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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16:18) 또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교회를 교회되게 하기 위해서 알아야 하는 중요한 사실 세 가지가 오늘 말씀 안에 담겨 있습니다. 


첫째, "내가.... 세우리니" 주님이 교회를 세우신다는 것입니다. 교회를 세우시는 분은 바로 주님이십니다. 어떤 사람도 건물도 프로그램도 아닙니다. 주님이 친히 세우십니다. 


교회를 이 땅에 시작하게 하신 분이 주님이십니다. 2000년 역사 동안 그 생명이 계속 이어져 왔습니다. 온갖 환난과 핍박에도 교회의 생명이 이어져 왔습니다. 각각의 지역 교회들은 세워졌다 조금 지나서 없어지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교회의 생명은, 또 다른 교회를 통해서 계속 이어졌습니다. 


그 생명을 이어받아 오늘날도 교회가 존재하고 있는 것입니다. 각각의 교회는 이런 저런 이유로 세워졌다가 없어집니다. 하지만 주님이 세우신 교회의 생명은 계속됩니다. 따라서 한 시대에 존재하는 각 교회의 사명은 무엇입니까? 주님이 처음 의도하신 그 교회의 생명을 이어가는 것입니다. 그 생명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각 교회의 이름을 자자손손 물려주는 것, 2대, 3대, 4대, 계속 한 교회의 이름이 이어지는 것이 궁극적인 사명이 아닙니다. 세상에 그런 교회는 없습니다. 조금 지나면 다 없어집니다. 교회의 사명은 자신에게 주어진 세대 동안 최선을 다해서 교회의 생명을 나타내고 이어가는 것입니다. 


둘째, "내 교회를" 주님의 교회라는 것입니다. 교회의 주인이 바로 주님이라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도, 어떤 조직도 아닙니다. 어떤 리더도, 노회도, 총회도 아닙니다. 주님의 교회입니다. 


교회는 교회의 주인이신 주님의 뜻이 나타나고 이루어져야 하는 것입니다. 어떤 개인의 목적을 성취하는 곳이 아닙니다. 사람의 성향을 나타내는 곳도 아닙니다. 


사람들끼리 서로의 잘잘못을 가리는 곳이 아닙니다. 주인의 뜻을 구하고 그 뜻에 순종하고 섬기는 것이 교회입니다. 교회라는 이름으로 서로의 시시비비를 가리고, 급기야는 세상 법정에 소송하는 일들이 오늘날 너무 많습니다. 고린도전서 6장에서 세상 법정에 소송하지 말라고 분명하게 말씀하셨는데도, 너나 할 것 없이 교회들이 소송을 하고 난리입니다. 정말 부끄러운 일입니다. 


주님이 주인이 아닌 것입니다. 주님이 주인이라면 주님의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주님이 하라시는 대로 해야 합니다. 그런데 주님의 말씀을 듣지 않습니다. 무시합니다.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고 주님의 영광이 나타나야 하는데, 사람의 뜻이 이루어지고 사람의 영광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교회의 주인이 누구인지가 분명해 져야 합니다. 주인을 인정해야 합니다. 주인 앞에 엎드려 복종할 수 있어야 합니다. 주인 앞에서 내가 죽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교회가 교회될 수 있습니다. 


셋째, "이 반석 위에" 베드로의 신앙고백을 말합니다.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예수님을 그리스도요 하나님으로 고백하는 믿음 위에 교회를 세우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교회는 예수는 주로 믿는 성도들이 모이는 곳입니다. 예수님을 영접한 자들, 예수님을 모시고 사는 자들이 모이는 곳입니다. 성도들의 공동체가 바로 교회입니다. 


주님을 모시고 살지 않는 자들이 교회라는 이름으로 무엇을 하니까 잡음이 생기고 욕을 먹는 것입니다. 신앙고백 없이, 주님 없이, 주님을 모시지 않고, 일들만 하니까 문제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일이 먼저가 되는 것입니다. 건물이 우선시 되는 것입니다. 세상적인 성취가 목적이 되는 것입니다. 세상의 기준과 판단이, 세상의 가치관과 문화가 교회 안에 들어와 행세를 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교회에는 상식도 통하지 않는다는 말이 나오는 것입니다. 세상의 상식만도 못한 일들이 비일비재 하게 되는 것입니다. 상식만 통해도 좋겠다고 하는 것입니다. 


아니~~ 상식이라니요? 세상의 상식이 통하는 정도가 교회이면 되겠습니까? 교회는 세상의 상식을 뛰어넘는 주님의 은혜와 사랑이 흐르는 곳입니다. 세상의 기준으로는 이해할 수도 설명할 수도 없는 주님의 원리가 지배하는 곳입니다. 


이것이 바로 주님께서 원래 의도하신 교회입니다. 이 세 가지 원리만 분명해져도 교회가 교회될 수 있습니다. 주님이 세우신 교회, 주님이 주인이신 교회, 주님을 모시고 있는 성도들이 모이는 교회, 이것이 진짜 교회입니다.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물으십니다. "사람들이 인자를 누구라 하느냐?"..... 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주님이 오늘 우리들에게도 물으십니다.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여러분에게 예수님은 누구십니까? 그리스도이십니까? 하나님이십니까? 주인이십니까? 


여러분은 예수님을 주인으로 모시고 살고 있습니까? 


그렇다면 바로 여러분들이 교회입니다. 여러분들이 교회를 교회되게 할 수 있는 분들입니다. 교회를 교회되게 하는 것은 각자가 주님을 모시고 사는 것에서 시작되는 것입니다.  



교회가 교회되는 것, 이것이 우리의 소원입니다. 이것을 위해 우리를 부르셨습니다. 영광스러운 부르심입니다. 


영광스러운 날~~ 오늘도 굿모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