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가 살아야 삶이 산다_20171106

[암 5:1-13]

 

“너희는 여호와를 찾으라 그리하면 살리라 그렇지 않으면 그가 불 같이 요셉의 집에 임하여 멸하시리니 벧엘에서 그 불들을 끌 자가 없으리라” (6절)

 

여호와를 찾으라는 것이 무엇입니까? 무너진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돌아오라는 것입니다. 저들이 여호와의 이름을 몰랐던 것이 아닙니다. 예배하는 장소에 가지 않은 것도 아닙니다.

 

벧엘과 길갈과 브엘세바에 모였습니다. 그런데 원래는 하나님을 예배하던 그곳을 우상을 숭배하는 곳으로 바꾸어 버렸습니다. 아니 엄밀히 저들은 하나님도 예배하고 우상도 숭배하고, 그게 어떤 신이든 좋다는 것은 다 섬기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이것도 찾고 저것도 찾은 것입니다. 꼭 하나님이 아니어도 된 것입니다. 자기에게 더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 같은 신이면 그게 무엇이든 숭배한 것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무너진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슬픈 노래로 말씀하십니다.

 

처녀 이스라엘이 엎드러졌구나

다시 일어나지 못하리로다

아무도 일으키지 못하리로다

 

예배당에 가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이름을 아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만남이 중요합니다. 하나님과의 실질적이고 인격적인 관계가 중요합니다. 내 인생에 실제로 하나님이 살아계시느냐가 중요합니다.

 

그래서 예배가 살아야 합니다. 그저 형식적이고 습관적으로 예배당에 가는 것은,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지 않고, 그저 어떤 신을 숭배하듯 교회당에 오는 것은, 이사야의 표현대로 마당만 밟고 다니는 것과 같습니다.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모시지 않는 종교 행위는 우상숭배와 같은 것입니다.

 

예배가 살아야 삶이 삽니다. 예배에서 하나님을 만나야,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관계가 건강하게 유지되어야 다른 모든 삶이 사는 것입니다.

 

예배가 무너지면 삶도 무너집니다. 예배가 무너지면, 다시 말해 하나님을 만나는 예배가 없어지고, 하나님과의 관계에 문제가 생기면 어떤 현상이 나타나는지 본문에서 몇 가지를 찾을 수 있습니다.

 

우선, 책망하는 말, 정직한 자의 말, 하나님의 말씀이 싫어집니다. 진리의 말씀이 들리지 않습니다. 미워지고 싫어진다 하였습니다.

 

그리고 불의한 삶을 살게 됩니다. 힘 없는 자를 밟고, 부당한 짓을 하고, 의인을 학대하고, 뇌물을 받고, 가난한 자를 억압하는 삶을 삽니다. 이기기 위하여, 가지기 위하여, 올라가기 위하여, 성공하기 위하여, 세상에서 잘 먹고 잘 살기 위하여, 무엇이든지 하며 사는 것입니다. 연약한 사람들을 함부로 억압하며 사는 것입니다.

 

정의를 쓴 쑥으로 바꾸고 공의를 땅에 던지며 산다 하였습니다.

 

그런 자들에게는 지혜자가 무슨 말을 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들을 귀가 없으니 말을 한들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그래서 지혜자도 잠잠하게 된다 하였습니다. 그것이 악한 때이기 때문이라 하였습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무너지면 그렇게 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며 그분 앞에서 사는 삶의 참된 경건이 무너지면, 개인의 삶도 공동체도 나라도 엉망이 되는 것입니다. 진리를 말하는 자는 잠잠하게 되고 악인이 성행하는 악한 세상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배가 중요합니다. 예배가 한 주간 삶의 중심입니다. 예배가 살아야, 예배를 통하여 인격적인 하나님을 만나야, 그 한 주간의 삶을 능력있게 살 수 있는 것입니다.

 

주일성수는 어떤 율법도 의무도 아닙니다. 성도의 의무로 주일성수를 말하는 것은 너무 약한 표현입니다. 주일에 예배하는 것은 우리의 생명과 같은 것입니다. 사느냐 죽느냐의 문제인 것입니다.

 

너희는 나를 찾으라 그리하면 살리라

 

예배의 행위 자체가 아니라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나야 합니다. 그래야 삽니다. 그렇지 않으면 살아도 산 것이 아닙니다. 점점 영혼이 죽어갑니다. 그러다가 결국 멸망에 이르게 된다고 말씀합니다.

 

한 주간의 삶은 주일의 예배를 향하여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예배는 한 주간의 삶으로 연결이 되어야 합니다.

 

예배가 삶의 중심입니다.

예배가 살아야 삶이 삽니다.

예배가 살아야 나도 살고 가정도 살고 교회도 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