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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58:3) 악인은 모태에서부터 멀어졌음이여 나면서부터 곁길로 나아가 거짓을 말하는도다 

자녀를 낳아 키워 본 부모라면 누구나 압니다.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죄인이라는 것을 압니다. 아이들에게 누가 가르쳐 주지 않았는데도 욕심을 부리고 자기만 알고 부모에게 반항합니다. 가르쳐 주지 않아도 거짓말을 합니다. 

오늘 시편에서 다윗은 악인은 모태에서부터 멀어졌다고 말합니다. 나면서부터 곁길로 나아가 거짓을 말한다고 기술합니다. 

그렇습니다. 사람은 모두 죄인으로 태어납니다. 과녁이 아닌 다른 곳을 향하여 날아가는 화살과 같은 존재입니다. 나면서부터 곁길로 나아가는 '삐뚤어진' 존재입니다. 

이미 삐뚤어진 존재이기 때문에 삐뚤어진 방향으로 가는 것입니다. 자신은 바른 방향으로 가는 줄 아는데 사실은 잘못된 방향입니다. 처음 출발할 때부터 기울어진 상태였기 때문에 아무리 곧바로 간다고 해도 이미 바른 방향이 아닌 것입니다. 

아무리 훌륭한 인격을 가지고 선하게 사는 사람이라고 해도 죄인인 것입니다. 이미 기울어진 상태에서 그저 남들보다는 조금 곧게 가는 것일 뿐입니다. 

오늘 4절에서 다윗은 또 죄인을 '귀를 막은 귀머거리 독사'와 같다고 표현합니다. 어떤 소리도 듣지 않고 아무도 길들일 수 없는 독사라고 표현합니다. 

사람은 참 그런 존재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그런 존재임을 인정하게 됩니다. 많은 말을 듣는 것 같지만 누구의 말도 듣지 않는 것이 사람입니다. 한 번 형성된 인격과 삶의 방식과 습관을 좀처럼 바꾸기 어렵습니다. 아무도 길들일 수 없는 것이 사람입니다. 모든 사람은 그런 존재입니다. 모두가 죄인입니다. 

구원은 자신이 그런 존재라는 사실을, 죄인이라는 사실을 인정하는데서부터 시작합니다. 처음부터 삐뚤어진 존재임을 인정해야 합니다. 그래서 구원자가 필요하다는 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를 자신의 구주와 주로 영접해야 합니다. 그것이 구원입니다. 

예수님을 영접하여 모시고 그분을 따라서 살아가는 것이 구원입니다. 주님이 앞에 가시고 인도하시는 그 길을 따라가는 것이 구원받은 자의 삶입니다. 

주님을 인정하면, 주인으로, 전능자로, 아버지로, 하나님으로 인정하면, 우리의 길을 지도하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잠 3:6). 주님이 나의 주님이 되시면 나의 길을 인도하십니다. 나 스스로는 삐뚤어진 길을 갈 수 밖에 없지만 주님을 따라가면 바른 길을 갈 수 있습니다. 

우리의 길을 바르게 인도하시기 위해서, 삐뚤이진 길을 바로 인도하시기 위해서, 때로는 징계와 꾸지람을 사용하시는 것입니다(잠 3:11). 고난과 시련을 사용하시는 것입니다. 

우리 앞에 당한 일을 이해할 수 없을 때가 있습니다. 왜 이런 길로 인도하셨는지 알 수 없을 때가 있습니다. 우리는 모릅니다. 하지만 우리도 욥처럼 이런 고백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내가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순금같이 되어 나오리라" (잠 23:10) 

우리는 그저 앞에 계신 주님만 따라가면 됩니다. 주님만 바라보고 가면 됩니다. 주님과 동행하면 됩니다. 동행하는 이 길이 정답입니다. 가장 행복한 길입니다. 

기다리던 비가 내리는 아침입니다. 천지만물을 주관하시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모든 길을 주관하고 계심을 믿고, 그 은혜를 생각하고 감사하는 오늘 하루가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비 오는 날은 누구와 함께 커피 한 잔 마셔야 하는데~~~ 누구 없습니까?? 

행복한 아침, 여러분 모두 굿모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