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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100:5) 여호와는 선하시니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하고 그의 성실하심이 대대에 이르리로다




"성실"이란 꾸준함입니다. 변함이 없고 일정한 것입니다. 한결같은 것입니다. 어제 다르고 오늘 다른 것이 아니라, 아침 다르고 저녁 다른 것이 아니라, 하다 말다 하는 것이 아니라, 늘 그대로인 것, 지속적인 것, 그것이 성실입니다. 


성실한 사람은 자기가 해야 할 일을 변함없이 꾸준하게 하는 사람입니다. 늘 한결같은 사람입니다. 있어야 할 자리에 늘 있는 사람, 해야 할 일을 반드시 하는 사람, 일정한 사람, 변하지 않는 사람, 꾸준한 사람, 그 사람이 성실한 사람입니다. 


그래서 성실은 곧 "믿을 수 있음, faithfulness"입니다. 믿을 수 있는 사람입니다. 신뢰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신실한 사람입니다. 무엇을 맡기면 안심이 되는 사람입니다. 


저 자신을 볼 때 자신이 없는 부분이 바로 이 "성실함"입니다. 매일 매일 무엇을 꾸준하게 한다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단기간에 집중해서 하는 일이나 밤을 새워서 하는 일은 할 수 있는데, 매일 매일 일정하게 해야 하는 일은 잘 하지 못합니다. 며칠 하다가 그만두고, 마음 먹었다가 포기하고, 조금 하다가 마는 일이 너무 많습니다. 성실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우리 하나님은 성실하신 하나님이십니다. 변함이 없는 분이십니다. 항상 그대로인 분이십니다.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신 분이십니다. 


늘 성실하게 일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항상 정확하신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만물은 항상 정확하게 변함없이 일정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조금의 흐트러짐 없이, 한치의 오차도 없이 언제나 그대로입니다. 


그 성실하심으로 하나님께서 그의 양들을 돌보신다고 오늘 시편 기자는 노래합니다.  


"여호와가 우리 하나님이신 줄 너희는 알지어다 그는 우리를 지으신 이요 우리는 그의 것이니 그의 백성이요 그의 기르시는 양이로다" (3절) 


성실하신 하나님께서 돌보시는 양은 정말 행복한 양입니다. 아무런 걱정이 없습니다. 그저 목자 앞에만 잘 있으면 됩니다. 목자만 잘 따라가면 됩니다. 


"그의 성실하심이 대대에 이르리로다" (5절)


하나님의 성실하심이 한 세대만, 한 사람만 돌보신 것이 아니라, 대대에 이르도록 돌보고 계십니다. 


아브라함의 하나님이 이삭의 하나님이 되셨습니다. 그리고 야곱의 하나님, 요셉의 하나님이 되셨습니다. 모세의 하나님, 여호수아의 하나님, 사무엘의 하나님, 다윗의 하나님..., 다니엘의 하나님..., 베드로, 야고보, 요한..., 바울의 하나님이 되셨습니다. 


높은 자, 낮은 자의 하나님, 병든 자, 가난한 자, 소외된 자..., 세리, 창기..., 온갖 죄인들의 하나님이 되셨습니다. 


그 하나님이 대대에 이르러 "나의 하나님"이 되신 것입니다. 세대는 바뀌었지만, 사람들은 바뀌었지만, 하나님은 변하지 않으시고 언제나 성실하게 그의 백성들을 돌보셨습니다. 


이런 사람 저런 사람 별 사람 다 있었습니다. 그때마다 하나님은 항상 처음 상태 그대로, 처음의 마음 그대로, 그 모든 백성들을 돌보셨습니다. 처음 아브라함을 부르셨을 때처럼, 그 이후의 누구도, 다 그런 마음으로 돌보셨습니다. 


나는 수시로 변하는데, 왔다갔다 하는데, 바람 불면 흔들리고, 장애물 만나면 넘어지고, 늘 그렇게 휘청휘청 하는데, 성실하신 하나님은 항상 그 자리에 그대로 나를 붙들고 계십니다. 


성실하신 하나님 앞에 언제나 내 모습은 부끄럽습니다. 나 같은 것이 뭐라고 포기하지 않으시고, 언제나 처음 사랑 그대로 변함없이 사랑하시는지요. 


정말 하나님의 사랑, 그 인자하심은 영원합니다. 하나님의 성실하심은 대대로 이어져 나에게도 이르렀고, 또 앞으로도 대대로 이어질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참 선하신 분, 좋으신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의 성실하심 앞에 정말 이렇게 감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찬송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감사함으로 그의 문에 들어가며 찬송함으로 그의 궁정에 들어가서 그에게 감사하며 그의 이름을 송축할지어다" (4절)


하나님의 성실하심을 본받고 싶습니다. 나도 좀 꾸준하게 하나님을 섬기고 싶습니다. 변하지 않고 일정하게 하나님을 사랑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보시기에 좀 믿을 만한 사람, 뭔가 맡기고 안심하실 수 있는 충실한 종이 되고 싶습니다. 


오늘 아침도 성실하신 하나님이 변함없이 일하고 계십니다. 그 성실하심으로 오늘 하루, 우리의 삶도 돌보실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아침도 이 인사가 너무나도 당연합니다. 


여러분 모두, 굿모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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