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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1:13-2:5]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유다의 서너 가지 죄로 말미암아 내가 그 벌을 돌이키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이 여호와의 율법을 멸시하며 그 율례를 지키지 아니하고 그의 조상들이 따라가던 거짓 것에 미혹되었음이라” (4절)

 

하나님의 말씀을 멸시하는 것이 죄라고 말씀합니다. 말씀을 멸시하는 것이 무엇일까요? 누가 감히 하나님의 말씀을 멸시할 수 있을까요?

 

다른 이방 민족들이 아니라 유다 백성들,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그런 그들이 입으로야 대 놓고 말씀을 멸시한다고 하였겠습니까?

 

말씀을 멸시한다는 것이 무엇입니까? 말씀에 권위를 두지 않는 것, 듣지 않는 것, 들어도 건성으로 듣는 것, 읽지 않는 것, 읽어도 건성으로 읽는 것, 살아 있는 말씀으로 여기지 않는 것, 반드시 지켜야 하는 말씀으로 받지 않는 것, 이 모든 것이 말씀을 멸시하는 것입니다.

 

귀로만 잘 들으면 되는 것도 아닙니다. 듣기는 잘 듣는데 돌아서서 지키지 않는다면 그것도 멸시하는 것입니다. 아니 잘 알아듣지 못하는 자보다 더 멸시하는 것입니다.

 

말씀을 소홀히 하는 자들에게 나타나는 현상이 무엇입니까? 그들은 성경에서 말씀하는 하나님이 아니라, 자기가 생각하는 하나님, 세상에서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어떤 신, 그런 신을 섬기는 것과 같습니다. 그냥 어떤 신을 교회에 와서 섬기는 것과 같습니다.

 

잘 살도록 복 주는 신, 병 나지 않고 사고 나지 않게 해 주고, 사업 잘 되게 해 주고, 자녀들 빗나가지 않고 잘 되게 해 주는 신, 그냥 그런 신을 교회에 와서 섬기는 것과 같습니다.

 

구지 성경을 공부할 필요가 그들에게는 업습니다. 읽지도 듣지도 공부하지도 않습니다. 이미 하나님을 잘 섬기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교회에 열심히 나가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말씀을 소홀히 한다고 그것을 어떻게 죄라고까지 할 수 있는가? 오늘 4절에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율법을 멸시하고 - 지키지 아니하고 - 조상들이 따라가던 거짓 것에 미혹되었다

 

말씀을 소홀히 하면 잘못된 길로 가게 된다는 것입니다. 거짓된 것에 미혹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가지 말라고 하신 길, 하나님이 아니라 우상을 숭배하는 길로 가게 된다는 것입니다.

 

어떤 자들이 쉽게 미혹됩니까? 어떤 자들이 엉뚱한 소리 하고, 자기 주장 하고, 고집을 부리고, 다른 사람들을 힘들게 합니까? 어떤 자들이 성경이 아닌 다른 것을 마치 진리인 것처럼 주장합니까?

 

성경을 모르는 자들입니다. 말씀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는 자들입니다. 곧 하나님의 말씀을 멸시하는 자들입니다.

 

그래서 늘 말씀을 가까이 하는 것이 너무 중요합니다. 말씀을 떠나서는 하나님을 바로 섬길 수가 없습니다. 옳고 그름을 분별할 수도, 거짓된 것에 미혹되지 않을 수도, 그래서 바른 길을 선택하여 갈 수도 없습니다.

 

말씀을 붙들어야 삽니다. 그래야 흔들리지 않습니다. 미혹되고 넘어지지 않습니다. 넘어져도 금방 일어날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죄의 본성이 있습니다. 원래가 삐뚤어져 있는 존재입니다. 무엇인가 바로 잡아주지 않으면 잘못 갈 수밖에 없는 존재입니다. 그냥 두면 좌로든 우로든 치우쳐 잘못된 길로 가게 됩니다.

 

그것을 바로 잡아줄 수 있는 것은 오직 말씀 밖에 없습니다.

 

시편 119편의 기자는 이렇게 부르짖습니다.

 

주의 규례들을 따라 나를 살리소서

주의 말씀대로 나를 살리소서

주의 말씀대로 나를 깨닫게 하소서

주의 말씀대로 나를 건지소서

 

우리도 그래야 합니다.

말씀으로 나를 살리소서

나를 붙들어 주소서

나를 건져 주소서

 

매일 아침 한 구절의 말씀은

우리의 생명의 양식이요

생명의 빛입니다.

 

그 말씀이 오늘 하루 우리를 살리는 것입니다.

죄의 길에서 우리를 붙들어 주시는 것입니다.

 

우리의 흔들리는 마음도

우리의 빗나가는 인생도

오늘 하루의 불안한 삶도

말씀이 붙들어 주십니다.

 

오직 말씀이 살 길입니다.

말씀만이 살 길입니다.

말씀 앞으로 더 가까이 갑시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