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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본문: 고전 15: 12-19

 

"만일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가 바라는 것이 다만 이 세상의 삶뿐이면 모든 사람 가운데 우리가 더욱 불쌍한 자이리라" (19절)

 

정말 맞는 말씀 아닙니까? 이 세상의 삶이 전부라면, 영원한 다음 세상이 있는 줄 알고 믿음으로 살려고 했던 우리야 말로 정말 불쌍한 자들입니다.

 

하지만 반대로, 이 세상의 삶이 전부가 아니라면, 죽으면 그만이고 그 이후의 세상은 없다고 알고 살았던 자들은 죽음 이후에 정말 불쌍한 자들이 될 것입니다.

 

누가 불쌍한 자들입니까? 영원한 천국을 바라보며 이 땅에서 믿음을 지키며 순종하며 산 우리들입니까? 아니면 이 세상만을 바라보며 마음껏 즐기며 산 저들입니까?

 

영원한 세상을 믿지 않는 자들, 천국과 지옥이 있음을 인정하지 않는 자들, 이 세상이 전부인냥 더 가지려 하고, 더 해보려 하고, 더 남기려고만 하는 자들, 그들이 진정으로 불쌍한 자들입니다.

 

영원한 천국을 바라보는 소망이 우리의 고단한 삶을 견디게 합니다. 답답한 상황을 인내하게 합니다. 남들보다 부족한 상황 가운데서도 감사하다 고백하게 합니다.

 

우리라고 왜 그런 욕망이 없겠습니까? 우리도 해 보고 싶고, 가 보고 싶고, 누려보고 싶고, 즐겨보고 싶은 욕망이 있습니다. 그러나 무엇이 우리를 절제하게 합니까? 무엇이 우리로 하여금 그런 것에 가치를 두지 않게 합니까?

 

세상은 우리를 바보라 합니다. 불쌍하다 합니다. 왜 그렇게 사냐 합니다. 한 번 사는 인생이라 합니다. 갈때 가더라도 여기서도 한 번 멋있게 살아보라 합니다.

 

그래서 어떤 이들은 보험을 들듯 천국가는 티켓(?)을 사놓고, 이젠 되었으니 괜찮다 안심하며, 이 세상에도 적당히 발을 들여놓고 즐기고 누리며 사는 자들도 있습니다. 천국은 어차피 가는 것이라며, 이 세상에서도 즐기라 하였다며, 너무 지나치게 빠져서 믿을 필요 없다 하는 자들도 있습니다.  

 

그들도 불쌍한 자들입니다. 천국도 영생도 믿음도 그리스도도 모르는 자들입니다. 그저 혹시나 하는 자들입니다. 교회 가는 것을 보험 정도로 생각하는 자들입니다. 죽어봐서 아니면 말고 하는 자들입니다.

 

그래요 정말 맞습니다. 부활도 없고 천국도 없다면 이렇게 믿는 우리들, 이렇게 사는 우리들이 바보요 불쌍한 자들입니다. 우리의 믿음도, 전파한 것도, 다 헛것이요 거짓말입니다. 저 오지에 가서 일생을 바친 선교사들은 정말 억울한 인생들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압니다. 누가 정말 불쌍한 자인지, 누가 바보인지, 누가 결국 억울한 인생이 될 것인지 말입니다.

 

그래서 더욱 전파해야 합니다. 모르면서 알고 있다 생각하는 자들, 멸망의 길을 가면서도 모르는 자들, 저들을 구원하고 살려야 합니다.

 

우리는 불쌍한 인생이 아니라 그 누구보다 행복한 영광스러운 인생입니다. 이 세상의 어느 것과 비교할 수 없는 천국을 소유한 인생입니다.

 

천국에 대한 확실한 소망이 오늘 하루 우리를 다르게 살게 합니다. 이 믿음과 소망을 주신 은혜가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현실 앞에 있는 문제를 넘어 영원한 그 나라를 바라보며 오늘 하루도 승리하시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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