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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71:18) 하나님이여 내가 늙어 백발이 될 때에도 나를 버리지 마시며 내가 주의 힘을 후대에 전하고 주의 능력을 장래의 모든 사람에게 전하기까지 나를 버리지 마소서


나이가 많이 든 시편 기자의 기도입니다. "내가 늙어 백발이 될 때에도 나를 버리지 마소서" 늙어 백발이 될 때까지 살게 해 달라는 것이 아닙니다. 그 때까지 생명을 연장시켜 달라는 기도가 아닙니다. 


늙어 백발이 될 때에도 주님의 능력을 많은 사람에게 전하고 싶다는 것입니다. 후손들이 나를 보고 '과연 주님은 살아계시구나' 라고 깨달을 수 있도록 주님의 힘을 그렇게 전하고 싶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늙었을 때에도 더욱 은혜를 베풀어 달라는 것입니다. 주님이 더욱 많이 나타날 수 있도록 역사해 달라는 간구입니다. 나를 통하여 주님께서 살아계신 증거가 더욱 많이 나타나게 해 달라는 간청입니다. 


주님을 더욱 나타내기 위해서 종일토록 주님을 찬송하겠다고 시편 기자는 다짐하고 있습니다(8절, 24절). 항상 소망을 품고 더욱더욱 찬송하겠다고 다짐합니다(14절). 어려서부터 평생을 그렇게 살아왔습니다(6절, 17절). 이제 이것을 늙어 백발이 될 때까지, 주님 앞에 서는 그 순간까지 계속 그렇게 하겠다는 것입니다. 


어려움과 고난이 없어서가 아닙니다. 평생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대적과 원수가 따라 다녔습니다. 수치를 당하고 욕을 먹고 고난을 당하였습니다(1절, 4절, 10절, 11절, 13절, 20절). 평생 그랬습니다. 늙어 백발이 될 때에도 그런 고난이 계속 있을 것을 알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께 간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늙어 힘이 쇠약할 때에도 여전히 어려움과 고난이 있겠지만, 그렇지만 주님께서 역사해 달라는 것입니다. 그 가운데서도 항상, 변함없이 소망을 품고 주님을 더욱더욱 찬송할 수 있게 해 달라는 것입니다. 


시편 기자는 이런 소망을 품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여러 가지 심한 고난을 보이신 주께서 우리를 다시 살리시며 땅 깊은 곳에서 다시 이끌어 올리시리이다" (20절). 


평생 나를 단련하시기 위해서 여러 가지 심한 고난을 보이셨지만, 결국은 다시 살리시고 끌어 올리실 것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영원한 천국에서 누릴 영광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늙어 백발이 되어도 이런 믿음으로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늙어도 어려움은 여전하겠지요. 몸도 더 아플 것이고, 자식 걱정, 생활 걱정, 온갖 걱정도 여전하겠지요. 


그런 중에도 이런 믿음이 더욱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때에도 주님은 여전히 함께 계실 것이니 그 주님과 함께 동행하며, 종일 찬송하며, 항상 소망을 품고 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쇠약해진 몸을 통해서도 후손들에게 주님의 살아계심을 전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는 늙어도 여전히 결실하며 진액이 풍족하고 빛이 청청하니" (시 92:14) 우리도 정말 이 말씀대로 되면 좋겠습니다. 꼭 그렇게 될 것입니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 지금부터도 항상 이 고백을 하며 삽시다. 


"나는 항상 소망을 품고 주를 더욱더욱 찬송하리이다!!" (14절)


'더욱더욱' 찬송하는 우리에게 오늘 아침도 '더욱더욱' 새 힘을 주실 줄 믿습니다. 


찬송하며 승리하는 오늘 하루 되시길 축복합니다.


여러분 모두 굿모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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