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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11:7) 여호와는 의로우사 의로운 일을 좋아하시나니 정직한 자는 그의 얼굴을 뵈오리로다

살맛 나는 이유가 있습니다. 부조리한 세상, 모순 덩어리인 세상, 도대체 세상이 어떻게 되려고 이러나 하는 중에도 살맛 나는 이유가 있습니다. 기독교 안에도, 교회 안에도, 예수 믿는다는 사람들 안에도, 어떻게 이럴 수 있나 하는 일들이 있지만 그래도 살맛 나는 이유가 있습니다. 

내 안에 여전히 살아 있는 육신, 주님이 계시는 이 마음 안에 여전히 고개를 들고 올라오는 죄성, 내 자신을 들여다 볼 때 나도 실망스러울 때가 많지만, 그래도... 그래도 살맛 나는 이유가 우리에게는 있습니다.  

가장 완벽한 기준을 가지고 계신 분, '절대 진리'요 '절대 의'가 되시는 분, 진정한 '공의'와 '정의'가 되시는 분, 공평하신 분, 편애하지 않으시는 분, 바른 판단과 심판을 하시는 분, 바로 그분 앞에 살고 있다는 이유입니다. 

부조리한 세상, 아부하고 비굴하지 않으면 살 수 없는 세상, 말이 앞서는 세상, 포장하고 위장하고 과장해야 하는 세상, 거짓과 술수로 속이고 가려야 하는 세상, 그런 세상 속에서 아무렇게나 살아도 아무도 모르는 세상, 아무도 진실을 알아주지 않는 세상, 바른 판단을 해 줄 수 없는 세상, 그런 세상에서만 살다가 죽어야 한다면, 정말 살맛이 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악인이 공격합니다. 드러내지 않고 교묘한 방법으로 끊임없이 공격합니다. 어디를 가든 쫓아옵니다. 쉴새없이 괴롭힙니다. 나를 마치 새 같이 여기며 "네 산으로 도망하라"(1절)고 야유합니다. 도망갈테면 가 보라는 것입니다. 어두운 데서, 온갖 비열한 방법으로 공격하면서, '니가 어떻게 하나 보자' 하며 비웃습니다. 

'교회가 이런데, 예수 믿는다는 사람들이 이런데, 네 자신을 봐! 너도 이 모양인데, 웃기는 소리하지마, 하나님이 진짜 있으면 이럴 수 있어? 너도 당장 돌아서서 세상 사람들처럼 그냥 그렇게 살아! 다 좋은게 좋은거야!'

그냥 보이는 게 전부라면, 이 세상이 전부라면, 판단하고 심판하실 이가 없다면, 우리도 그냥 그렇게 사는게 현명할 것입니다. 하지만 오늘 시편 기자는 이렇게 노래합니다. 이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것입니다. 영적으로만 보이는 것입니다. 

"여호와께서는 그의 성전에 계시고 여호와의 보좌는 하늘에 있음이여 그의 눈이 인생을 통촉하시고 그의 안목이 그들을 감찰하시도다"(4절) 

하늘의 보좌에서 다 보고 계시는 하나님이 있다는 것입니다. 악인과 의인을 심판하시는 하나님이 있다는 것입니다. 한치의 오차없이 정확한 판단과 심판을 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세상에서는 비록 당하였지만, 인정받지 못하고 억울하였지만, 아무도 몰라주었지만, 그래도 하나님 앞에 살았던 자, 의로운 자, 정직한 자, 바로 그런 자는 하나님의 얼굴을 보게 될 것이라고 노래합니다. 

우리는 주님 앞에 사는 자들입니다. 주님 앞에서 판단받는 자들입니다. 주님께만 인정받으면 되는 자들입니다. 오늘도 다윗의 이 고백을 다시 한 번 되새깁니다. "내가 여호와를 항상 내 앞에 모심이여 그가 나의 오른쪽에 계시므로 내가 흔들리지 아니하리로다"(시 16:8)

주님 앞이기 때문에 살맛이 납니다. 주님 앞이기 때문에 떳떳합니다. 자신 있습니다. 주님 바라보며 홧팅합시다!

살맛 나는 아침, 그래서 미소지을 수 있는 아침, 여러분 모두 굿모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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