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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13:16) 그러나 너희 눈은 봄으로, 너희 귀는 들음으로 복이 있도다



보이는 자, 들리는 자가 복이 있다고 말씀합니다. 누구에게나 보이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모두에게 다 들리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보아도 보지 못하는 자가 있고 들어도 듣지 못하는 자가 있습니다(13절). 귀로 듣고는 있는데 깨닫지를 못합니다. 눈으로 보고는 있는데 그것이 무엇인지 알지를 못합니다(14절). 


마음이 완악하여서 그렇다는 것입니다. 강팍해진 마음이 듣지 못하고 보지 못하게 한다는 것입니다. 귀를 막고 눈을 가린다는 것입니다. 깨달아서 돌이킬까봐 그렇게 한다는 것입니다(15절). 


그런데 주님의 말씀이 귀에 들리고 눈에 보이고 깨달아진다면 복받은 자라는 것입니다. 말씀이 귀에 들릴 뿐만아니라, 그 말씀의 실상이 눈에 보이는 자들은 참으로 복을 받은 자들입니다. 


여러분들은 들리는 자들입니까? 보이는 자들입니까? 


들리지 않는 것이 누구의 탓입니까? 보이지 않는 것이 누구의 탓입니까? 


들리지 않는데 어떻게 듣냐고 말할 수 있습니다. 보이지 않는데 어떻게 보냐는 것입니다. 이렇게 말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믿음도 하나님께서 주신다는데 나는 아직 믿음을 주시지 않은 것 같다, 믿음을 주셔야 믿지, 나에게는 아직 믿음을 주시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안 믿어진다'


이렇게 말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은혜가 있어야 순종도 하는거 아닙니까? 순종도 내가 할 수 있는게 아니지 않습니까? 하나님께서 능력을 주셔야 순종을 할 수 있는거 아닙니까? 순종하고 싶은데, 행하고 싶은데, 그렇게 할 능력을 주시지 않네요~~'


말은 맞는 거 같습니다. 그런데 잘 생각해 보십시오. 이런 말들은 마치 이렇게 말하는 것과 같습니다. '제가 믿지 못하는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책임입니다. 믿음도 주시는 거라면서요. 저도 믿고 싶습니다. 믿음을 주세요. 그런데 하나님이 믿음을 안 주셨잖아요. 그래서 제가 안 믿는 겁니다. 그러니까 제가 안 믿는 것은 하나님 책임입니다.'


'저도 순종하고 싶습니다. 저도 그렇게 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행할 능력을 하나님이 주시는 거라면서요. 왜 저에게는 그런 능력을 안주십니까? 저도 순종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능력을 안 주시니 어떡합니까? 그러니까 제가 순종하지 못하는 것은 전적 하나님 책임입니다.'


'왜 선악과를 따먹게 그냥 놔두셨어요? 먹지 못하게 막아 주셨어야죠. 먹지 않을 수 있는 능력을 주셨어야죠. 마귀를 물리칠 수 있는 능력을 주셨어야죠. 다 하나님 책임입니다.'


이게~~ 이게~~ 말이 됩니까?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실제로 이렇게 생각하는 분들이 있다니까요. 이렇게 말하는 사람들이 실제로 있습니다.


나중에 주님 앞에 서서 이렇게 말할 수 있겠습니까? '주님이 저에게 믿음을 주시지 않아서 믿지 않았습니다. 제 책임이 아닙니다. 주님이 저에게 능력을 주시지 않아서 이 만큼 밖에 순종을 못했습니다. 저의 책임이 아닙니다~~~' 이렇게 말할 수 있겠습니까?


다 말씀을 오해해서 그렇습니다. 잘못 들어서 그렇습니다. 자기 편한대로 받아들여서 그런 것입니다. 


왜 믿으라고 하겠습니까? 왜 순종하라고 하겠습니까? 왜 선악과를 먹지 말라고 하셨겠습니까? 


접근하지 못하도록 철조망이라도 쳐 놓으셨으면 못 갔을텐데 왜 그렇게 하지 않으셨겠습니까? 그냥 다 믿어지게 하시면 될텐데, 확실하게 다 보여주시면 될텐데, 왜 그렇게 하지 않으시겠습니까? 


내가 해야 할 부분이 있다는 것입니다. 믿음은, 순종은, 내가 해야 할 부분이라는 것입니다. 선악과를 먹지 않는 것은 내가 해야 할 부분입니다. 하나님 책임이 아니라 내 책임이라는 것입니다. 


내가 해야 할 부분이 있기 때문에 심판이 있는 것입니다. 내 책임은 없고 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라면 무슨 근거로 심판을 합니까? 무슨 근거로 다른 상급을 주고 다른 영광을 줍니까? 사람이 각자 해야 할 부분이 있는 것입니다. 사람마다 하는 것이 다 다르기 때문에 심판도 있고 상급과 영광이 다른 것입니다. 


들리지 않는 것, 보이지 않는 것이 누구의 책임이겠습니까? 


내 마음이 길 가 밭이고, 돌 밭이고, 가시 밭이고, 좋은 밭인 것이 누구의 책임이겠습니까?    


이 책임을 누구에게도 돌릴 수 없습니다. 전적으로 나 자신의 책임입니다. 내가 노력해야 합니다. 내가 열심을 내야 합니다. 말씀을 듣기 위해서, 깨닫기 위해서 내가 노력해야 합니다. 믿음으로 순종하기 위해서 내가 열심을 내야 합니다. 


그래서 교회 공동체를 주신 것입니다. 모여서 들으라고, 모여서 배우라고, 모여서 함께 노력하라고 교회 공동체를 주신 것입니다. 그래서 영적 지도자를 세우신 것입니다. 도움을 받으라고, 가서 듣고 배우라고 지도자를 세우셨습니다. 


천국 복음이 들리는 자는 이렇게 하게 된다고 비유로 말씀합니다.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 숨겨 두고 기뻐하며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사느니라" (44절)


"또 천국은 마치 좋은 진주를 구하는 장사와 같으니 극히 값진 진주 하나를 발견하매 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진주를 사느니라" (45, 46절)


이런 마음이 들지 않는다면, 이런 삶의 행동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뭔가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천국을 아직 보지 못한 것입니다. 그 가치를 아직 깨닫지 못한 것입니다. 


아직도 세상이 더 좋은 것입니다. 세상에 더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세상이 더 우선순위인 자들은 이 세상 사는 동안은 멋있고, 여유있고, 즐거운 삶을 사는 것처럼 보일지 모릅니다. 하지만 그대로 심판 받는 날이 올 것입니다. 거기서 울며 이를 가는 날이 온다고 말씀합니다(50절). 


들리기 때문에, 보이기 때문에, 마음에 부담을 갖게 되는 우리들, 이렇게 살아야 하는 우리들, 그런 우리들이 복 받은 인생이라고 오늘 주님이 말씀하십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복 받은 자들입니다. 날마다 주님의 말씀으로 인도함을 받는 우리들이 복 받은 자들입니다. 말씀으로 오늘도 다시 한 번 정신차리게 해 주시고, 한 눈 팔지 못하도록 깨우쳐 주시고, 바르게 가도록 잡아 주시는 우리들이 참으로 복 받은 자들입니다. 


이렇게 주님과 동행하는 이 삶이 참으로 영광입니다. 


월요일 아침입니다. 이 한 주간도 오직 주님과만 동행입니다. 화이팅!!


굿모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