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시 60:3) 주께서 주의 백성에게 어려움을 보이시고 비틀거리게 하는 포도주를 우리에게 마시게 하셨나이다 
(시 60:4) 주를 경외하는 자에게 깃발을 주시고 진리를 위하여 달게 하셨나이다 (셀라) 

살다 보면 참으로 신비한 일을 만날 때가 있습니다. 사람들이 하나님을 만나 변화되는 것을 볼 때 그렇습니다. 도저히 하나님을 믿지 않을 것 같던 사람이 어떤 계기로 마음에 큰 변화가 일어나고 가난한 심령이 되어 하나님을 찾아 나옵니다. 하나님을 만나고 인생의 큰 변화를 경험합니다. 

그런데 신비한 것은 거의 대부분 인생에서 큰 어려움을 겪을 때 그런 일이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아무런 근심 걱정이 없고 삶이 순탄하고 승승장구 할 때는 하나님을 찾지 않습니다. 마음에 하나님이 들어갈 곳이 없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어떤 소리도 들리지 않습니다. 

그러다 예기치 못한 어려움을 만납니다. 감당하기 어려운 시련이 찾아옵니다. 가진 것을 잃습니다. 가까운 사람이 떠납니다. 하던 일을 못하게 됩니다. 몸에 병도 찾아옵니다. 상황이 변합니다. 변해도 아주 많이 변합니다. 견디기 힘들만큼 변합니다. 

그런데 그때 신비한 일이 마음 안에 일어납니다. 누군가 의존하고 싶은 마음이 일어납니다. 어떤 사람이 아니라 절대자를 찾고 싶은 마음이 일어납니다. 하나님을 찾는 영혼의 갈망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그때 어디선가 누군가를 통해 하나님께서 부르시는 소리가 들립니다. 마음이 열려 있으니까 하나님에 대한 말씀도 들립니다. 하나님을 찾아 나옵니다. 갈급한 심령이 되어 하나님 앞에 섭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마음에 들려옵니다. '나는 너를 너무 사랑한다. 너를 구원하기 위하여 나의 독생자 예수를 십자가에서 죽게 하였다. 내가 너를 부르기 위하여, 너를 만나기 위하여 아주 오래 기다렸다. 이제 너는 내 아들이다' 

뭔가 마음에 뭉클한 감동이 일어납니다. 전에는 이런 말씀이 말도 안되는 우스운 소리로 들렸는데, 마음에 너무 깊이 들어오고 받아들여집니다. 엎드려 통곡하며 '내가 죄인입니다' 회개하게 됩니다. 심령에 놀라운 변화를 경험합니다. 그렇게 하나님을 만나는 것입니다. 

그런데 정말 신비한 일은 이 모든 일을 하나님께서 하신 것이라고 오늘 시편은 노래합니다. 하나님이 어려움을 만나게 하셨습니다. 포도주를 마시고 비틀거리게 하셨습니다. 땅을 흔들어 갈라지게 하셨습니다(2절). 흩어 버리셨습니다(1절). 하나님이 다 그렇게 하셨습니다. 

사람마다 살면서 겪는 일이 다 다릅니다. 사는 환경도 다릅니다. 처한 상황도 다릅니다. 만나는 사람도 다 다릅니다. 그런데 그 모든 상황을 하나님께서 주관하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부르시기 위하여, 만나시기 위하여, 구원하시기 위하여, 모든 상황 속에서 일하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작은 일로 하나님을 만나기도 하고, 또 어떤 사람은 큰 일을 겪어야 하나님을 만나게 됩니다. 

하나님이 찾아오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입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요 선물입니다(엡 2:8). 

그렇게 하나님을 만난 사람은 하나님을 경외하게 됩니다. 그런 자에게 하나님은 비로서 승리의 깃발을 주십니다(4절). 그리고 높이 들어 달게 하십니다. 그리고 외치게 하십니다. 하나님이 진리라고,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이시라고, 예수만이 유일한 구원자요 진리라고, 외치게 하십니다. 그렇게 세상을 향하여 하나님이 살아계시다고 나타내십니다. 

우리 모두는 그렇게 승리의 깃발을 가진 자들입니다. 세상을 향하여 진리를 외치고 보여주어야 하는 자들입니다. 

찾아오신 주님은 지금도 나와 함께 하십니다. 오늘도 나는 그 주님과 동행합니다. 부러울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그 주님만 계시면 됩니다. 만족합니다. 행복합니다. 동행하는 이 길이 정말 행복합니다. 

3월의 첫 날 아침입니다. 비가 많이 왔습니다. 저 멀리 산에는 눈이 많이 쌓였겠네요~~ 

행복하고 즐거운 주말 보내시기를 축복합니다. 오늘 아침도 모두 굿모닝!!^^

'아침묵상 2017 이전 > 시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편 62편 - 2014년 3월 3일  (0) 2014.03.06
시편 61편 - 2014년 3월 2일  (0) 2014.03.06
시편 59편 - 2014년 2월 28일  (0) 2014.03.06
시편 58편 - 2014년 2월 27일  (0) 2014.03.06
시편 57편 - 2014년 2월 26일  (0) 2014.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