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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123:1) 하늘에 계시는 주여 내가 눈을 들어 주께 향하나이다


"상전의 손을 바라보는 종들의 눈 같이, 여주인의 손을 바라보는 여종의 눈 같이 우리의 눈이 여호와 우리 하나님을 바라보며 우리에게 은혜 베풀어 주시기를 기다리나이다" (2절)


종이 되어보지 않아서 이것이 어떤 느낌인지 정확히 알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참 간절한 표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상전의 손을 바라보는 종의 눈, 여주인의 손을 바라보는 여종의 눈, 그렇죠... 종에게 무슨 기대가 있겠습니까? 무엇을 좀 주실까... 주인의 손만 바라보는 것이 그들의 유일한 기대 아니겠습니까?


그런 간절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바라본다고 오늘 시편은 노래하고 있습니다. 종이 상전의 손을 바라보듯 우리의 눈이 하늘에 계시는 하나님을 바라봅니다. 우리의 눈이 오직 하나님을 바라봅니다. 우리에게 은혜 베풀어 주시기를 기다립니다.


그런데 지금이 어떠한 상황이냐면, 3절 4절에 표현하고 있습니다. 


"여호와여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시고 또 은혜를 베푸소서 심한 멸시가 우리에게 넘치나이다" (3절)


"안일한 자의 조소와 교만한 자의 멸시가 우리 영혼에 넘치나이다" (4절)


심한 멸시, 안일한 자의 조소와 교만한 자의 멸시가 넘치는 상황입니다. 그런 상황 가운데서 시편 기자는 눈을 들어 하나님을 바라보고 있다는 것입니다. 


살다가 제일 화나고 열받을 때가 누군가에게 멸시를 당했을 때 인것 같습니다. 무시 당하고 따돌림 당하고 조롱과 손가락질을 당할 때 참 견딜 수 없을 만큼 화가 납니다. 


죄성이 있는 우리 사람들에게 참 못된 습성이 있는 것 같습니다. 서로 잘난 것 없는데 서로가 서로를 무시하는 경우가 참 많으니 말입니다. 이래서 무시하고 저래서 무시하고, 서로서로 헐뜯고 비방하고, 다른 사람을 깍아내리고 수군수군 대고, 누구 하나 안그러는 사람 없이 서로서로 다 그러는 것이 우리들 아닙니까? 


말과 행동으로 하지 않아도 눈으로 사람을 무시하고, 아래로 쳐다보고 말입니다. 속으로 멸시하고 욕하고, 저도 잘 난것 없으면서 왜 그리도 다른 사람의 허물은 잘도 아는지, 남들이 하는 것은 다 못마땅해 보입니다. 못난 사람일수록, 열등감이 많은 사람일수록 그런 것 같습니다. 


다른 사람이 아니라 제 속을 보니 그렇다는 말입니다. 저도 겉으로는 경건한 척하는 경우가 많지만 속에는 저도 그런 죄인의 습성이 많이 있음을 봅니다. 


이런 것이 다, 우리가 늘 배우는대로, 육신에서 올라오는 사망의 생각 아니겠습니까? 내가 남을 무시하는 것도, 남이 나를 무시한다고 생각하는 것도, 다 거짓 영이 가져다 주는 사망의 생각입니다. 


다른 사람 무시하면서 희열을 느끼게 하는 것도, 자신이 무시당한다고 열받게 하는 것도, 가만히 보면 다 사탄의 장난입니다. 결국 나를 흔들고 넘어뜨리려는 악한 영의 속임수입니다. 나를 시험에 들게해서 하나님에게서 멀어지게 하려는 사탄의 계략입니다. 


이럴 때 어떻게 해야 합니까? 정말 미치도록 화가 나는데, 정말 견딜 수가 없는데 어떻게 해야 합니까? 


오늘 시편이 너무 좋은 해결책을 주고 있습니다. 단순하지만 이것이 확실한 답입니다. 


눈을 들어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눈을 하나님께로 향하여 은혜 베푸시기를 간구하는 것입니다. 


멸시하고 조소하는 그 사람들이 아니라, 공격해 오는 그 사람들이 아니라, 앞에 놓여 있는 어떤 어려운 상황이 아니라, 그럴 때 눈을 들어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위의 그림에 있는 사람처럼, 산꼭대기, 하늘을 향하여 올라가는 것입니다. 마음이 말입니다. 사람들을 떠나, 세상을 떠나 하나님을 향하여 올라가는 것입니다. 


"하늘에 계시는 주여 내가 눈을 들어 주께 향하나이다" (1절)


진짜 열받고 화가 날때는 이 말씀이 귀에 들리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 말씀을 들으셔야 합니다. 이것밖에는 길이 없습니다. 이것밖에는 답이 없습니다. 


사람들이 오해를 풀고, 이해해 주고, 동정해 주고, 용서해 주고, 받아들여 주고..... 사람들이 뭐라고 한들, 그것은 궁극적인 답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동정해 주시고, 이해해 주시고, 용서해 주시고, 받아들여 주셔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해결해야 합니다. 


사람들은 무시하는지 모르지만, 정말로 멸시하고 조롱하는지 모르지만, 우리 하나님은 절대로 안그러십니다. 하나님께는 우리 모두가 다 같은 사랑하시는 자녀입니다. 


심플한 원리입니다. 모든 사망의 생각이 들어 올 때, 우리의 눈을, 우리의 생각을, 우리의 마음을 주님께로 돌리는 것입니다. 심플하지만 이것만이 방법입니다.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너무 좋은 찬양 한 곡 오늘도 나누기 원합니다. 가사 그대로, 우리의 시선을 주님께로 향할 때, 그 때 비로서 주님께서 우리 삶에 일하기 시작하실 것입니다. 주님의 역사가 나타날 것입니다. 주님의 영광을 보게 될 것입니다. 


이 찬양과 함께 즐거운 토요일 보내시기를 축복합니다. 


감사한 토요일 아침, 오늘도 굿모닝입니다!!^^



<시선>


내게로 부터 눈을 들어 

주를 보기 시작할 때 
주의 일을 보겠네 

내 작은 마음 돌이키사 

하늘의 꿈꾸게 하네 
주님을 볼 때 

모든 시선을 주님께 드리고 
살아계신 하나님을 느낄 때 


내 삶은 주의 역사가 되고 
하나님이 일하시기 시작하네 

성령이 나를 변화시켜 

모든 두렴 사라질 때 
주의 일을 보겠네 


황폐한 땅 한 가운데서 

주님 마음 알게되리 
주님을 볼 때 

모든 시선을 주님께 드리고 
전능하신 하나님을 느낄 때 


세상은 주의 나라가 되고 
하나님이 일하기 시작하네 

주님의 영광 임하네 

주 볼 때

.......