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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59:17) 나의 힘이시여 내가 주께 찬송하오리니 하나님은 나의 요새이시며 나를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이심이니이다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항상 나와 함께 하시는 분으로 의식하며 산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닙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사실은 분명한데, 생각하면 이론적으로는 알겠는데, 마음에서 느껴지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계시지도 않고, 나를 위해서는 아무 일도 하지 않으시는 것처럼 생각이 될 때가 있습니다. 솔직히 그렇습니다. 

왜 그럴까 생각해 봅니다. 은혜가 있을 때는 그래도 잘 믿어지는데 왜 이것이 일정하게 지속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우선, 내 자신이 문제입니다. 하나님이 아니라 내가 문제입니다. 하나님은 그대로이신데 내가 왔다 갔다 하는 것입니다. 조금 좋으면 기분 좋고 감사하다가 조그마한 바람만 불어도 언제 그랬냐는듯 변합니다. 

알다가도 모를 것이 사람의 마음입니다. 정말 아침 다르고 저녁 다릅니다. 화장실 들어갈 때와 나올 때 정말 다릅니다. 작은 소리 한 마디에 어쩌면 그렇게 마음이 확 달라지는지, 정말 너무 가볍고 믿을 것이 못 되는게 우리 사람의 마음입니다. 

또, 우리를 방해하는 악한 영 사탄이 문제입니다. 믿음에 서 있지 못하도록 하나님께 가까이 가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사탄이 있습니다. 

다른 사람을 통해서, 처한 환경을 통해서, 치밀하고 교묘하게 방해합니다. 내가 무엇에 약한지 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 처음엔 달콤하게 접근하여 결국엔 나를 흔들어 넘어지게 만듭니다. 

24시간 주님과 동행하는 삶이 실제가 되기 위해서는 이 두가지 사실을 분명하게 인식하고 있어야 합니다. 내 마음의 상태를 가지고 주님을 판단하면 안됩니다. 주님과 동행하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사탄이 있음을 한시도 잊어서는 안됩니다. 나도 문제이지만 나의 그런 문제를 이용하는 악한 사탄이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다윗의 고백처럼 참으로 감사한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나를 긍휼히 여기신다는 사실입니다.

'나를 긍휼히 여기는 하나님!' 나는 이렇게 왔다 갔다 하는데, 하나님의 마음을 그렇게도 아프게 해 드리는데, 하나님은 그런 나를 긍휼히 여기고 계십니다. 나의 그런 상태를 다 아시고 긍휼히 여기고 계십니다. 

언제나 변함없이, 산과 같이 항상 그 자리에 계시는 우리 하나님이십니다. 나같은 자도 자녀라고 끝없는 사랑으로 멈추지 않는 사랑으로 긍휼을 베풀어 주시는 우리 아버지 하나님이십니다. 

마음의 눈을 열어 이 하나님을 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보아야 합니다. 내 마음이 아니라 앞에 있는 어떤 사람이나 환경이 아니라 언제나 그 자리에 계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보아야 합니다. 

그러면 24시간 주님과 동행하는 삶이 가능해집니다. 왠만해선 흔들리지 않는 삶이 가능해집니다. 

기다리던 비가 마음껏 내리고 있습니다. 이 비처럼 하나님의 긍휼하심과 사랑은 언제나 풍성히 나에게 임하고 있습니다. 내리는 비를 보면서 하나님의 긍휼이 나에게 이렇게 내리고 있음을 생각하며 감사하는 하루가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비를 피해 이사하느라 어제 밤에 늦게까지 이사를 했습니다. 비 맞지 않고 감사히 잘 마쳤습니다. 그래서 오늘 메시지도 많이 늦었네요. 이해해 주실거죠?^^

비 오는 행복한 아침, 주님의 긍휼이 풍성한 아침, 모두 굿모닝입니다!!^^

*이렇게 비오는 아침에 커피 날라 주신 예쁜 집사님(?)... 정말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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