는 것 같습니다. 예배도 잘하고 봉사도 잘합니다. 그러나 기근을 만나고 양식이 없어지면 정말 무엇을 의지하고 있었는지, 그 믿음이 어느 정도였는지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어떤 특별한 사람들이 그러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그렇습니다. 죄성을 가진 우리 모두가 하나님 앞에서는 그렇게 약한 자들입니다. 평소에는 잘 하다가도 바람불고 문제 만나면 다 그렇게 되는 것이 우리들의 연약한 모습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우리를 단련하셔야 하는 것입니다. 기근이 들게 하사 우리가 의지하고 있는 양식을 끊으셔야 하는 것입니다. 문제를 만나게 하사 우리가 의지하고 있는 어떤 것을 끊으셔야 하는 것입니다. 


"곧 여호와의 말씀이 응할 때까지라 그의 말씀이 그를 단련하였도다" (19절) 


하나님의 언약의 말씀이 이루어질 때까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선하신 계획을 이루실 때까지, 우리가 하나님 앞에 온전한 모습으로 성장할 때까지, 온전히 하나님만 의지하는 성숙한 성도가 될 때까지, 우리를 단련하셔야 하는 것입니다. 


어떤 증상이 나타날 때까지 몸 안에 병이 있어도 모르듯이, 문제를 만나보지 않으면 내 믿음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없습니다. 문제를 통해 점검을 받아보아야 알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양식을 끊으시고, 돈이 부족하게 하시고, 건강에도 문제가 생기게 하시고, 가까운 친구도 멀어지게 하시고.... 그런 문제들을 만나게 하시는 것입니다. 억울한 일도 만나고, 손해 보는 일도 당하고, 모함도 비방도 당하고, 죽고 싶을 만큼 괴로운 일도 당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우리를 단련하시기 위해서 하나님께서 다 그렇게 하시는 것입니다.    


양식이 아니라, 돈이 아니라, 건강, 체면, 자존심이 아니라, 어떤 친구나 사람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는 하나님의 신실한 자녀로 성장시키기 위해서 하나님께서 그렇게 단련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훈련이라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단련하시는 과정이라는 것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을 보셔야 합니다. 사람이 아니라, 앞에 있는 문제가 아니라, 눈을 높이 들어 하나님을 보셔야 합니다. 


나는 하나님 앞에 어떤 자인가 보셔야 합니다. 정말 하나님을 의지하고 있는가 보셔야 합니다. 정말로 하나님 앞에 사는 자인가 보셔야 합니다. 진짜로 하나님을 모시고 사는 자인가 살펴보셔야 합니다. 


어떤 문제를 만났을 때 하나님 앞에 나아가 그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다른 어떤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의지하고 있음을 하나님 앞에 나아가 말씀드려야 합니다. 사람 앞에서가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그의 거룩한 이름을 자랑하라 여호와를 구하는 자들은 마음이 즐거울지로다" (3절)


"여호와와 그의 능력을 구할지어다 그의 얼굴을 항상 구할지어다" (4절)


하나님을 구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능력을 구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얼굴을 항상 구해야 합니다. 하나님만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만 변명하고, 하나님께만 인정받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서만 사는 것입니다.  


그래야 마음이 즐거울 수 있습니다. 기쁨과 평안을 누릴 수 있습니다. 진정으로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우리를 위하여 기인한 일을 행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우리를 위하여 친히 십자가의 죽음까지 마다하지 않으신 우리 주님이십니다. 


그 주님이 내 편이십니다. 그 주님이 나를 위하고 계십니다. 때로는 기근도 만나게 하시지만 그 가운데서 놀라운 기적을 베풀어 주십니다. 나를 위하여 그렇게 하십니다. 나를 단련하시려고 그렇게 하십니다. 


"코람데오"... 하나님 앞에서 사는 우리들은 행복한 인생들입니다. 


주님, 더욱 주님만 의지하기 원합니다. 더욱 주님만 사랑하기 원합니다. 오직 주님 앞에서만 살기 원합니다. 


행복한 아침, 오늘도 역시.... 모두 굿모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