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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본문: 고전 13:8-13

 

"그런즉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의 제일은 사랑이라" (13절)

 

가치관이 삶의 우선순위에 영향을 줍니다. 그리고 그 우선순위가 삶의 내용을 만들어 가고, 그 삶이 얼마나 행복한가를 결정하게 됩니다. 그래서 그 사람의 가치관이 어떠하냐가 중요합니다.

 

잘못된 가치관 때문에 덜 중요한 일을 우선적으로 하게 되고, 잘못된 선택을 하게 되고, 그런 것들이 삶을 채우다 보면 행복하지 않은 인생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바른 가치관, 성경적인 가치관을 갖는 것이 우리의 삶을 좌우하는 매우 중요한 문제입니다.

 

몸에 나타나는 이상한 징후의 원인을 알기 위해서 검진을 하듯이, 늘 쫓기고 지치고 불행한 삶의 원인을 찾아 진단해 보면 그것이 잘못된 가치관에서 비롯된 것임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고린도교회 안에 나타난 많은 문제에 대한 해결책으로 '사랑'을 제시하는 것도 어찌보면 가치관의 문제입니다.

 

무엇이 더 중요하냐는 겁니다. 무엇이 더 먼저 고려되어야 하느냐는 겁니다. 다른 것은 포기하더라도 마지막까지 지키고 추구해야 하는 것이 무엇이냐는 겁니다.

 

어떤 가치가 더 오래가느냐 하는 겁니다. 잠시 필요한 가치인가, 아니면 영원히 갈 수 있는 가치인가 하는 겁니다. 마지막에 후회하지 않을 수 있는 가치가 무엇이겠느냐 하는 겁니다.

 

고린도교회가 그토록 소중히 여기는 지식과 여러 은사들이 너무 훌륭하고 필요한 것이지만, 그보다 더 소중한 가치가 있다는 것입니다.

 

잠시 있다가 없어질 그런 것들이 무엇이기에, 본질도 아니고 영원한 것도 아닌 그런 것들 때문에 서로 싸우고 편을 가르고 분쟁하면 되겠느냐 하는 겁니다. 그것 때문에 교회 공동체가 목숨처럼 지켜야 하는 하나됨을 파괴하면 되겠느냐는 겁니다.

 

우리도 돌아보아야 하는 문제입니다. 무엇 때문에 그리도 바쁜지, 무엇 때문에 그리도 힘들고 괴로운지, 도대체 나는 무엇에 그리도 마음을 빼앗기고 있는지, 나는 정말 후회없는 가치 있는 인생을 살고 있는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이것이 정말 온 시간을 투자할 만한 것인지, 마음을 다 쏟아서 할 만한 일인지, 다른 것을 포기하면서까지 매달릴 만한 일인지, 점검해 보아야 합니다.

 

영원토록 후회하지 않을 바른 가치관은 성경적인 가치관입니다. 그래서 말씀을 듣고 배워야 합니다.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 앞에서 바른 가치관을 세우고 인생을 살아야 합니다.

 

그래야 덜 쫓기며 살 수 있습니다. 그래야 덜 실수하고, 덜 후회하고, 덜 힘들고, 덜 지치고, 조금이라도 더 지금보다는 나은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일보다 사람이 더 중요합니다. 원리원칙보다 긍휼과 사랑을 베푸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성취는 못하더라도 사람을 얻는 것이 훨씬 더 소중합니다.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우리가 매달리는 대부분의 것은 사실 잠시 쓰고 없어질 것에 불과합니다. 지금 지나는 고난이 장차 받을 영원한 영광에 비하면 가벼운 것에 불과합니다.

 

가치관이 뚜렷해 질수록 삶은 심플해집니다. 가치관이 분명하면 참을 수 있습니다. 오래 인내할 수 있습니다. 배려하고 포기하고 용서할 수 있습니다. 성내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 중의 제일은 사랑이라"

 

사랑이 내 삶을 좌우하는 최고의 가치관이냐 하는 문제입니다.

 

하나님이 그렇게 하신 이유도

예수님께서 그렇게 하신 이유도

바로 사랑입니다.

사랑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도 그래야 하지 않겠습니까?

사랑보다 소중한 것이 있겠습니까?

무엇을 한들 내가 받은 이 사랑을 다 보답할 수 있겠습니까?

 

사랑하며 삽시다.

사랑만이 영원합니다.

주님의 명령은 오직 사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