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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25:7) 여호와여 내 젊은 시절의 죄와 허물을 기억하지 마시고 주의 인자하심을 따라 주께서 나를 기억하시되 주의 선하심으로 하옵소서

기억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과거에 지은 죄와 허물을 기억하지 않으신다고 약속하십니다. 뒤돌아보면 실수한 것이 참 많은데, 부끄러운 일도 참 많은데, 모든 허물을 다 깨끗이 지워주신다고 하십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된 우리들에게 하시는 약속입니다. 

그런데 우리 스스로는 과거에 매여서, 과거에 행한 잘못과 실수에 매여서 고통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나님도 다 잊으신 일을 내 스스로 마음에 담아 두고서 고통을 받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이 확실하다면 하나님의 이 약속을 믿어야 합니다. 그리고 주시는 자유를 누려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는 과거가 아니라 현재의 모습이 중요합니다. 과거에 죄인이었던 모습이 아니라 현재 하나님의 자녀인 모습이 더 중요합니다. 현재 자녀라는 한 가지 사실만 기억하십니다. 

하나님과의 관계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과거에 어떤 체험을 하였고, 어떤 믿음을 가지고 있었고, 어떤 봉사를 하였는가 보다는 현재의 상태가 더 중요합니다. 현재 하나님과의 관계가 더 중요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간혹 이것도 과거의 추억에 젖어서 지낼 때가 있음을 봅니다. 과거에 좋았던 시절, 과거에 열심히 했던 시절, 뜨겁고 충만했던 시절, 그 시절의 모습에 젖어 있을 때가 많습니다. 과거의 모습이 어떠하였든지, 중요한 것은 현재입니다. 지금 어떠느냐가 중요합니다. 

과거를 기억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이라는 사실이 참 소망을 줍니다. 어제까지는 어떠하였을지라도 오늘 다시 기회를 주시기 때문입니다. 다시 한 번 해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항상 새로운 소망을 가지고 용기를 내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시는 이유는 바로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선하심 때문입니다. 우리를 향한 너그러운 사랑 때문입니다. 조금씩 자라는 것을 보시면서 기뻐하시는 자녀를 향한 아버지의 사랑 때문입니다. 

우리는 그저 그 아버지 앞에서 현재의 삶에 충실하면 됩니다. 주시는 음식 잘 받아 먹고, 입혀 주시는 옷 입고, 주시는 것 받아서, 있으라 하시는 곳에서, 하라고 하시는 일 열심히 하면서, 그렇게 현실에 충실하게 살면 됩니다. 

하나님은 현재의 그 모습을 바라보시고 기뻐하십니다. 현재 우리 앞에 주어진 상황이 과거보다 더 좋을 수도 있고, 나쁠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과의 관계는 그렇지 않아야 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앞에 있는 자녀의 모습으로서는 그렇지 않아야 합니다. 과거보다는 더 자라 있어야 합니다. 과거보다는 더 성숙한 모습이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그것을 기대하시는 것입니다. 

날마다 새로운 기회를 주십니다. 어제가 아니라 오늘이 중요함을 기억하며 삽시다. 오늘 하나님 앞에 어떻게 살 것인가가 중요합니다. 

다시 시작할 수 있습니다. 모두 힘을 내십시오. 하나님은 오늘 우리의 모습을 기대하십니다. 모두 화이팅!!

소망의 아침, 즐거운 토요일 아침, 모두 굿모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